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다녀오다 2019.1.6 (일)
화천 산천어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전혀 낚시를 해본적이 없지만, 저희 회사 공장장님만 믿고
재미로 산천어축제를 따라 나섰습니다. 낚시도구도 없이 맨몸으로요^^
산천어 축제장은 15-6년전쯤에 PVC 파이프를 남품하러 몇번 다녀간적은 있었지요.
저희 회사 공장장님은 겨울 얼음낚시를 참 좋아할뿐아니라 잘 잡는편이어서
겨울이면 가평과 홍천, 그리고 화천을 순회하며 송어, 산천어등 얼음낚시를 즐기지요.
그래서, 겨울철이면 공장장님이 잡아온 송어로 회를 떠서 먹고, 산천어를 호일에싸서
장작불에 구워 직원들과 함께 맛나게 먹기도 하였습지요^^
많이 잡아올때면 제게도 몇마리 챙겨 주어서 집에 가지고와 회로 떠서 먹고,
매운탕도 끓여먹었습니다^^
(이번에 산천어 축제 간다니까 집사럼은 많이, 잔뜩 잡아오라고 압박을 ㅎㅎㅎㅎ)
화천 산천어축제장 가는길
광덕고개휴게소에서 잠깐, 쉬면서 커피 한잔 하다.
광덕고개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서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으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고개이며
포천쪽에서 백운계곡을 지나 고개를 넘으면 화천 광덕계곡으로 이어진다.
광덕계곡
광덕산(1,046m)에서 발원하여 북한강으로 흐르는 사내천 상류에 있으며 화악산(1,468m)·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계곡형 관광지로 10㎞ 계류를 따라 암반과 절벽, 작은 폭포와 소 등이
이어지는데 바닥에 암반이나 왕모래가 한겹 더 덮여 있어 물이 차고 맑다.
(전국적으로도 알아주는 계곡으로서 여름철엔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이기도 하다)
곡운구곡(谷雲九曲)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용담계곡)와 삼일리(삼일계곡)에 걸쳐 있는 구곡이다.
곡운구곡 제3곡 신내협
여기도 출렁다리가^^
곡운구곡 제3곡은 물의 신 하백의 딸 신녀가 머물렀다고 해서 '신녀협'이라고 불린다.
조선 시대 성리학자 김수증은 김시습이 신녀협에 머물렀다고 생각을 하여 김시습의 호인
'청은'을 따서 '청은대'라는 누각을 세웠다 한다.
하얗게 눈부신 계곡의 바위와 암반들..... 까끔하다 못해 시리다.
여름철엔 에메랄드빛 물이 고여 투명한 소沼를 소를 이루고,
가을이면 빨간,노란 단풍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광덕계곡을 지나면서
화천, 춘천 또는 양구등으로 출장갈때에 부러 광덕고개를 넘어 계곡길을 따라
구불구불 다녔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계곡길이 워낙 가파르고 구불구불할뿐아니라 길도 협소하여 그냥 지나치기일쑤였는데
오늘은 차량도 뜸하여 중간 중간 차를 세우면서 찬찬히 계곡설경을 구경하였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아예 날잡아서 두루 계곡을 탐방하고싶다는 여운울 뒤로하고......
산천어 축제장으로 Go ~~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 포스터
연합뉴스에서본 산천어 행사장 전경
산천어축제 홍보 (홈페이지에서)
2003년 1회를 시작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으로 더욱 풍성하여진 산천어축제는
매년 1백만 명 정도가 참가하는 규모로 개최되며, 매년 더욱 짜릿하고 즐거운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빙판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 얼음낚시, 눈과 얼음 위에서 신나게 뛰놀고
눈썰매와 봅슬레이, 각양각색의 체험과 볼거리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는다.
산천어축제장 안내도
각설이가 흥을 돋구고.....
축제장에 각설이가 빠질순 없지요^^ ㅎㅎㅎㅎㅎ
공룡눈조각
(아래사진 1점은 퍼온사진입니다. 문제제기시 삭제하겠습니다.)
하늘을 가르는 짚라인 꼬맹이들의 컬링경기도 ㅎㅎㅎㅎ
황금돼지해^^ 눈조각
각종 편의시설
낚시도구파는곳, 오뎅 떢볶이등파는 매점, 산천어 구워주고 구이 먹는곳, 회떠주는곳, 시식장소
향토 먹거리, 농특산물 교환권사용처등등~~~
입장권 1인(성인) 15,000원 끊으면 5,000 원 짜리 농산물 교환권을 줌
^^즐거운 이용방법
산천어 구이용 기계
이곳에 산천어를 맡기면 15분정도 군고구마 굽는 틀속에 산천어를 구워준다.
바로 옆 천막에서는 구이를 먹을수 있는 홀이 있구요^^
저도 두마리 구워서 집으로 가져와 맛나게 먹었네요^^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광장
일시 : 2018년 12월 22일 ~ 2019년 2월 10일
산천어 낚시 축제장에서 좀 떨어진 서화산 다목적광장에서 개최함
산천어 얼음낚시
산천어 얼음낚시를 위한 1만 2천 개의 얼음구멍이 있는 화천천은 수심 2m 정도의 맑은
강이기 때문에 얼음 밑을 들여다보면 강바닥에서 유영하는 산천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매일 1~2톤가량의 싱싱한 산천어를 화천천에 넣기 때문에 약간의 운과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다 한 두 마리씩은 건질 수 있다
저는 첫 낚시에서 5 마리를 낚았습니다. (물론 하루 종일^^동안요) ㅎㅎㅎㅎㅎ
대개의 사람(남녀 노소를 막론하고)들이 첫 낚시임에도 신기하여 환호를 지르네요^^
저 뒤에 공장장님은 저보다 훨씬 많이 잡았구요^^
산천어
1급수에 사는 산천어는 유선형의 우아한 몸매
그리고, 등쪽은 짙은 푸른색에 까만 반점, 배쪽은 은백색이고, 측면에 나타나 있는 비행기 창
모양의 특유의 무늬인 파마크(parrmark)로 인해 자태가 아름다워 ‘계곡의 여왕' 이라 불립니다.
아미노산과 지방산 비타민이 풍부하여. 근육의 원료가 되며 피로회복 활력증진 및 신체회복을
돕는 성분이 많다고 합니다. 지방산은 인체의 생리활동을 도우며 항암활성 실험에서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공장장님이 잡은것까지 죄다 나를 줘서 양푼 한가득입니다.
작은놈은 놓아주고 큰것으로만 챙겨옴...ㅎㅎㅎㅎ
회를 떠서 먹었는데요....맛은...송어만큼 쫀득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드럽고 맛있읍니다.
매운탕이나 구이로 해먹을까 합니다^^
첨으로 다녀왔던 낚시, 화천 산천어 축제장이었습니다.
하루 재밌게 놀다왔습니다^^
2019.1.8 정리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첫댓글 먼길을 다녀오셨네요.
사람들이 저리 많이 붐비는 곳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ㅎㅎ
산천어가 많이 잡히나 봅니다.
은근~~ 뽀시락....뽀시락~~ 잘 다니시는 까방님!!
올해도.....이곳저곳.....이런저런~~잼나는 글들을 많이 보여 주세요~~~~~~짝짝짝~~~
요게두 멋지죠잉~~~ㅎㅎㅎ
에게!
아 가는 길에 좀 들렀다 가시지나!
산천어~ 쩌~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