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만 가는 고독사
요즘 홀로 사는 사람이 늘면서 혼자 임종을 맞고 일정 기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고독사도 늘어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최근 5년간 발생한 고독사 현황을 보면 2021년 고독자 사망자 수는 총 3,378명으로 최근 5년간 계속 증가하는데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이는 50에서 60대로 나타났다.
가사 노동에 익숙지 못하고 실직이나 이혼 등 삶의 만족도가 급격히 떨어진 중장년 남성이 26%로 중장년 남성에 대한 고독사 예방 서비스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고령자일수록 사망자에서 80대 이상의 비중이 높긴 하지만 고독사는 50에서 60대가 가장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주택, 아파트, 원룸 순이며 최초 발견자는 형제자매, 임대인, 이웃 주민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에서 발생한 고독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해서는 다세대 밀집 지역 중심의 예방체계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 중 자살 비중은 16에서 19%이며 어릴수록 자살로 인한 고독사가 많아짐에 따라 청년층에 대한 고독사 예방정책은 정신 심리지원 등 자살 예방 정책과 연계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독사 비중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지역은 서울, 부산, 인천, 광주이며, 인구 10만 명당 매년 증가 중인 지역은 [대전, 경기, 전남]이며 감소 지역은 [울산, 광주, 충북, 전북, 경남] 순이다.
최근 외로움, 고독사를 담당하는 전담 조직 설치와 정부 전략을 발표한 영국이나 일본 등 해외 국가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역시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조하여 고독사 예방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데 망설임이 없어야겠다.
남명숙 기자
첫댓글 '고독사'
홀로 사는 사람이 앓다가 가족이나 이웃 모르게 죽는 일.
삶의 마지막, 고독사뿐 아니라 나이가 들어감에 걱정이 따라다닙니다.
서로 전화로라도 안부를 물으면 약간의 고독사는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퇴직 후에 노는 것을 익히는 것이 시급합니다 ~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슬픈 현실이 안타까워요~
글 잘봤습니다~!
대도시 일수록 고독사가 많군요.
이런 불행한 일은 많이 안 일어나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