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지인에게 연락 왔는데
요즘 안성 팜랜드 유채꽃 활짝 피었다고
출사 갈 수 있냐고 하길래
유채꽃밭 인물 사진은
노란색 꽃 탓인지 이쁘게 안나오니
다른 곳 좋은 곳 알아보자 했는데
미사 경정공원 겹벚꽃이 절정이라고 거기 가잔다.
집에서 1시간이면 되고
처음 가보는 곳이라 어떨지 궁금하고
일반 벚꽃보다 겹벚꽃이 더 탐스럽고 핑크톤이라
사진도 더 잘 나와서 궁금하다
벚꽃은 벚나무속 벚나무 종의 나무에서 피는 꽃.
대표적인 봄꽃으로 빠르면 3월 말부터 5월까지
흰색이나 분홍색 꽃이 핀다.
대표적인 봄꽃으로 한국에서는 남부 지역은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한다.
보통 개나리가 질 무렵 피며 중부 지역은 4월 초중순에 절정을 이룬다
벚꽃은 꽃잎이 약해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쉽게 떨어진다
겹벚꽃은
개화 시기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4월 중순 쯤 피기 시작한다.
즉 일반 벚꽃이 지고 난 뒤 1-2주 후면 피는 꽃이다.
겹벚나무 꽃은
씨방과 꽃잎이 변해 꽃이 되는 것이라
열매를 맺지 못한다.
겹벚꽃은 꽃잎이 여러 장인데 마치 장미처럽 겹겹이 수북하다.
이에 반해 왕벚꽃은 장미과의 낙엽교목으로 잎이 보통 다섯장 뿐이다.
선암사 겹벚꽃은 왕벚꽃으로도 불리워 진다고 한다.
개심사 청벚꽃도 왕벚꽃 일종
겹벚꽃 명소
보라매 공원
미사 경정공원
여기가 숨은 명소라 이른 아침 7시에도 사람 별로 없다.
네비에 미사 경정공원 후문 치고 가면 바로 주차장에 주차하고
끝없이 펼쳐진 겹벚꽃나무 가로수가 반겨준다.
가로수 양쪽이 좁은 1차선 도로라
길가에 주차하면 교통 흐름에 방해된다
녹색 가득한 숲에서 시간 넘 많이 지체해서
겹벚꽃에서 찍으려니 사람들 바글바글.
늘어진 이쁜 꽃 아래엔
얄밉게 캠핑용 의자 펼쳐놓아서
촬영에 방해된다
눈으로 감상하면 되지
꼭 자리 차지하고 앉아 있어야 하는지
간이 텐트 친 사람들도 있고.
3시간이 넘는 긴 촬영 시간.
연신 웃음꽃 피고
눈으로는 몽글몽글 연핑크 이쁜 꽃 감상하고
즐거웠던 날
하늘이 파랬으면 더 좋았을텐데
뿌연게 안개인지 미세먼지였는지 했는데
미세먼지 나쁜 날이었다.
친구랑 둘만 갔다면
분명 겹벚꽃만 실컷 신물나게 찍곤
찍을 곳 많지 않다고 할 뻔 했는데
경험 많고 구도 좋은 지인과 함께라
겹벚꽃 아닌 곳도 적절하게 찾아
긴 시간 촬영도 지루하지 않았다.
출사 전에는 근처 맛집 검색해서 가곤 했는데
지난 주부터 귀차니즘에 그냥 가서
바로 검색하려니 마땅한 곳 없어
바로 옆의 한정식 한채당으로 ~~
넓고 깔끔
최저가 35.000원.
화끈하게 밥값 가끔씩 부담하는 지인이 밥 사는걸로.
찬 종류 많진 않지만 정갈하고 맛있다.
다른 지인은 후문으로 연결된 카페에서
찻값 부담.
난 대추차(늘 아메리카노만 마셨는데)
수제라는데 보약 한사발 먹는 느낌.
밥도 맛있고 대추차도 좋았고
오랜만의 외곽 출사에서 행복 한아름.
카페 게시글
해나의 사진 갤러리
미사리경정공원의 황홀한 겹벚꽃
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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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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