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하나님이 은혜주시는 자
07/17월(月) 출 33:12-19
“내가 친히 너와 함께 가겠다. 그리하여 네가 안전하게 하겠다”(출 33:14)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는 원칙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했습니다. 은혜를 받는 자의 기준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나의 모든 영광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나의 거룩한 이름을 선포할 것이다. 나는 주다. 은혜를 베풀고 싶은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고, 불쌍히 여기고 싶은 사람을 불쌍히 여긴다”(출 33:19).
하나님은 누구에게 은혜를 주시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을 증거 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를 잘 알고 또 너에게 은총을 베풀어서 네가 요청한 이 모든 것을 다 들어 주마”(출 33:17) 모세는 물에서 건짐 받았습니다. 모세의 이름이 구원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을 증거 하는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모세의 사역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 내는 일입니다. 즉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드러내는 증인의 삶입니다. “그들은 나가서 곳곳에서 복음을 전파하였다.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일하시고, 여러 가지 표징이 따르게 하셔서 말씀을 확증하여 주셨다”(막 16:20). 주님의 증인이 될 때 주님이 함께하십니다. 모세는 물에서 건짐을 받은 자로서 평생 그가 할 일은 증인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더 큰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이르기를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들에게 은혜를 주신다”(약 4:6). 겸손하다는 것은 자신의 주인이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모세의 지팡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나타내는 지팡이입니다. 주님을 의존한다는 것은 매사에 주님께 묻고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우리가 자비를 받고 은혜를 입어서 제 때에 주시는 도움을 받도록 합시다”(히 4:16).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가는 것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이 찾아왔다면 ‘너 기도해라.’입니다. 기도할 때 위기는 축복의 기회가 됩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기도하는 자에게는 무서운 일이 있을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하는 자에게는 절대로 두려워 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목표가 분명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모세의 목표는 가나안이었습니다. 가나안은 영적으로 천국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성도의 목표는 천국입니다. 목표가 분명한 자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주십니다. 성도의 목표는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성도에게 끝까지 남는 것은 천국입니다. 스데반이 죽는 순간까지 천사의 얼굴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천국에 목표를 두었기 때문입니다.
And...
우리에게 아무리 재주, 권력, 학벌, 능력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돕지 않으시면 그것은
내게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좋은 대학에 나와 백수로 지내는 분도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하나님께 드릴 때 하나님의 능력을 입어 그것들이 오히려 축복으로 다가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맡기시는 일 만큼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나는 능력이 없어 그 일을 감당못한다’는 말은 옳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종할 때 주님은 사람을 붙여주시고, 특별한 은혜를 주셔서 넉넉히 감당하게 하십니다.
자기 스스로 노력해서 무엇을 이룬 사람은 ‘내가 이만큼 고생해서 이 일을 성공시켰다’라고 하며 자신의 공로를 자랑합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내가 노력을 했어도 하나님께서 여건을 허락지 않으시면 우리는 그 어느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힘으로 이루었다는 사람에게 결코 은혜를 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겸손하다는 것은 자신은 그릇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이 허락하셨다고 고백하는 사람이 겸손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릇입니다. 그릇의 역할을 인정하고 늘 그 그릇에 하나님이 담기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에게 늘 하나님 자신이 채워지는 은혜를 주십니다.
1808년 비엔나에서 대작 <천지창조>가 연주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작곡자 하이든도 물론 참석했습니다. 그 당시 그는 몹시 늙고 병약하여 자기 의자를 끌어당길 힘조차도 없었다고 합니다. 연주가 끝난 후 감격한 청중들은 모두 기립하여 하이든에게 갈채를 보내고 환호하였습니다. 하이든은 그 갈채를 감당할 수 없다는 자세로 일어서면서 큰 소리로 “아닙니다, 아닙니다. 이 작품은 내 것이 아니라 위에 계신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오직 은혜로 된 것이지, 내 작품이 아닙니다.” 라고 외치며 의자에 앉다가 실수하여 뒤로 넘어져 기절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 말이 하이든의 마지막 말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내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https://youtu.be/DB36ZiI1rR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