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많이 왔던 곳
친구가 가고 싶어해서 오랜만에 방문.
2년 전 왔을 때 따라다니면서 제재해서
기분 상해 다신 안오고 싶었는데
이번엔 45센티 이상
가방이나 배낭 못가져 들어간다해서
친구 캐리어에 있던 짐
내 가방에 꾸겨 넣고
초반부터 우여곡절.
인물 사진 찍기 어려운 곳.
다시는 안올 듯 하다.
이번엔 서양 정원 새단장 하느라
갈 수 있는 공간 더 좁아 사진 찍을데 별로 없다
입장료는 6000원으로 할인 받아
그나마 위안된다.
9시 오픈인데
1시간여 일찍 도착해서
30분이라도 일찍 입장하면 안되냐고
사정해도 소용없고.
아침고요수목원이랑 다른 수목원은 융통성있게
30분 정도는 일찍 들여 보내 주었는데
여긴 융통성도 전혀 없고 배짱 인듯하다.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편이라
자주 와도 되는데
이젠 아듀~~
등꽃이 이쁜데 이건 수목원 아니고 수목원 길 건너
피우리 하우스라고 플라워 카페가 작년에 오픈했단다.
10시 오픈인데
오픈전이지만 우린 시간 넘 많이 남아
사장님께 양해구하고 등나무 이뻐서 사진 찍는데
여사장님? 일하시는데 우리 방해된다고 잔소리해서
몇 장 찍고 그냥 나온다.
몇 일 전 현충원 등꽃 찍으러 계획 세웠는데
휴일에 하필 비 와서 캔슬되어 많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