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에서 목회할 때 일입니다. 때때로 심방을 다녀오거나 업무를 보고 집에 돌아오던 중 길을 헤맨 적이 있었습니다. 밤늦은 시간, 가로등도 없는 한적한 도로를 가거나 차량 내비게이션도 잘 안 될 때는 무조건 1번 하이웨이로 가는 길을 찾았습니다. 이 길은 캐나다 서부 밴쿠버 끝에서 동부 토론토까지 이어주는 대륙 횡단 고속도로입니다. 그 길을 타고 가면 언제든 내가 가야 할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인생길도 마찬가지입니다. 뭔가 헤매는 것 같고 잘못된 길로 가는가 싶을 때는 무조건 1번 하이웨이를 찾으십시오. 우리 인생의 1번 하이웨이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진리와 생명 되시는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유일한 길이 되십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일단 열심히 뛰기는 하지만 정작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뭔가 이 길이 아닌 것 같다 싶을 때 예수님께로 나아가십시오. 주님께서는 우리 인생에서 가야 할 가장 옳은 길, 참된 행복의 길을 알려주실 겁니다. 올해 수많은 길을 걸어가실 때마다 우리 인생의 1번 하이웨이를 생각하며 주님과 동행하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339582&code=23111512&sid1=f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