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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최고의 단감?
우리나라 토종 단감은 지리산 자락에서 수백년전부터 따먹어온 재래종 단감이 있으나
우리가 아는
단감하면...
창녕단감 진영단감등 일명 경상도 단감으로 불리는 부유라는 품종으로 1927년 진영역의 역장하세가와(일설 요코자)씨가 식모로 부리다 후처로 맞이한 한국인처의 장인 산(진영읍 신용리 165-1)에식재한 100주가 그효시이다.
그당시의 부유는 일본에서도 발견된지 5년이 안되는 신품종중의 신품종이었다. 하세과와 씨는 한국인 아내를 처음에는 종처럼 부렸으나 나중에는 일본의 본처보다 더 아끼고 사랑해다고 하는데 그 이면에는 장인의 노력으로 인한 단감품종의 상업적 성공에 있었다고 전해 진다.
하세가와씨의 장인의 노력으로 100주중 7년후까지 살아남은것이 26주였는데
맛과 품질이 좋아서 진영인근에
한마디로 썬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감나무품종을 팔아서 하세가와 씨는 큰돈을 벌어 좋은땅을 구매 대규모 과원을 진영읍내에 조성하였고...
그게또 하세가와 창녕농장으로 대량조성 식재되어 전국의 시장을 석권하고 진영에서 단감 축제를 하면서 단감의 종주지역임을 자부하고 있기도 하고....(이상 일본 농업역사 자료)
부유단감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전라도를 뺀 대한민국의 표준 단감이었다...
부유단감은 완전단감으로 미숙과도 한입깨물면 단물이 입안에 가득차며 섬유질이 없어 계속 씹으면 물밖에 안남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시원하고 부드러우나 홍시가 되면 악취가나고 물이되버려 물러지면 다 버려야 한다. 즉 물러지기 전에 반드시 소비해야 하는 품종이다.
자연상태로는 보관기간 1달이내이나 저온저장하면 6개월이상 보관이된다. 이품종의 최대 장점이 저온저장성이다. 다른 단감보다 자연상태에서는 보관성이 가장 낮지만 저온저장에서는 가장길다. 상업적으로 성공한 큰요인중의 하나이다.
그에맞서
전라도 지역에선 부유품종(진영단감)을 거의 심지 않고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토종단감과 시즈오카현에서 발견된 차량단감의 교잡종인 골단감을 주로 심거나 시즈오카현에서 직수입 한 알크고 당도높고 자연보관성이 부유보다 좋고 골이 깊지 않아 모양도 좋은 선물용 전라도단감인 차령단감을 많이 심는다. 과수품종의 역사를 엄밀하게 알필요없는 일반인들은 차량단감=전라도단감=골단감 이렇게 알아도 좋다. 시장에서도 그렇게 불리우고... 다만 다른게 있다면 가격이다.
올해 시장에서의 가격은 중품으로 본다면 골단감<부유단감<차량단감이었다. 골단감은 1~2만원정도 부유단감은 2~3만원정도 차량단감은 5~7만원정도 한다.
차량단감은 의외로 소량만 생산되며 전문농장이외에서는 구할수도 없고 실제로 도매 시장에서 규모있게 거래되지도 않는다.
소량 주문생산된는 최고급 전라도 단감쯤 되겠다.
여러분중에서 전라도 순천지역을 제외한다면 차량단감 맛본분을 감히 말하지만 없을 것으로 본다.
차량단감은 당도가 부유단감보다 월드하게 높으며 크기도 부유보다 훨씬크다. 맛은 섬유질이 많아서 완숙상태로 먹는게 맛있으나 완전히 물러버리면 부유와 비슷하게 썩기 시작하여 약간 물러질때 그때까진 다먹어야 한다.
자연상태 보관기간 2달정도이나 저온저장시 맛이변한다. 그래서 저온저장을 하지않는 품종이다. 많이 심으면 망하는 이유이다. 생산즉시 판매하지 않으면 진짜로 망한다. 여러분은 이품종을 자가소비 에외에는 식재하면 절대로 절대로 안된다.
골단감 차량단감 전라도 단감으로 불리는 차량단감과 지리산지역의 극만생 토종단감을 교잡한 몰라 품종이다.
체리처럼 단감에도 이러한 품종이 몇개있다.
우습게도 전라도 지역에는 이단감이 차량단감과 품종이 섞여서 식재되어 있고 그냥 골단감이라는 품종이나 차량단감으로 거래되고 있으나....
거래물량은 거의 없고 실지로 생산해서 판매하는 농장도 거의 없다.
그냥 시장나가면 할머들이 자루에 적당히 담아서 1만원정도에 파는거... 그거 골이 깊게 파인거라면 이품종이 틀림없다.
품종 특성은
부유보다 훨신달지만 차량보다는 덜달다...
엄청시레 추운곳이나 바람이 센곳 가물거나 물옆에서도 겁난 풍산성을 자랑하지만 알이 작다.
이품종이 차량이나 부유와 다른 결정적인 장점은
바로 홍시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고
홍시가 되어도 섬유질이 많아서 물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겨울에 놓고 먹기는 참말로 좋은 품종이다.
순천지역의 전문농장말고 농가주변에 자연스레 식재된 단감의 90%이상이 이 골단감이다.
섬유질이 겁나게 많아서 완전 홍시가 되어도 물러지지 않고 꾸뜩꾸득한다.
완전 홍시가 되어도 썩을지언정 물러지진 않는다.
썩지 않게 관리만 잘하믄...겨우내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단감품종이다.
골단감의 자연보관기간은 약 4개월이상이다. 물론 골단감은 차량단감과 달리 저온저장도 되나 저온저장의 비용이 빠지지 않는다... 골단감또한 자가소비이외에 상업적으로 식재하면 안되는 이유이다. 골단감 판매용 농장용으로 식재하면 반드시 망하니 자신이 소비할 만큼만 소량 식재하시라...
송광농장의 예전 주력이 감이었다
가장많이 식재된건 이두라는 극조생 단감이고
그다음이 대봉
그다음이 우리가 먹으려고 식재한 골단감
그리고 서울에 있는 전라도 사람들에게 전라도 단감이라고 선물하기 위한 골이약간파여 타지역사람들은 기피하는 차량단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크하하 좋다 장둥이 감과
배고플때 하나면 충분한 당숙집마당의 크고 우람한단감접수를 얻어증식한 극대형부유인 대안단감품종...
그리고 가장큰 단감품종은
떡단감이라고 서울명문대 원예과를 나오셨으나 반란군으로 열일하시다 잡혀 감옥을 길게 다녀오신 당숙께서 보성에서 업어온 토종품종이다. 이 떡단감은 낙안배만큼 크나 불행히도 단맛이 거의 없다...그냥 떡이다...감떡... 게다가 몇개 달리지도 않는다... 그래도 당숙이 돌아가실때 까지 애지중지 증식해서 내산이지만 고개넘에 있어서 거의 당숙의 놀이터였던 악산중의 악산.... 조그만 평지만 있으면 여기저기에 심어져 있는게 이떡단감이다... 내가 회장님과 싸우고 회사가 싫다고 사표내고 산에 틀여 밖혀 몇달 살때 그기서 살았다... 산에 풀벨때 셋꺼리로는 최고이다.... 하나만 먹으면 허기가 없어진다... 아~~ 그러고 보니 그먼 떡감나무 산에 가본지도 10년이 넘어간다... 떡감나무들이 살아나 있는지 모르겠다..
그외 수분수로 식재한 서촌조생이나 선사환
곶감조금깎으려 심은 월하시
요근래 단감보조사업으로 심은 테추 조추 로망 봉황 원미등신품종 몇가지
참으로 단감풍종은 많다
하지만 나는 알은 작지만 겁나게달고 홍시도 먹을수 있는 골단감이 좋다
2023년 최고의 단감을 선정하라면
공식적으로 당연하게 당도높고 알크고 비싸서 서울에 사는 전라도출신 국회의원들이나 먹을 수있는 진짜 전라도 단감 즉 차량단감이 될것이다.....
하지만 나만큼은 품종명도 받지못한 무명의 전라도골단감에게 한표던질 것이다.
보라고 이렇게 쫄낏쫄깃 맛있는 단감 봤냐고...
게다가 순천 아랫장 가보라고...천지가 골단감이여... 100개 망에 담아놓고 1만원씩이랑게... 끝물에 가믄 5000원에도 팔어...
감한개에 50원이여....
올해만 그렁게 아니고 수십년간 그렇게 싸고 맛난게 골단감이여라....
농민 손해라구요...?
해마다 골단감을 아랫장에서 파시는 절둑발이 할아버님 말씀옮겨드립니다.
이렇게 싸게팔믄 손해아니에요? 해마다 싸게사는 지는 좋지만유...
"아...단감낭구 한놈에 30자루가 넘게 나온당게... 그럼 30만원이여... 논농사보다 괜찮어....
갱상도 단감? 마져..그거 비씨지... 근디.....그거 안팔려... 순천에선 암도 안산당게...
골단감이 파는데는 최고여;;
골단감 싣고와서 집으로 되갖고 간적 한번도 없당게.. 안팔리믄 한접에 5천원 떨이하믄 불쌍해 보여서 그런지 한분이 3망도 사간당게... 곰방 다팔려... 그런걱정말구..많이만 팔아달랑게...."
지난해 가을 서울올라오다 잠시 들린 순천 아랫장에서 5000원씩 10자루나 샀다... 꼴랑 5만원으로 뒷트렁크를 가득체우긴 첨이었다.
그 골단감이 요즘 아침 주식이 되어간다...
참말로 맛있고 식감좋은 골단감 홍시... 니가 있어 오늘이 행복하다...
첫댓글
골 단감에 차량 고접해서 작년에 엄청큰 몰라품종 수확했네요.
안사람 맛보고 전부 이거로 바꾸라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