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오히려 더 바빴던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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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늘은 몸과 마음 다 이완시키고 따스한 햇빛 들어오게 블라인드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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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침대에 누워 라디오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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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도를 풍미했던 노래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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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떠나가네~~ ♪" 하며 불량한 듯한 음색으로 부르는 김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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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이의 사랑이라고...풋풋하게 꺾는 창법의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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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우트 창법으로 고음처리를 애절하게 부르는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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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힙합이 무언가 가르쳐 주는듯한 업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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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죽 들으며 머리속을 텅 비워 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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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의 '일탈'이란 노래의 가사와 창법을 듣자, 갑자기 연예인들이 또다른 한 편의 선구자란 느낌이 퍼뜩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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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틀에 갇히길 거부하고 인간들이 표현 할 수있는 모든 퍼포먼스를 이미 시험하여 발표하고 있는 그들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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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통해 얻어지는 어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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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은 공감에 가만 있을 수 없어 릴랙스 하던 몸뚱이 일으켜 이렇게 몇 자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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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일이 쌓였을 때 훌쩍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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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옥상에서 번지 점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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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역안에서 스트립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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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꽃을 달고 미친 척 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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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기 하루전에 홀딱 삭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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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겨울밤에 벗고 조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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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의 '일탈' 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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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필요한거 같은데.. 쉽지 않아요~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나이 먹었다는 건지~ ㅠ.ㅠ 그래도 아이들하고 가끔 노래방에 가서 옆에서 같이 따라 부르면 잼있어요.. 아이들 노래를 같이 하긴 힘들어도 같이 듣고 알고 있으면 대화하기 쉽거든요..ㅋㅋㅋ 엄마가 부르면 뽕짝이 된다는 아이말에 피식 웃으며~ ^.^
첫댓글 ㅋㅋ 맨 윗줄 가사 하나 빼곤 영~~~ 근데 자우림이 누겨?
가사 참 재미있네...아파트 옥상에서 번지 점프를~~ 우후 기발하다.. 명진인 살짝 살짝 글을 써도 글뜻이있네..
돌발적인 가사네 ㅋㅋ
내사마 훈장하것네....ㅋㅋㅋ
10년전쯤 한동네사는 큰애친구엄마랑 10분거리에있는 은행갔다가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만났는데 처음엔 비 피해볼까하고 뛰었는데 빗줄기가 워낙강해서 완존히(?)젖었는데 내친김에 미친척하고 비 철철맞고 집까지 온적이 있었는데 정말 기분 상쾌했던적이 있었어요
이상하리만큼 속이 탁 트이는 기분이라고할까 둘이 서로 깔깔대며 다음에 비올때 한번 더하자고 약속했는데 못하고 헤어졌네요. 일상에서의 탈출이라! 상식을 벗어나는 수준이 아니라면 한번쯤은...
근데 박창연씨 진짜 자우림이 누군지 모르시나보네 아고! 이 세대차이를 어찌 극복해야하나!
ㅎㅎㅎ 걍 그러려니하고 꾸~~욱 참고 사세요... 자우림이 누군지 지도 모르걸랑요~~ㅋㅋㅋ
가끔 필요한거 같은데.. 쉽지 않아요~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나이 먹었다는 건지~ ㅠ.ㅠ 그래도 아이들하고 가끔 노래방에 가서 옆에서 같이 따라 부르면 잼있어요.. 아이들 노래를 같이 하긴 힘들어도 같이 듣고 알고 있으면 대화하기 쉽거든요..ㅋㅋㅋ 엄마가 부르면 뽕짝이 된다는 아이말에 피식 웃으며~ ^.^
꼬리를 3개씩이나 달아주고 창연에게 곱게 눈 흘기시는 송화님 이뽀! 이뽀~~^^ 대중 가수 모르는 노땅들 모아서 야자타임 가져야겠네. ㅋㅋ
응애.. 자우림은 멀리 여기서 사는 나도 아는데...
야 그리고 보니 울 동창들 다 끌어모아 유월 모임때 7080 노래자랑 함 할까?? 1등은 강남 아파트 한채 걸고~~
강남 아파트 혹시 김학준씨네 아파트 아닌가 모르겠네 동희 어머님한테 허락받으신건가요? 걱정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