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석정여중은 아름다운 교정과 쉼터 그리고 잔디로 잘 가꾸어진 운동장 시설과 최고의 학습환경으로 꾸며진 학교이다. 1961년 5월 당시 영월과 평창, 정선 지역에 여학교가 없을 때에 여성교육의 필요성을 느낀 석정(石正) 장기영 선생이 학교법인 석정학원을 설립했다. 이후 1977년 3월 1일 중·고등학교로 분리돼 운영중이며 석정여중은 지난 2월 15일 제45회 졸업식으로 현재까지 831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 사학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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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석정여중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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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석정여중 국악부 공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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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석정여중 종합문화예술제. |
# 함께 연구하고 노력하는 아름다운 학교
석정여중은 “창의적이고 예절 바른 생활로 협동을 잘하는 건강한 여성을 기른다”는 교육 목표로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력 향상과 인성 지도를 통한 생활지도로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학력 향상을 위해 정규 수업 전 전교생이 교육방송 시청으로 자기 주도 학습을 하고 있으며 1·2학년 상위권 대상의 매일 야간 2시간씩 ‘영월 학이시습(學而時習)’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중위권 희망 학생들은 학년별로 2개반을 편성, 수업 지도를 하고 있다.
영어와 수학 교과목은 심화반과 기본반, 보충반으로 나눠 수준별 이동수업을 통해 성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연중 논술과 수학·과학 경시반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결과 강원도 논술경시대회 3위 수상과, 강원도 학생과학탐구올림픽 2위, 강원도 학생과학 발명품경진대회 2위와 3위, 강원도 과학경시대회 2위 등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사들도 2008 강원도학업우수상을 비롯해 지식경제부장관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교육감상 등을 수상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연구하는 학교로 구성원 모두가 능동적인 활동으로 창의적인 수업방법개선과 혁신적인 수업 모형을 개발중이다.
# 종합 특별활동 ‘우리가 최고야’와 애향 인증제
우리가 최고야는 1979년부터 매년 9월 학생들이 계발활동 시간을 통해 배우고 익힌 내용을 스스로 기획하고 연출해 선보이는 학생 중심의 종합예술제이다.
1부 행사로는 퀴즈대회와 시화전, 미술전, 퀼트 및 비즈공예 전시로 이뤄지고 2부는 무용과 국악·합창·사물놀이·연극·콩트 등의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 그리고 인성 계발을 도모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셈이다.
애향인증제는 학교에서 제시하는 애향노트 쓰기 주별 내용에 따라 격주로 운영한다. 서술과 편지글·인터뷰·일기·현장 보도 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해 학년말에 인증위원회 심사를 거쳐 인증 자격을 부여하며 우수작품은 시상을 한다.
이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영월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영월지역 관광 안내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 지역문화축제와 함께하는 국악부와 무용부
특색교육 차원에서 개교 이후부터 전통문화 계승 교육으로 국악부와 무용부를 육성하고 있다. 해마다 단종문화제에 제례악과 일무(佾舞)활동으로 참여해 학교의 명예를 전국에 빛낸다.
그 결과 국악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문예진흥원 지원 문화예술선도학교로 지정됐으며 올해부터 2년간은 하이원 리조트 주최 탄광을 예술광으로 문화사업에 선정돼 문화우리에서 국악 지도를 받고 있다.
무용부 역시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도교육청 지정 지역문화예술교육 모델학교로 선정돼 내실 있는 전문성 향상과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를 도모해 지역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동아리 봉사 활동
지난 2000년 석정 한마음 봉사동아리를 조직, 매년 교내에서 사랑의 바자회와 일일 카페를 운영해 불우한 교우들에게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우유팩 분리수거를 통해 교환한 재생화장지는 독거노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 주말을 이용해 복지시설 독거노인을 방문, 환경 개선 등의 봉사 활동으로 더불어 함께 사는 교육을 실천중이다.교사들도 학교 설립 초창기부터 교사 장학제도를 만들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매달 학습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격려하고 있다.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다양한 특별활동 실시 학생 인성교육에 역점” ■ 이태식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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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식 교장 | “우리 학생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다양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통한 학력 향상과 인성 교육을 실천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5년간 석정학원에 재직중인 이태식(62) 교장은 ‘내일의 등천을 꿈꾸는 인재의 산실’을 실천하기 위해 학교 경영 마인드를 ‘학력 향상, 인성 교육, 학교 환경개선’으로 정한 뒤 학교 발전과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이 교장은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교육 환경 때문에 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와 학생들의 열정, 학부모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학력 향상을 이뤄내기 위해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교수 학습방법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위권 1·2·3학년 대상 심야 학습지도와 지난해 겨울방학에 실시한 예비 중학생 대상 선행학습은 중학교 교과 과정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계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필요한 인성교육을 위해 다양한 특별활동도 실시중이다. 충절의 고장 영월의 단종문화제 계승과 참여를 위해 상설 국악부와 취타대, 무용부 운영 및 봉사동아리, 4-H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또 우수한 원어민 교사를 확보해 학생들에게 국제화 시대에 필요한 회화 능력지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쾌적한 학교 환경개선을 위해 전체 교실과 복도 및 강당 마루를 친환경적으로 교체했다.
이태식 교장은 “영월은 물론 강원도에서도 성적 우수학교로 선정돼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입학하는 명문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사와 학생, 학부모, 동창회, 지역사회가 혼연 일체가 되어 즐겁고 희망이 넘치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월/방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