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는 6~8월이 제철이다. 제철과일은 맛이 뛰어날 뿐 아니라 영양소도 풍부하다.
◇수면 질 개선
체리는 천연 멜라토닌이 함유돼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수면을 돕는다.
멜라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밤에 수면을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팀이 50세 이상 사람들에게 2주 동안 체리 주스를 마시게 했더니 이전보다 84분을 더 잘 수 있었고 수면 질이 높아졌다.
◇혈당 덜 올려
체리는 혈당지수(GI)가 22로 낮아 섭취 시 혈당을 덜 올리는 저혈당지수 식품이다.
혈당지수는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혈당지수가 55이하면 저혈당지수 식품, 55~69이면 중혈당지수 식품, 70 이상이면 고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한다.
음식을 섭취할 때 혈당지수를 고려하면 식후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항산화 성분 풍부
체리는 각종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체내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의하면, 체리는 페놀 화합물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 케르세틴 등은 염증을 일으키고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염증 기능이 뛰어나다.
염증이 감소하면 통풍, 관절염, 심혈관질환, 암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
미국에서는 활성산소 흡수 능력을 'ORAC(Oxygen RadicalAbsorbance Capacity)' 지수로 평가하는데, 체리는 상위 10위 안에 든다. 항산화성분은
노화 방지 효과도 있다.
◇운동 후 회복 촉진
체리는 운동 후 겪는 통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줄인다.
‘Current Sports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체리는 운동 선수의 통증 및 염증을 줄이는 동시에 빠른 회복을 촉진했다.
◇섭취 방법은
체리는 생과일로 섭취해도 되고 샐러드에 추가하거나 과일 스무디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단, 체리를 섭취할 때 과육과 함께 씨를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체리 씨에는 몸에서 독성 반응을 일으키는 아미글라딘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