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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산이씨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후손들 원문보기 글쓴이: 길리성
낙원에 조금 더 가까이, 세계 최고의 열대 휴양지
남태평양과 인도양이 만든 보석처럼 소중한 열대의 낙원에서 휴가를 보내는 일이 더이상 꿈만은 아니다. 저마다 독특한 경험과 추억을 안겨주는 곳들이지만 한가지 공통점은 있다. 그곳에서 돌아온 뒤 꽤 오랜 시간 동안 지독한 향수병에 시달린다는 것.
Briefing
위도상으로 아프리카 케냐와 나란하며 경도상으로 아라비아 반도와 인도 사이에 자리한 세이셸은 11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세계의 많은 언론 매체가 최고의 해변과 휴양지를 선정할 때 어김없이 상위에 손꼽을 만큼 맑고 푸른 산호초의 바다를 두고 있으며, 15억 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자연 경관과 동식물의 보고로 알려져 세계의 셀렙과 부호들이 휴양을 위해 즐겨 찾는다. 전통문화에 서구식 행정 질서가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산업도 잘 발달한 넉넉함이 묻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허니문으로 또 한 번 세상의 이목을 끌었다.
1 포시즌 리조트 세이셸. 2 프랄린 |
Destinations & Activities
[마헤 Mahe]
세이셸에서 가장 큰 섬이자 수도인 빅토리아가 자리한 마헤 섬은 우뚝 솟은 920m의 바위산 몬 세이셸과 섬 주변을 물들이는 산호초 군락의 바다가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다. 야자수와 다양한 열대의 나무들이 산을 뒤덮은 원시림은 압도적이기까지 하다. 섬 북쪽의 유명 해변과 더불어 남쪽으로 갈수록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가 흰 산호 해변과 어우러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 해변에서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겨도 좋고, 세인트 앤 섬과 서프 섬, 모옌 섬과 라운드 섬 등 주변의 아름다운 섬으로 떠나 신비로운 바다에 흠뻑 빠져보는 투어도 챙겨볼 만하다.
[프랄린 Praslin]
마헤 섬 북동쪽 45km 지점에 자리한 섬으로 이곳의 발레 드 메 국립공원은 유네스코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황홀하기 그지없는 빛깔의 바다가 펼쳐지는 해변인 앙스 라지오도 주요 명소. 이곳에서만 나는 코코넛의 일종인 코코 드 메르는 성욕을 일으키는 미약 효과가 있다는 속설로 유명하다.
[라 디그 La Digue ]
세이셸의 41개 화강암 섬 가운데 가장 독특한 풍광을 자랑하는 곳. 6km 길이의 작은 섬에 마치 외계에 온 듯 기묘한 화강암으로 뒤덮인 해변 앙스 수스 다정이 대표 명소. 자전거와 우마차가 주요 교통수단이어서 한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휴식을 만끽하기 좋다.
Resorts
[세인트 앤 아일랜드-비치콤버 Sainte Anne Island - Beachcomber]
마헤 섬에서 가까운, 세인트 앤 섬에 자리한 5성급 리조트. 대형 육지 거북이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주변 바다의 풍경이 특히 아름다워 자연 친화적인 휴식을 즐기기 그만이다. 해변 가까운 숲 곳곳에 87개의 빌라를 두고 있으며 게스트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배려하는 서비스로 인기 있다.
세인트 앤 아일랜드-비치콤버 |
[포시즌 리조트 세이셸 Four Seasons Resort Seychelles]
마헤 섬의 남서쪽 아름다운 해변에 자리한 고급 리조트. 산과 비탈을 이용해 바다로 뻗어나가는 구조를 취하며, 해변 가까운 비탈 곳곳에 숨겨진 듯 자리한 빌라들이 있다. 넉넉한 실내를 둔 67개의 빌라를 갖추고, 프티 앙세 해변을 프라이빗 스폿으로 해 이상적인 휴양 여건을 마련했다.
How to go
마헤
항공 편 : 직항이 없어 두바이나 아부다비를 경유해 가는 편이 가장 일반적이다. 두바이에서는 5시간, 아부다비에서는 4시간 30분 소요.
언어와 종교 : 토속어인 크레올 어와 영어, 불어가 모두 공용어로 사용되어 여행에 불편은 없다. 유럽의 영향으로 가톨릭과 영국 성공회 신자가 대부분이다.
시차와 화폐 : 한국보다 5시간 늦다. 현지 화폐는 세이셸 루피(SCR)인데, 1루피는 한화 약 83원이다.
전기와 비자 : 240V를 사용하지만 220V 기기를 사용하는 데 불편은 없다. 다만, 별도의 3구형 어댑터를 준비해야 한다. 비자 없이 90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일데팽 아메데 |
Briefing
1853년 프랑스의 영향 아래 놓인 뒤 지금껏 열대 자연 속에서 프랑스풍 문화와 정취가 가장 두드러진 곳으로 알려진 뉴칼레도니아. 길이 1,600km, 넓이 2만 4,000㎢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산호초가 펼쳐진 바다가 압권이다. 코발트블루 빛 바다와 새하얀 해변을 뉴칼레도니아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다. 세련된 프랑스풍의 도시에 환경 친화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져 한층 이국적인 매력이 느껴진다. 세상과 고립된 낙원의 특징을 말해주듯 이곳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식생도 이색적인 풍경을 완성한다.
Destinations & Activities
[라 그랑 테르&누메아 La Grande Terre and Noumea]
뉴칼레도니아는 길쭉한 바게트 모양의 본섬인 라 그랑 테르와 주변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뉴칼레도니아 여행의 출발점이자 프렌치 파라다이스로서의 진면목을 간직한 수도 누메아는 세련되면서도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주민의 절반이 넘는 유러피언들, 그리고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남태평양의 니스’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도시이다. 이탈리아의 유명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소나무와 원주민 전통 가옥을 모티프로 설계한 독특한 외관 덕분에 세계 5대 건축물에 꼽히기도 하는 치바우 문화 센터에서 멜라네시아 원주민의 문화를 체험하고, 뉴칼레도니아의 해양 풍경을 그대로 옮겨 와 큰 인기를 모으는 누메아 수족관, 누메아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하는 해발 128m의 우엔토로 언덕, 매일 새벽 5시부터 풍부한 수산물과 과일 · 채소와 공예품이 펼쳐지는 아침 시장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면 좋다. 뿐만 아니라 20세기 초반의 정취를 풍기는 코코티에 광장과 파리 노트르담 성당을 닮은 세인트 조셉 성당, 요트가 정박되고 주변 섬으로의 여행이 시작되는 모젤 항구 등에서 프랑스 휴양 도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일데팽 Ile des Pins]
고생대부터 서식해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아로카리아 소나무 군락이 외계의 숲에 온 듯한 풍경을 자아내는 곳. 여기에 에메랄드 빛깔과 코발트 빛깔의 바다가 어우러지는 일데팽은 뉴칼레도니아 최고의 섬 여행지이다. 이 섬에서 전통 선박인 피로그에 올라 30분쯤 가면 노캉위 섬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는 바다 한 가운데 길쭉하게 뻗어간 새하얀 모래 해변이 솟은 신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살짝 옥빛으로 빛나는 우피 베이의 바다도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일데팽의 명소이다. 일데팽 일대에서 글라스 보텀 보트에 탑승하거나 스노클링 등으로 뉴칼레도니아 최고의 바다를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다.
[아메데 Am´ed´ee]
수도 누메아에서 20km 떨어진 아메데 섬은, 작은 무인도 위에 하얀 외벽의 등대가 홀로 서 있고 그 주변으로 화려하게 산호초 지대가 펼쳐져 뉴칼레도니아를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로 통한다. 보통 이 섬에서 이루어지는 하루 투어는 먼저 섬에 상륙해 등대와 주변을 둘러보고 바다로 나가서 산호초, 열대어와 더불어 수영을 즐긴다. 그런 다음 바비큐를 먹으며 원주민의 전통 공연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등대에 올라 보는,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뉴칼레도니아의 풍경은 그야말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만큼 환상적이다.
Resorts
[르 메르디앙 누메아 Le M´eridien Noum´ea]
전통 건축 양식에 유럽풍의 세련미를 더한 르 메르디앙 누메아는 뉴칼레도니아의 대표 리조트이다. 수영장과 연회장, 카지노, 웨딩 채플, 면세점 등 부대시설을 다양하게 갖추었고, 수준 높은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은 누메아에 머무르는 여행자들이 꼭 한번 들르고 싶어하는 명소이다. 우엔토로 언덕을 배경으로 섬 남부의 푸른 바다를 펼쳐낸 리조트의 경관 역시 최고로 통한다.
누메아 |
[르 메르디앙 일데팽 Le M´eridien Ile des Pins]
일데팽 유일의 5성급이자 소나무 숲과 야자나무 숲, 오로 베이의 흰 모래 해변을 끌어안고 있는 최고 인기 리조트이다. 오로 베이가 자랑하는 천연 풀장이 10분 남짓 거리에 있어 언제건 이 아름다운 바다를 즐기기 좋다. 방갈로 스타일의 39개 객실만 두어 게스트의 휴양과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배려하며, 자연 친화적인 스파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
[쉐라톤 뉴칼레도니아 데바 리조트&스파 Sheraton New Caledonia Deva Resort and Spa]
가장 최근에 문을 열었고, 스위트 룸과 방갈로를 포함해 1백80여 객실을 둔 뉴칼레도니아 최대 규모의 리조트이다. 라 그랑 테르의 중부 부라이 지역에 자리해 공항에서 조금 멀긴 하지만 전통미를 가득 담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게스트 밀착형 서비스로 만족스러운 휴양을 선물한다. 워낙 넓게 조성된 리조트여서 24시간 버기 서비스(Buggy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1. 르 메르디앙 누메아 2. 르 메르디앙 일데팽. 3. 쉐라톤 뉴칼레도니아 데바 리조트&스파 |
How to go
항공 편 : 뉴칼레도니아 국적 항공사인 에어칼린이 도쿄와 오사카에서 누메아 간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월 · 목요일은 오사카에서 오전 11시 30분 출발하고 화 · 수 · 금 · 토 · 일요일은 도쿄에서 오후 12시 15분 출발해 매일 뉴칼레도니아행 항공 편을 이용할 수 있다. 총 비행 시간은 8시간 45분이고, 일본에서 무료 스톱오버 서비스를 제공하니 도쿄나 오사카 여행도 함께 즐겨볼 만하다. 문의 02-3708-8581 www.aircalin.co.kr
시차와 화폐 : 한국보다 2시간 빨라 시차 적응 걱정은 거의 없다. 화폐는 퍼시픽 프랑(XPF)인데, 유로나 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에서 다시 환전하면 된다. 1유로는 120퍼시픽 프랑으로 고정 환율이다.
전기와 비자, 언어 : 220V를 사용해 별도의 어댑터는 필요 없다. 한국 여권 소지자는 비자 없이 90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프랑스어와 영어가 무리 없이 소통된다.
모레아 |
타히티 |
Briefing
프렌치 폴리네시아라는 국가명보다 타히티라는 이름이 더 친숙한, 남태평양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곳이다. 유러피언들이 세상에 그 존재를 드러낸 뒤 할리우드 스타들을 비롯한 수많은 셀레브러티들이 은밀하고 사적인 휴가를 즐기기 위해 찾았고,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폴 고갱이 남긴 그림과 영화 의 눈부신 장면들로 익숙하다.
남태평양에 뿌려진 120여 개의 섬들은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환상적인 빛깔의 산호초 바다를 두르고 있으며, 여기에 폴리네시아의 전통문화도 잘 살아 있어 휴양과 관광 모두를 만족시키는 여행지로 통한다. 화산 활동으로 이루어진 섬은 솟구치듯 가파르고 호쾌한 산세를 보여 이색적인 풍경을 더한다.
Destinations & Activities
[타히티 Tahiti]
프렌치 폴리네시아에서 가장 큰 섬이자 수도인 파페에테가 있으며, 120여 개의 섬들을 대표하는 이름이 바로 타히티이다. 프렌치 폴리네시아 인구의 75% 정도가 타히티에 거주하기에 도심은 사람과 차로 적당히 붐비고 상점과 레스토랑, 주거지들로 수도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파페에테 시내에서는 오전 7시에 문을 열어 열대의 과일과 채소 · 생선 · 고기 등 식재료와 더불어 관광객을 염두에 둔 듯한 수공예품, 코코넛 · 티아레 꽃 등으로 만든 오일류, 흑진주, 전통 의상, 액세서리 등을 파는 중앙시장 마르셰와 노트르담 성당을 들러보자! 그리고 밤이면 일종의 푸드 트럭인 룰루트가 스테이크, 크레페, 중국 요리, 피자 등을 솜씨 있게 선보이는 바이에테 광장 등을 둘러볼 만하다.
시내를 벗어나면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이 상륙했고 금성의 이동을 관측한 비너스 포인트와 타히티언들이 즐겨 찾는 검은 화산모래 해변인 블랙 샌드 비치 등이 있고, 타히티와 이를 둘러싼 바다 그리고 주변의 섬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자랑하는 타하라 언덕도 명소이다.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신비한 내륙 지형을 만나기에는 4WD(사륜구동) 투어가 제격이다.
[모레아 Moorea]
프렌치 폴리네시아가 지닌 아름다운 자연을 제대로 경험하려면 주변 섬을 방문할 것. 타히티 섬에서 페리를 타고 35분이면 도착하는 모레아가 그 가운데 하나이다. 해발 1,200m가 넘는 최고봉 토히베아와 숱한 고봉들이 웅장한 자태를 선사하고,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와 산호초 군락이 섬 주변에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영화 〈러브 어페어〉의 배경이 바로 모레아였을 만큼 내륙과 바다 그 어느 곳도 매력적이지 않은 곳이 없다.
모레아에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라군 투어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부두를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금세 에메랄드 빛과 코발트블루 빛이 어우러진 바다가 펼쳐지고, 그 한가운데 산호초에 정박해 스노클링과 수영을 즐기며 몰려든 상어 떼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은 짜릿함을 선사한다. 사람을 해치지 않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분명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이어서 가까운 무인도로 가 바비큐 점심과 코코넛 껍질 벗기기, 파레오 입기 등을 즐긴다. 또한 통돼지와 과일, 채소를 땅에 묻고 뜨겁게 달군 돌을 덮어 익히는 전통 요리(타마라) 체험과 폴리네시아 댄스를 감상하며 뷔페식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티키 빌리지(Tiki Village)도 대표 명소이다.
[보라보라 Bora Bora]
프렌치 폴리네시아의 여러 섬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바다와 섬의 풍경, 그리고 세계적인 브랜드의 리조트가 어우러져 유명한 휴양 섬이 보라보라이다. 가파르게 솟은 화산섬 바이타페 주위를 산호초 지대가 호위하듯 둘러싸고 있으며 에메랄드와 코발트블루, 마린 블루와 사이언의 바다가 무작위로 뒤섞이며 어우러진 절경을 경험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도 너른 띠처럼 둘러진 환초를 보고 주변 바다로 나가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낚시를 즐기며 상어나 가오리 떼와의 조우, 그리고 사람이 살지 않은 산호섬에서 느긋한 오후를 보내는 투어가 인기 있다.
Resorts
[소피텔 모레아 이아 오라 비치 리조트 Sofitel Moorea Ia Ora Beach Resort]
바다 위에 섬처럼 떠 있는 워터 방갈로와 해변 가까이 자리한 빌라들에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유러피언 분위기를 만끽하기 좋은 곳. 산호 군락이 잘 보존되고 있어 스노클링과 수영을 즐기기 좋고, 해양 레저에 필요한 장비들은 다이빙 센터에서 거의 무료로 대여해준다.
[모레아 펄 리조트 &스파 Moorea Pearl Resort & Spa]
좀 더 전통적인 타히티의 건축 스타일이 느껴지는 리조트에 머물고 싶다면 모레아 펄 리조트 &스파가 좋을 듯하다. 리조트가 자리한 아름다운 모레아 북부 해안의 풍경도 매력적이지만, 이곳의 최고 장점은 걸어서 10분이면 유명 레스토랑과 카페, 쇼핑센터가 밀집한 모레아 중심가에 닿을 수 있다는 것.
[세인트 레지스 보라보라 리조트 St. Regis Bora Bora Resort]
보라보라 환초의 동쪽에 위치한 작은 섬과 이를 둘러싼 바다를 최대한 활용해 보라보라의 리조트들 가운데 가장 여유 있는 공간을 두고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유러피언 스타일의 품위와 친절함이 몸에 밴 스태프들의 서비스는 매우 만족스럽다. 바닥의 일부를 유리로 만들어 식사를 즐기면서 열대어와 상어 등이 헤엄치는 모습을 감상하는 라군 레스토랑도 이색적이다.
1. 소피텔 모레아 이아 오라 비치 리조트2. 모레아 펄 리조트&스파3. 세인트 레지스 보라보라 리조트 |
How to go
항공 편 : 프렌치 폴리네시아 국적의 국제선 항공사인 에어타히티누이가 도쿄 나리타와 타히티 파페에테 간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나리타에서 매주 월 · 토요일 오후 4시 35분에 출발하고, 파페에테에서는 매주 금 · 일요일 오전 6시 50분에 떠나는 일정이다. 기내에 탑승하면 승무원들이 은은한 향기를 피우는 티아레 꽃을 친절한 미소와 함께 나눠준다. 에메랄드 빛 바다를 닮은 동체와 좌석이 이채롭다. 문의 02-752-0301
시차와 화폐 : 날짜 변경선을 통과해 한국보다 19시간 늦다. 현지 화폐는 프렌치 퍼시픽 프랑(XPF 또는 CFP)인데, 1퍼시픽 프랑은 한화 약 12.4원. 한국 내에서는 환전이 거의 불가능해 달러나 유로를 준비해 가 현지에서 환전한다.
전기와 비자, 언어 : 220V를 사용하므로 별도의 어댑터는 필요 없다. 한국 여권 소지자는 비자 없이 90일간 체류가 가능하며, 프랑스 어와 영어, 타히티 어 등이 공용된다.
1. 7가지 색깔 언덕. 2. 라이온 워킹 체험. 3. 포트루이스 |
Briefing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동쪽 인도양에 자리한 모리셔스는 규모는 작지만 풍부하고 매력적인 자연환경 덕분에 최근 한국의 신혼부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의 식민지를 거치는 동안 두 국가의 문화가 고루 녹아들었고, 인도와 아프리카, 중국, 유럽 등에서 온 이민자들의 후손이 어우러져 다양한 인종 구성을 보여주는데, 특히 인도인들의 비중이 높아 힌두 문화가 두드러지는 곳이다. 여행은 모리셔스 본섬을 중심으로 주로 주변 바다에서의 액티비티를 즐기거나 시내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채워진다. 마크 트웨인이 “신은 모리셔스를 보고 천국을 창조했다.”고까지 극찬한 자연, 특히 바다가 아름다운데, 세계에서 세 번째로 넓고 광활한 산호초 지대가 섬 주위를 감싼 숨막히는 풍경을 선사한다.
Destinations & Activities
[포트루이스 Port Louis]
모리셔스의 수도인 포트루이스는 어업이나 무역업 등으로 상당한 존재감을 발휘해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된 곳이다. 도심인 그랑 베이를 중심으로 재래시장과 성당, 광장과 카지노, 언덕 위에 세워진 포트루이스와 항구, 주변 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옛 요새 시타델 전망대 등이 주요 명소이다. 보통 리조트에서 신청하면 하루 혹은 한나절 동안의 투어가 가능하다.
[남서부 지역]
모리셔스 남서부는 섬이 간직한 경이로운 풍경과 자연이 품은 신비로 가득한 곳이다. 모리셔스 섬에 우뚝 솟은, 깎아서 세워놓은 듯한 직육면체의 암산인 르 몬을 중심으로 높은 곳에서 본다면 마치 바닷속에 세차고 거대한 폭포가 흐르는 듯 아찔한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다 폭포’라고 불리는 이 장관은 바닷속 산호 모래가 조류에 쓸리면서 웅장한 질감이 두드러진 에메랄드 빛깔 그림을 완성한 것이다.
또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면 돌고래 출몰지에서 이들을 관찰하거나 운이 좋으면 이들과 어울려 수영을 즐길 수도 있고, 카젤라 동물원에서 모리셔스 사자와 함께 산책하는 이색적인 라이온 워킹도 체험할 수 있다. 물결이 치는 듯한 모양으로 굳은 바위가 7가지 영롱한 색을 품은 ‘7가지 색깔 언덕’과 샤마렐 폭포 등 모리셔스가 자랑하는 신비로운 자연 경관과 독특한 식생을 두루 경험하게 된다.
바다 폭포 |
[동부 지역]
섬 동부 지역에서 배를 타고 떠나는 카타마란 투어는 사슴 섬이라는 뜻을 가진 일 로 세프에 이른다. 일 로 세프는 모리셔스 여행에서 절대로 빼놓아서는 안 되는 명소로 손꼽힌다. 이는 작은 무인도 사이에 흰 산호 모래가 퇴적되어 바다 한가운데 해변이 만들어졌고, 그 주위를 코발트블루 바다와 얼룩덜룩한 산호초가 두르고 있는 환상적인 풍경 덕분이다. 이곳에서 식사와 패러세일링, 스노클링, 카약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일 로 세프 |
Resorts
[비치콤버 로열 팜 Beachcomber Royal Palm]
모리셔스 최초 6성급 리조트이자 모리셔스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리조트로 주저 없이 소개되는 곳이다. ‘Leading Hotels of the World(세계 최고급 호텔들만이 가입할 수 있는 리딩 호텔)’ 멤버이자, 미슐랭 1스타와 3스타를 획득한 레스토랑에서 수석 셰프를 역임한 요리 명장 미셸 드 매티스가 12년간 이곳 레스토랑의 맛과 수준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맑고 푸른 바다를 눈앞에 가득 펼쳐내면서도 시내 중심가인 그랑 베이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물론 명성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객실과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다.
비치콤버 로열 팜 |
[산드라니 리조트 &스파 Shandrani Resort & Spa]
공항에서 가까운 섬의 남동부에 자리한 모리셔스 유일의 5성급 리조트이다. 모리셔스 본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들 중 하나인 블루 베이와 가깝고, 327개의 객실과 3개의 프라이빗 비치, 9홀 규모의 미니 골프 코스를 자랑한다. 모리셔스의 아름다운 산호초가 펼쳐진 바다를 원 없이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모으는데, 올 인클루시브(All Inclusive, 추가 비용이 들지 않음)로 운영된다는 점도 특이하다. 5개의 레스토랑과 2개의 바에서 식사는 물론 와인과 위스키가 무제한 제공되고, 정해진 시간 동안 샴페인도 특별 서비스된다. 리조트에서 내내 머물러도 지루할 틈 없는 완벽한 휴양이 허락된 곳이다.
산드라니 리조트 &스파 |
How to go
항공 편 : 직항이 없어 보통 두바이나 아부다비를 경유해 간다. 두바이 출발 기준 6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
언어와 종교 : 영어, 모리셔스 크레올 어, 프랑스 어가 공용어인데, 지명이나 신문, 방송 등에는 프랑스 어가 쓰이는 경우가 많다. 힌두교도가 가장 많고, 크리스천과 무슬림이 그 뒤를 잇는다.
시차와 화폐 : 한국보다 5시간 늦다. 현지 화폐는 모리셔스 루피(MUR)를 쓰는데, 1루피는 한화 약 32원이다.
전기와 비자 : 230V를 사용하고, 220V 기기를 사용하는 데 불편은 없다. 다만, 별도의 어댑터를 준비해야 한다. 비자 없이 90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출처 : <동아일보>, 취재 및 자료 협조=에어타히티누이(www.airtahitinui.com), 에어칼린(www.aircalin.co.kr), 드림아일랜드(www.dreamisland.co.kr), 디자인=박경옥, 글 & 사진 제공=남기환
첫댓글 지지고볶고해두
난 여기가 좋네요...
저런디는 놀러나 가끔한번갈때 좋지...
언제함 가보나..ㅎㅎ
내생애 한번쯤..
이미 지금 생애에는 못갈거 같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