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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은혜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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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29.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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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은혜를 생각하자
새벽에 눈을 떴다는 것 은혜로운 일이다. 밤사이에 눈을 감았지만 못 떨 수도 있었는데 매일매일 잊지도 않으시고 눈뜨고 바라볼 수 있는 은혜를 주셨으니 기쁘지 아니한가. 세상의 일원으로 남아있을 수 있게 되었으니 고마운 일 아닌가. 작은 공간도 허락하시고 오늘을 생각하며 은혜에 보답은 무엇으로 할까 나의 축복이고 은혜일 것이다. 마음은 하늘을 날고 싶고 물찬 재비가 되었으니 무엇으로 은혜를 값을 수 있을까. 잔잔한 호수요 솜털 같은 풀밭에 누워 푸른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니 천국이 바로 여기구나. 매일 구름을 잡으려는 능력을 주셨으니 이 또한 나의 흥복이 아닐까.
가고 안 계시는 하늘같은 부모님의 은혜로 이 땅에 있게 하신 하나님과 조상님 그리고 부모님에게 감사할 수 있다니 기쁘지 아니한가. 비록 불효가 하늘 끝에 닿았지만 아직도 크신 은혜를 생각나게 하오니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이지, 옆에 평생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은혜에 감당키도 어렵구나. 사랑하는 형제자매들도 한 하늘 아래 숨 쉬고 있다니 고마운 일이다. 아들딸 손 자녀도 있으니 부족함이 없도다. 주신 은혜에 감사하자. 아직도 마음을 열어줄 벗들이 있다니 하늘 복이 아닌가 한다. 며칠 전 경주에서 2박 3일 동안 만남의 축복까지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진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다.
자주 만나게 은혜를 주셨으니 기쁨에 기쁨을 더하는구나. 봄에는 수안보에서 여름에는 경주에서 가을에는 또 만나기로 하였다. 서천 하늘이 점점 가까워 오지만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니 이것이 하늘 은혜라는 것이다. 금방 잊어버리지만 그래도 자주자주 생각해보도록 노력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치기 어린 그들 모습에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으니 이 또한 나의 복이다. 가마득히 잊어진 옛날 그 옛날이야기지만 아직도 살아 생명수처럼 나를 깨우치게 하니 친구이기 전에 나의 스승이기도 하다. 은혜 중에 크신 은혜라 할 수 있잖은가.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만날 수 있을는지 생각하지 말자고 다짐도 하지만 자꾸 생각이 나게 하는 그들이다.
가는 세월 말릴 수 없다지만 그들과의 만남은 시간을 되돌려 멈추게 하는 비책이 있는 모양이다.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씀 진리의 말씀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는 2박 3일 동안 즐겼다. 지지배배 하면서 질긴 흑돼지 오 겹 살을 씹으면서 칭찬도 하고 날카롭게 비판도 하면서 마음을 달래기도 하였지, 꿈결 같은 하룻밤은 송동월(松冬月)에 뜬 달을 바라보면서 꿈을 꾸기도 하였지, 도토리 키 재기를 하고 나면 왜 그렇게도 쑤시고 아픈 곳도 많은지 신음소리도 자장가 되었단다.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온천수에서 지나간 밤의 피로를 풀었지,
영원히 꽃 중에 꽃으로 기억되는 이 여사님의 조리 솜씨로 하루의 에너지를 보충하였으니 은혜로운 일이 아닌가.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다하지 못한 정보들을 주고받았다. 가정 이야기 건강이야기며 친구들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특히 시국에 관한 이야기는 입에 거품을 품고 열변을 토하기도 하였지, 잘하였다. 잘못하였다느니 끝없는 논쟁도 하였다. 하기야 산전수전 다 겪은 노신들이 아닌가. 그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나라는 넘어졌다가 일어나기를 몇 번이나 하였던가, 오후에는 감포 항으로 장형이신 권 사장이 안내하였다. 두서너 번 온 기억은 있는데 워낙 길눈이 어두워 조심조심 뒤따랐다. 이곳은 작은 어촌에 지나지 않지만 보문 단지와 연계된 관광지다.
비릿한 바다 냄새와 끝도 한도 없는 검은 바다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하는구나, 단골로 찾는 가계에서 횟감을 주문하고 이층에서 잊혀가는 입맛을 살려 보았다. 한잔 두 잔에 입맛의 낚싯대를 드리우고 이야기에 세월을 낚았다. 숙소로 돌아왔다, 한화리조트 담톤 403호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잊어버린 소지품 챙기고 남겨둔 이야기들도 각자 기억에 담아 카운트아웃을 하였다. 헤어지기 섭섭해서 또 냉면으로 오찬 작별을 하고 박 사장은 KTX를 이용하려고 경주역으로 출발하고 권 사장 내외는 대구로 나는 박 소장과 서울의 김 국장과 함께 출발하였다. 만남의 여운이 식기 전에 기록한다면서 생각은 있었지만 잡히질 않는 것을 보니 나도 익어가는 모양이다.
모든 사람들이 가는 길로 동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자 한다. 만나고 돌아서면 또 만나고 싶어지는 그들이다. 무엇이 그들이 내 주위에 맴도는지 전생에 또 다른 인연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그들이다. 며칠 지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은혜의 축복이 내게 임하심을 확실하게 증거하셨다. 은혜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항상 나와 더불어 존재하였다가 어느 때는 사라지기도 한다. 은혜를 모르면 사람도 아니라는 말이 있다. 입은 은혜에 보답은 못할망정 잊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말에 배은망덕하다는 말이 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들을 두고 한 말씀이다.
은혜를 잊고 배신을 하는 자들과 은혜를 모르고 원수로 대한다는 등등의 금수 같은 자들을 이르는 말씀이다. 먹을 것 입을 것 없어 굶주림에 벌벌 떨었던 때를 생각하자, 내가 그냥 내가 잘나서 태어난 것이 아니지 않는가. 크신 축복 속에서 왔음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것이다. 가진 것 전부가 내 것인가 아닌가, 딱 한 번만 생각해 보자, 잠시 동안 사용하고 가는 인생임을 은혜로 생각하자, 가지고 가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래서 손을 쫙 펴고 가는 은혜까지 주셨다. 위대하신 창조주의 뜻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보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하나라고 밤낮으로 죽기 살기 식으로 동침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배신한 자들을 보았다.
천인공노할 배신이 무엇인지 만천하에 공시한 자들이 지금도 고개 뻣뻣이 들고 나 여기 있다는 모습에 구역질이 절로 나온다. 사람이기를 포기 한 자들이다. 폐륜을 저지르고도 무슨 뱃장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지 아무리 상식이 시궁창에 떨어졌다 하여도 이것은 아니다. 혹자들은 말세라는 말이 곧장 나돌고 있다. 한 집안이나 한 집단이 망하려면 간단한 일이다. 옛날 같으면 마을 사람들의 돌팔매질에 맞아 죽든지 아니면 동헌에 끌려 나가 곤장을 맞아 죽든지 하였을 것이다. 아무리 막가는 세상이라지만 나라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선량들이라는 놈들이 금수들도 하지 않은 일들을 하였으니 맞아 죽지 않은 것만으로도 천행으로 알고 영원히 숨어 살아야 할 놈들이 아닌가 한다.
이놈들에 못지않은 놈들이 있다. 바로 배신을 사주한 놈들이다. 이것들도 쓰레기들이다. 악취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이런 막가파식 놈들이 나라를 경영한다고 하니 그 나라가 온전할 리가 없지 않은가 한다. 마치 그것이 큰 영광인 것처럼 자랑을 하고 있으니 갈 때까지 가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말세라는 것이다. 들개처럼 야합도 모자라 폐륜들과 동침하여 권력을 찬탈한 자들이 다스리는 나라가 온전할 리가 없다. 이것이 좋다고 날뛰는 의식 없는 놈들이 더욱 문제다. 보는 똥은 똥이 아니라고 한다. 먹어 바야 알겠다는 쓰레기들이다. 어서 빨리 망하자고 노래를 부르는 것도 모자라 부채질까지 하고 있다.
이제 그 정점까지 도달하였다. 모두가 은혜를 모르는 금수만도 못한 자들이 날뛰는 세상이다. 은혜라는 것도 갚아야 할 시기가 있다. 때 놓치면 만사가 휴이다. 우리나라는 그렇게 저렇게 은혜도 모르며 망해가고 있지나 않는지 자각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끝
2019년 8월 29일 목요일 오전에
夢室에서 法珉 씀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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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을 갖고싶은 사람입니다. 평소의 생각들을 기고하여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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