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이게 뭔일이래요?
세상에 대설 주의보 였다가 경보가 울려서 깜짝
놀랐답니다.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고 동 사무소에서
방송을 하는데 어찌 놀라지 않겠어요. 그것도 한번이
아니고 몇번을 그랬답니다. 조금 전에도 아주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사이렌이 울렸답니다.
눈이 오면서 천둥번개 치는건 처은 봤습니다.
아직도 계속 쏟아 붓고 있답니다. 하늘에
구멍이 났는가봐요. 올해는 눈을 피해 다니다고
했더니 오늘 제대로 만났습니다. 꼼짝 못하고
집에서 방콕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천둥번개 까지요! 그쪽 친구들도 눈 보러 이쪽으로 많이덜 왔었는데... 아가야 들은 좋아 하겠네요...^^
딸은 12시가 넘어 밖에 나가 눈이 얼마나 왔는지 바지로 다 쓸고 다니며 확인하고 들어오더군요. 발이 푹푹 빠진다면서 옷에 잔뜩 눈을 묻혀 왔어요. 오늘은 눈사람 만든다고 하더니 콘서트 본다고 저녁에 시작하는걸 벌써 나갔답니다.
웬일이니? 눈이오면서 천둥번개라고요? 정말 대단하군요. 부산에 그렇게 눈이 많이오는일이 드물다면서요. 눈구경 실컷하셨겠군요...
부산 살던 어떤 아가씨는 '눈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고 하였는데.. 경사나셨습니다~~~~~ 사고만 철저히 주의하면은. 원혜정님! 요즘 외출이 어려우셔서 갑갑하시겠습니다,그려~~~
내일 올라갑니다. 아침에 일찍 출발했다가 오후에 내려 오려구요. ㅎㅎ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죠? 날아다닙니다. ㅋㅋ 오늘 오후엔 딸애가 커다란 물개를 만드는 바람에 주차장에 내려가 눈 치웠답니다. 사진 찍어 놓은거 서울다녀와서 올릴께요.
저 그 눈때문에 집에 돌아오다가 운동화랑 양말이랑 바지하나 홀딱 다 버렸네요. 푹푹 빠져서 ㅠㅜ 그래도 사실 오랜만에 그런 눈 보는지라 잼나긴했어요~
오랜만에 러브호털구경했ㅎ답니다 .......눈덕분이지요......
희동이님 그날 가다 넘어지진 않으셨군요. 넘어지면 전화 하랬더니 스카프 가지고 갈건데 전화가 없길래 무사히 가셨구나 했지요. 우리집 주차장엔 커다란 물개가 한마리 자리잡고 있답니다. 보러오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