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
과학자들-피타고라스에서
이태규까지/ 가려 뽑은 고전과 명구/
예술 융복합 시대의 시문학/ 법, 미술을 품다/
서울대총동창신문 제492호(2019. 03. 15)
과학자들-피타고라스에서 이태규까지
송상용(화학55-59·철학60-62,
83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
/ 자유아카데미
원로 과학자·과학철학자 송상용 동문이 60년 동안 쓴 과학자에 관한 글들을 모아 책을 냈다.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에서 20세기 한국의 이태규까지 67명의 과학자들의 삶과 일이 흥미 있게 펼쳐진다. 그 가운데 9명은 과학자이면서도 과학기술을 대상으로 연구한 과학기술학자들이다. 평범한 과학자 전기는 아니다. 주요한 과학적 성취가 중점적으로 부각되지만 저서나 사회활동이 집중 분석되기도 한다. 바람직한 과학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가려 뽑은 고전과 명구
이동춘(행정59-63, 79세)
전 포스코 부사장 / 지필미디어
이 책은 철학서적, 문학작품, 종교경전, 역사서 등 동서고금의 걸작을 망라해 정곡을 간추리고 잠언, 격언 등을 가려 뽑아 철리(哲理)와 영감의 세계로 안내하고 수양과 처세에 교훈되는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440쪽에 담긴 통찰력 넘치는 경구들이 글 쓰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얼음(본 책)은 물(고전 등)에서 나왔지만 물보다 차다고 밝힌 이 동문은 “나름의 주제별로 내용을 배열하고 출전을 밝혔으나 방대한 양을 축약하면서 간결과 함축 사이에서 고심도 있었다”면서 “멀리서 와서 또 멀리 가야 하는 인생의 길목에서 사리 분별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사람 보는 안목을 키우며 도 닦고 덕 쌓아 실천하는 삶의 기술을 더하는 지름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 융복합 시대의 시문학
김철교(영어교육68-76,
70세)
배재대 명예교수/ 시와시학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시와시학’에서 발간한 김철교의 문예론(文藝論).
미술과 음악의 이론 및 기법을 시 창작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필자 자신의 시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예술이란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나름의 답변도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권말부록에는 필자가 출간한 일곱 권의 시집에 실린 평론가들의 평설을 재수록하고 있어 김철교의 시세계를 짐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법, 미술을 품다
김영철(법학77-82, 61세)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뮤진트리
검사를 시작으로 35년 동안 변호사, 사법연수원 교수,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법률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넘나들고 있는 저자가 2012년부터 7년 동안 서울대 대학원에서 강의한 ‘미술법’을 토대로 정리한 책. 법이 인정하는 미술이란 어디까지인가. 담벼락 낙서, 예술인가 범죄인가. 공공예술, 공공이 우선인가
예술이 우선인가. 놀이공원 너구리 캐릭터,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등등, 미술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업무 일선에서
부닥치는 다양한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지식들, 점점 커지는 미술 시장에
걸맞게 알아둬야 할 상식들, 그리고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정보들을 최신 사례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