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꼬옥 데려가 주세요...
삭발하고
인도로......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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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tv 화면에서 본 삭발식.
으흠.. 가슴 한 구석에서 먼가가 울려오는 듯 했다.
삭발 - 지난 여름에 무척이나 해보고 싶었던..할 기회가 있었건만,
결국은 하지 못한 삭발.
자유인의 몸이 되면 하겠다는 삭발 그리고 인도로 떠나는 거야.
삭발은 나의 포인트 혹은 신변안전을 위한 수단도 될수 있고,
여행자로서의 가장 이상적인 머리 아닌가..
내년,, 반드시 내년엔 삭발을 하고 인도 뒷골목 속으로 사라지고 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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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것들을 적어 보았다.
..
게중 제일 하고 싶은게..삭발.
어떤 의미를 두고 하는게 아니다. 그냥 '지금 아니면 할 수 없을것 같은것' 그래서 크게 마음을 먹고 미용실로 갔다. 삭발을 한는것 보담
"삭발 해주세요" 란 말을 꺼내기가 더 힘들어 그만 두었다.
그리고 집에 왔다..손톱이 많이 길었다.
그래 손톱을 길러본 적이 없다...........................
시간이 꽤 지났다.
꽤 자랐다.
물론 네일아트까지 멋지게 한 친구들의 손톱에 비하면.
강아지 발톱 만큼이지만.. 23년 살면서 가장 길다.
칼질을 하다가 손이 베였다.
피가 나기 시작하자.. 따끔따끔할꺼란 생각에 짜증이 났다.
지금은 별로 내키지 않는데......
피가 흘러 손톱 사이로 들어갔다.
..
굳는다.
씻었으나..잘 빠지질 않는다.
그냥 뒀더니..
더럽다.
.......
..
오랜만에 만년필을 들었다.
펜 촉 끝 검은 국물이 손톱안으로 들어간다.
장꼭도의 말 그대로.
"나의 피는 잉크가 되었다."
....
.
이제 잘라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