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묵상과 기도 성 요아킴과 안나는 다윗 가문의 유다 지파에서 태어났습니다. 전승에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 성녀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으나, 요아킴 성인이 광야에서 40일 동안 단식한 뒤, 주님의 섭리로 아기 마리아가 탄생하였다고 합니다. 안나 성녀에 대한 공경은 6세기부터 동방 교회에서 시작되어 10세기에는 서방 교회에 두루 퍼졌습니다. 요아킴 성인에 대한 공경은 훨씬 뒤에 시작되었습니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그들이 유배에서 돌아온 뒤 주님 마음에 드는 목자를 보내 주겠다. 그 목자를 통하여 모든 민족이 주님의 이름을 찾아 예루살렘에 모일 것이다. 그때 그들은 더 이상 자신들의 악한 마음을 고집하지 않고 따른다. 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길에 뿌려진 씨, 돌밭에, 가시덤불에 그리고 좋은 땅에 떨어진다. 좋은 땅에 떨어진 씨의 경우는 그 말씀을 듣고 깨닫는 일꾼, 백 배 예순 배 서른 배의 열매를 낸다. 우리는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으로 주님의 나라에서 많은 열매를 내는 제자들입니다.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길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배반한 자식들아, 돌아오너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의 주인이다. 나는 너희를 이 성읍에서 하나, 저 가문에서 둘씩 끌어내어 시온으로 데려오겠다. 내가 너희에게 내 마음에 드는 목자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너희를 지식과 슬기로 돌볼 것이다. 너희가 그날 그 땅에서 불어나고 번성하게 될 때, ─ 주님의 말씀이다. ─ 사람들은 더 이상 주님의 계약 궤에 대하여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마음에 떠올리거나 기억하거나 찾지 않을 것이며, 다시 만들려 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때에 그들은 예루살렘을 ‘주님의 옥좌’라 부를 것이고,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이름을 찾아 예루살렘에 모일 것이다. 그러고는 더 이상 자신들의 악한 마음을 고집스럽게 따르지 않을 것이다. 예레 3,14-1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누구든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마태 13,18-23
말씀 실천 요아킴과 안나는 거룩한 율법에 따라 살았고 의롭고 선한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아기 없었을 때, 간구하였고, 모든 것을 하느님께 의탁하였습니다. 아기. 마리아가 태어났을 때 거룩하고 봉헌된 마음으로 아기를 예루살렘의 어린이 학교에 보내어 하느님을 경외하는 자녀로 키우기로 하였습니다. 부모님의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 하느님을 경외하고 참 지혜로 이끄는 마음에서 마리아가 성장하였습니다. 이런 부모님의 거룩한 헌신과 봉헌, 마리아의 선함과 의로움으로 그를 통하여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셨습니다. 거룩함과 의로움, 하느님의 경외함의 삶은 주님의 역사와 구원을 이루어가는 하느님의 일꾼이 됩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