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회 와우이즘 '동행' 20인 개인부스전 2017. 9. 7 - 9. 14 한전아트센터 (T.02-2105-8133, 서초동)
지루했던 장마와 폭염에도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작품활동을 해오신 회원님들의 결실의 산물인 회원전 (15회)을 개최하며, 2017년도에는 20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개인부스전으로 진행한다.
글 : 이문자 편집장 (전시가이드)
우대산 작
정혜연 작
최찬우 작
김인숙 작
최찬우 작가는 아주 오래전부터 그림을 그려왔다. 초창기에는 사실묘사에 주력 해보기도 하고 조금지나 감각에 의존해보기도 하고 언젠가부터는 메시지나 철학을 그리기에 몰두하기도 하고 많은 고민을 가져왔지만 이제는 평범한 눈으로 보이는 것을 하고싶어 한다 했다. 우대산 작가는 기계 문명이 아무리 발전한다해도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인간의 바람을 작품으로 승화해 보여준다. 김인숙 작가는 작가만의 독특한 구성과 배경처리로 구상과 비구상 적인 요소들을 한 하면에 조화시키려는 방법 등 꽃에서의 품어져나오는 에너지 구성화법 등을 고민해본다. 정혜연 작가는 한국적인 정서의 소재와 색감을 바탕으로 그림의 소재는 모두 자연(nature)이다. 자연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의 세포로 작가의 그림을 구성하는 화폭에는 크고 작은 세모, 네모의 모자이크로 표현되어 있다. 그 작은 조각들이 모여 꽃이 되고, 새가 되고, 숲이 되고, 하늘이 되고 또한 바람이 된다. 그래서 아무리 작고 하찮은것이라도 그 역할과 의미가 있어 존재한다고 한다.
강연호 작
문재연 작
박영민 작
이종국 작
또한 이종국 작가는 각박한 세상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여행을 꿈꾸며 살아가고자 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작품으로 승화시켰으며, 강연호 작가의 사랑은 흐린날 빗방울처럼 찾아왔다가 어느날 아스라이 멀어져 가는 사랑의 추억처럼 화폭 속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문재연 작가의 ‘올리브 나무 시리즈 3 - 수수께끼를 내다’는 성경 삼손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죽은 사자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꿀을 먹은 경험으로 “먹는 자에게서는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는 수수께끼를 낸다. 그러나 삼손이 낸 수수께끼는 사람들이 전혀 답을 알 수 없는 것으로 세상의 지혜로는 하늘의 지혜를 결코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구속사 시리즈 - 영원히 꺼지지 않는 언약의 등불 중에서” 박영민 작가는 희망을 바라보고 꿈을 가질 때 꿈은 현실이 됨을 전해주고 있다. 불안은 허상일뿐...이라고
박정재 작
성영미 작
신수현 작
박정재 작가는 세상을 사랑하는 빛나는 선물이 있다고 한다. 하루일과의 끝을 맺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나는 사람들과 친숙한 풍경 등 그래서 작가는 영원한 생명인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한다. 성영미 작가는 환상의 세계를 꿈꾸며 그곳의 길을 가보면 그 미지의 환상이던 세계는 현실이고 그 곳에 난 길은 그 환경에 맞추어 살아남기 위한 방편임을 깨닫는 다고 한다.
아울러 신수현 작가는 말하기를 옛 선인들은 아침에 일어나 점심에 도를 깨우치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했다. 아직 화도의 도는 안개 속과 같으니 언제 걷힐까 학의 목과 같구나라고...
양안숙 작
윤귀화 작
이부덕
이영옥 작
양안숙 작가의 작품은 자연과 시간과 마음속에 아름다운 언어로 이야기하는 작가의 이야기 그리고 목소리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윤귀화 작가는 무미한 일상생활을 좀 더 변화 있는 삶을 추구 하려는 의도로 자신이 좋아하는 말(horse)을 통해서 바램과 희망을 표현하였다. Hani는 작가 자신을 대신한 말(horse)의 이름이고 작가를 대신한 의미이며 또한 사랑하는 you 일 수 있다고 한다. 이부덕 작가의 나비와 꽃 그리고 요정 등으로 표현된 환상의 이미지는 작가에게 열망의 세계이자 내적으로 실제보다 더 실재같은 세계로 자각되어 삭막한 현실보다 더 순수하고 자유로운 환상 속에서 나비와 요정이 되어 ‘소요유(逍遙遊)’의 세계를 꿈꾸고 있다. 이영옥 작가는 성벽처럼 깎아놓은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알함브라궁전. 알바이신 언덕에서 바라보며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이용경 작
정미희 작
정현식 작
최준희 작
또한 이용경 작가는 삶의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간결한 언어도 이야기를 전하듯 단순한 형상과 조화로운 색으로 편안하게 즐거운 산책을 한다. 정미희 작가의 삶(Life)은 탄생에서 소멸까지 수많은 낯섦과 마주하며 살아가는 인생의 행로를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정현식 작가는 추운 겨울 따뜻한 여름을 그리워하며, 더운 여름에는 차가운 겨울을 그리워한다. 그림 속 겨울계곡의 그 모습이 그대로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최준희 작가에게 그림이란 더불어 흘러가는 즐거움의 몸짓이었다. 감사하며 하루를 열고 하루를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