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올려서, 죄송해요. 하지만, 혹여, 지금 이 글을 새로 보신 분들께서 코코를 보지 않았나 싶어 다시 올립니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오며가며, 많이 읽으시고, 혹시나 코코를 더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며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주말을 앞두고 글을 씁니다.
안녕하세요. 코코네 입니다.
그동안, 여러 안부 댓글과 제보 연락 주신덕분에. 계속 포기하지 않고 코코를 찾을 수 있는 힘이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은, 코코를 찾지 못했습니다. 시청의 유기견 보호소에도 연락되었고.
남문지구대, 그리고 구제주와 신제주에 있는 모든 동물병원에 코코 전단지를 붙여두었습니다.
그래도 코코없는 마음아픔이 저희 가족을 계속 기다림과 그리움으로 멈춰서게 합니다.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이 시간까지 밖엔, 몇차례의 비바람이 있었어서, 아직도 밖에 있는거라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코코는 안그래도 마른편이라, 더 몸이 안좋아진건 아닌지 그게 너무 걱정입니다.
혹, 이렇게 시간이 오래 되도록 연락이 안되는것이, 누군가의 보호에 있고, 그분과 연락이 닿지 않아서.
코코가 오지 않는거라면, 주변분들이 한 번 보아주셔서, 징검다리로 연락 받고 싶어 이렇게 제주맘에 올립니다.
누군가가, 데리고 계시는데, 이렇게 아직 인터넷을 볼 수 없으시거나, 아직 동물병원에 데려다 주지 않으시거나
전단지를 아직 보지못하셔서, 아직 코코를 만날 수 없는거겠지요.
전단지도, 다 떼어지고, 일도지구 동광성당, 선거관리위원회 근처에서 코코가 사라졌습니다.
전날, 비가와서 대소변을 못하는 바람에(실내에선, 왠만큼 참으려 합니다, 그래서 산책을 2번가고요)
마당에 두고 대문을 닫고 나왔는데, 옆가게에서 저희마당 화장실을 들어오려다 대문이 열렸고
그 틈에 나갔나봅니다. (정말, 잠깐 이었습니다. 8시 반~9시사이)
전단지는, 이도지구(베라체, 한마음병원~법원, 복진 아구찜~ 물통, 인제~천수동, 국수거리, 동문시장~칠성통)
붙여졌습니다, 여기 저기 다시 가면, 당연히 떼어져있지만, 한 분이라도 혹여 볼 수 있을거고, 그거라면
충분하니까, 그 한 분이 코코를 보고 다시 우리집에서 만날 수 있으니까, 마음 다지며 한장더 붙인지 한달이 됩니다.
이렇게 슬프고 애달픈 마음보다 더 커진 염려의 마음을 유난이라고 할 수 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도 강아지를 키우기 전에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이었어서, 그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은 이런 마음이해해주시겠죠.
하루하루 날이 지나는 경계가 사라질만큼 애달픈마음이 커집니다.
길을 헤메어도 걱정, 누군가가 데리고 있다면, 왜, 연락하지 않는걸까, 아무 동물병원이라도 데려다주면 좋은데.
유기견 센타라도 신고해서 데려다 주면, 금방 만날 수 있는데, 그냥 데리고만 있는건 아닐까...
그런 마음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하고, 어찌할 줄을 모르겠습니다.
제주로 이사온 저에게, 친구이상, 가족이상, 마음의 벗이었던 코코입니다.
저도, 이렇게 잃어버려서, 느닷없이 헤어진 지금, 너무. 마음이 힘들어 어디다 두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연락해 주시고, 제보해 주셨던 분들은 모두 강아지를 키우시거나, 강아지의 예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 가족이 되신 분들이었어요.
길을 잃어 헤매이는 강아지의 마음, 그 가족을 잃어버려서 종종거리는 애달픔으로 지낼 식구들의 마음.
그 두 마음을 이해하시고 헤아려주시는 분들이. 연락 주셨어요. 정말, 고맙고, 정말, 감사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계속 포기하지 않고 찾을겁니다. 모두 조금만 마음 조금만 기울여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코코, 3살, 수컷 중성화 하지 않음.
5월 12일 동광성당 근처에서 나감 8시반~9시 사이
말티즈 푸들 믹스견, 허리뒤 심한 꼽슬털
몸의 털보다 발만미용되서 발털이짧음
사진과 같은, 방울 목줄만 착용(주황, 노랑색)
평소 한마음병원 옆 공원 산책을 매일 나갔음.
실내에선 대소변을 안함 꼭 산책가야 대소변 함
부득이한 경우는 사람이 없을때 구석에 대소변 함
사람을 보거나 집에선 절대 짖지 않음
자기보다 큰 개,에게 짖음
13일 한라생포크 뒤 공원에서 코코 목격 제보 전화 받음.
복진아구찜, 이도동 수 동물병원에 기웃대고 뒷 주택가로 감
할머니를 따라다닌다는 제보를 번복해서 받았습니다.
혹여,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주시고 코코를 보아주세요. 꼭 부탁드립니다.
제가, 금방 가겠습니다. 정말 금방 갈께요. 조금만 거기에서 코코와 기다려주세요.
01087485932. 01084808596







첫댓글 많이 힘드실텐데...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꼭 집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저도 인제에서 잃어버리고 신제주에서 찾았는데 누가 대리고다니다가 신제주에 다시 유기했더라구요 근방말고 멀리도 전단지작업하세요
에휴~~~ㅜㅜ
에구. . .댓글 알림소리에 혹시나 하는 마음 가지실까봐 사실 잃어버린 아이들 찾는 글엔 댓글달기가 참 조심스럽습니다.
진진님 애타는 마음이 꼭 코코에게도
전해져서 하루 빨리 다시 만나실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힘내세요.
이틀전 남광초등학교 주변 클린 하우스에 나온 남자분을 쫄쫄 따라다녓대요. 그분이 보기에 많이 지쳐잇엇대요 코코가. 이도지구. 남광초등학교 ㅡ 래요.
베라체근처 애견샆에 붙어있던 전단지 봤습니다ㅜ.
지나며 관심있게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