자라알이 열두개나 되고●
거센 태풍이 지나갔지만
오늘도
소낙비가 간간이 내리고
갑자기 방생하라는 신호가
심금을 울려
운암민물집에 갔다
삼일뒤엔 광복해방절이라
대한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하신 애국선열을 위해
그 피죽음에 빚진 마음으로
큰 가물치를 방생하려 했지만
기운이 없어
자라로 바꾸어 방생하였다
나를 기다렸는지
자라 두마리가 한 망태기에
들어 있었고
염주알같은 구슬들이 여러개
놓여있어
누가 염주알을 넣었느냐고
물었더니
자라알이라고 했다
평생에 처음보는 행운이지
오늘 낳았다는데 열두개나
되었다
어미자라는 알들을 낳으면서
자식들을 위해
얼마나 걱정을 많이 했을까
어미의 간절한 기도가
시공을 초월하여
내 마음속 심금을 울려서
이렇게 나를 부른것이지
두마리 자라는
자기가 가야할 곳을 아는지
구이저수지에
가까이 다가 갈수록
힘차게 그물망을 뚫고
밖으로 나오려 몸부림을 친다
죽음을 해탈한 영적존재들은
자신이 머물러 살아갈
천국극락을
영적본능으로 깨달아 알고
●리베타●
https://youtu.be/f-GMYDoTfI0
●잘되기를 바랄께●
ㅡ당신과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https://youtu.be/Hc9fDn-Z3PQ
카페 게시글
생명의향연
자라알이 열두개나 되고●촤경수시인
씨알
추천 0
조회 40
23.08.13 20:39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