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8일 누가복음 5-6장 항상 사람을 위한 기적 p.79 23.7.2
5제자 - 평지설교
“선한 사람은 그 마음 속에 갈무리해 놓은 선 더미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마음 속에 갈무리해 놓은 악 더미에서 악한 것을 낸다. 마음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누가복음서 6:45
오늘도 성경을 열면 기적이 열립니다 모든 성경 이야기에는 첫째 하나님의 법 둘째 하나님의 긍휼 셋째 하나님의 기적이 들어 있습니다
일년 일독 통독 성경 오늘 범위는 누가복음 5-6장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변함없이 놀라운 일들 즉 많은 사람을 가르치시며 병든 자를 고치시는 일을 행하시면서 안으로는 제자들을 훈련 시키는 일과 밖으로는 대적자들을 상대하는 일을 하십니다 이는 마치 새포도주를 담기 위해 새 부대를 만들어가는 과정과 같았습니다
오늘의 말씀 누가복음 5-6장에 등장하는 성경지리 즉 공간은 게네사렛 호숫가 세관 레위의 집 밀밭 회당 산 평지입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은 어부들 열두 제자 나병환자 중풍병자 바리새인들 율법교사들 서기관들 세리 손 마른 사람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3년을 동역할 12명의 제자를 선택하셨습니다
5: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5: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눅 5:1-2)
게네사렛 호수는 갈릴리 지역에 있는 큰 호수로 어족이 풍부하지만 기상 변화가 심하고 광풍이 자주 일어나 어부들에게는 큰 위험을 안겨 주기도합니다
성경에는 갈릴리 호수 갈릴리 바다 디베랴 바다 디베랴 호수 길레렛 바다등 여러 이름으로 등장하며 예루살렘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100키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베드로를 만나신 예수님께서 밤새도록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베드로에게 다시 그물을 던져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프로 어부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물을 다시 던집니다
이 때 베드로는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5: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5: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5: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눅 5:5-7)
이 기적을 보고 베드로가 너무나 놀라 예수님께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누가는 이 때가 바로 베드로가 고기를 잡던 어부에서 사람 낚는 어부로 바뀌는 시점이다고 보고 예수님께서 아직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시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을 시몬 베드로라 기록한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만난 베드로는 형제 안드레와 동업자 형제들인 야고보와 요한까지 함께 그들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주신 사명은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눅 10:10)
즉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학식이 높고 이해력도 빠른 예루살렘 출신 지식인 들이 아닌 실천력이 탁월한 베드로와 같은 갈릴리 어부들을 제자로 선택하셨습니다
베드로는 그렇게 그물을 잡던 손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30년 후에 예수님에 관한 책 베드로 전서와 베드로 후서를 쓰게 됩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중 고치시는 이야기는 참 많습니다
예수님께서 한 동네에 들어가셔서 나병환자를 고쳐주십니다 누가는 의사였기에 나병환자를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라고 조금 더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에수님께서는 고침 받은 나병 환자에게 제사장 나라 율법대로 제사장에게 보여 확인을 받게 하시며 그를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그리고 또 하루는 중풍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계속해서 제자를 부르시는 일을 이어가십니다
5:27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5:28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눅 5:27-28)
누가는 이방인인 데오빌로를 위해 쓴 편지 누가 복음을 통해 예수님께서 유대인 만을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죄인을 위해 오셨음을 곳곳에서 강조합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항상 사람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필요로 하는 즉 스스로 자신이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자들입니다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마태는 기쁨에 넘쳐 큰 잔치를 베풉니다
마태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무엇인지 잘 파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집에서 잔치를 준비하고 많은 세리와 죄인들을 초청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습니다
마태의 이런 자세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모습 즉 스스로도 예수님을 가까이 하지 않을 뿐 더러 다른 사람들까지도 예수님께 나아가지 못하게 만드는 모습과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제자들을 비방하면서 예수님을 공격합니다
그런데 함께 있었던 제자들이 그들에게 이렇다할 대응을 하지 못하자 예수님께서는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대 없고 병든자에게라야 쓸대 있나니라고 말씀하시며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고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음을 분명하게 알리십니다 (눅 5:31-32)
누가복음 6장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시비를 거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6:1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6:2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눅 6:1-2)
그러자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대답하십니다
6: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6: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6:5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눅 6:3-5)
마태복음의 기록은 이렇습니다
마태복음 12장5절 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 먹은 일로 시비하는 바리새인들에게 다윗 이야기로 제자들의 가능성을 드러내십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먹은 것은 알식일에 대한 율법을 몰라서가 아니고 너무 배가 고팠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사장 나라 안식일 규정은 일하는 자들의 노동을 쉬게 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안식일을 지키는 중요한 이유는 가난한 자들을 쉬게 하기 위한 제도적 배려였던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이같은 제사장 나라 율법을 잘 알고 계신 예수님께서는 당시 수 많은 가난한 자 병든자를 쉬게하기 위해 안식일에 배고픔을 참으시며 서둘러 일하신 것입니다
이는 마치 제사장들이 안식일에 성전에서 수 많은 제사자가 하나님과 만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일하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한 마디로 안식일의 진정한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가장 안식일 다운 안식일을 지금 보내고 계신것입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경제적 중산층이었던 바리새인들은 굶주린 이들의 심정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 복음을 위해 굶주려야 했던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율법 운운하며 시비만 걸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남은 7명의 제자들도 선택하십니다 누가는 예수님께서 열두명의 제자들을 선택하시기전 산에 가셔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다고 기록합니다
6: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6: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눅 6:12-13)
누가는 제자와 사도를 확실하게 구분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사도 바울의 영향으로 사도 직분에 대한 존중이 어느 누구보다 컸을 것입니다
누가복음 6장20절에서 49절까지는 마태 복음 5장의 산상수훈과 같은 맥락의 평지 수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산상수훈 또한 산위에 평평한 곳에서 말씀을 전한 것으로 누가복음에서 산 위에서 내려오사 평지에서 말씀을 전했다는 것과 같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눅 6:17)
마태는 예수님의 말씀을 마태복음 5장에서 7장까지 모두 한 곳에 모아 놓은 반면 누가는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일부 내용만 누가복음 6장에 기록하고 그 이후 11장에서 16장사이에 흩어서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산상수훈과 평지수훈은 서로 보완적으로 함께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태는 산상 수훈에서 팔복으로 복이 있는 자들에 대해서만 다루었지만 누가 복과 화를 대비하여 다룸으로 하나님 하나님 나라에서의 복이 이 땅에서의 복과 다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6장 예수님의 평지 수훈을 정리하면
첫째 복있는 자들에 대한 말씀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복 있는 자들은 가난한 자 주린 자 우는 자 핍박당한 자입니다
둘째 화 있을진저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화 있는 자들은 부요한 자 배부른 자 웃는 자 칭찬 받는 자입니다
셋째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방법은 저주하는 자를 위해 축복하며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며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주라는 것입니다
넷째 비판하지 말라는 말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비판에 관해서는 세가지 비유를 통해 가르침을 주십니다
첫 번째 비유는 상거래 때에 후히 주라는 것입니다
이는 구약에 공정한 저울을 넘어서는 가르침입니다
두번째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당시에 잘못된 종교 지도자들을 두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세 번째 비유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라는 것입니다
이는 바리새인들과 서기돤들을 비롯한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지적하는 타인의 잘못은 지적하고 오히려 그들 속에 있는 죄는 들보 같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비판하십니다
계속해서 다섯째 좋은 열매를 맺으라는 말씀입니다
여셧째 듣고 행하라 주초를 반석위에 놓으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행하시는 일들을 대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한 마디로 놀라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놀라움에 뒤 따르는 행동들은 각자 서로 달랐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며 예수님의 제자가 되거나 아니면 예수님의 적대적인 공격자가 되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스스로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 다른 사람들에게 죄인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이들이 도리어 에수님 편에 섰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성경을 열면 기적이 열립니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근본인 성경에 기초해야 합니다
소중하신 한 분과 오늘의 이 이야기를 꼭 공유해 주십시오 성경한권이면 충분합니다 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