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옛날
오늘은
달 나라는 가까워졌지만,
마주 보는
이웃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옛날엔
먼 길을 발로 걸어서도
어른은 찾아 뵀지만,
오늘은 자동차를 타고도
어른을 찾아볼 줄 모른다.
옛날은
병원은 없어도
아픈 곳은 적었지만,
오늘은 병원은 늘었어도
아픈 곳은 더 많아졌다.
옛날엔
사랑은 작게 해도
어린애는 늘어났지만,
오늘은 사랑은 많이 해도
어린애는 줄고 있다.
옛날엔
짧게 살아도
웃으며 행복하게 살았지만,
오늘은 길게 살지만 불행하게
울상으로 살아간다.
옛날엔
대 가족이 살아도
싸움을 모르고 살았지만,
오늘은 소가족이 살아도
싸움을 벼슬로 알고 산다.
옛날엔
범죄가 없으니 법이 없이도 살아갈 수 있었지만,
오늘은 범죄가 많으니 법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옛날엔
콩 한 쪽도
이웃과 나누기를 좋아했지만,
오늘은 이웃의 콩 반쪽도
빼앗기를 원한다.
옛날엔
어른이 대접을 받고 살았지만,
오늘은 젊은이가
대접받기를 원한다.
삼강오륜이 땅에 떨어지고
족보가 거꾸로 물구나무를 선 세상이지만,
눈 한번 질끈 감고 너털 웃음을
웃을 수 밖에 ~
오늘도 행복하시고 어찌하든
아껴서 자식 물려 줄 생각하지 말고,
남은 인생 아프지 말고 살아요!!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오늘과 옛날
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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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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