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가서 즐겨듣는 노래가 담긴 MP3 그리고 네이비나이프 그두가지를 담아다니던 파우치를 잃어버려 집안을 몇번 뒤졌는데 그모든것보다 그파우치를 걸구다니던 시몽의 갸라비너가 더 소중하기에 애타게 찾았습니다 그러다 베란다의 장비박스 구석에서 나온 랜턴 오래도록 방치해뒀지만 절대 잊지않고 있던 랜턴입니다
오랜세월 산을 다니며 석유남포등을 가지고도 다녔는데 키스링의 사이드포켓에 넣어두 석유가 흘러 쌀과 같은 식량을 적시는 사고(?)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접이식 양초랜턴을 가지고 다녔는데 투명셀로로이드판을 태워먹지 않게 조심하여 사용해야 했습니다 양초는 도선사 주차장에 있는 불공드리는 곳에서 바람에 꺼진 양초만을 골라 가지구가서 사용하였지요
그러다 80년대에 국내에 소개된 영국산 EPI가스등은 마치 산속의 캠프장에 100촉 백열등을 걸어놓은듯 밝았습니다 그러나 비싼 가격은 선뜻 지를수 없는 장비였고 산악회 이사님이나 고문님이 늦은밤 올라오실때까지 우리들은 어둠속에 모닥불을 피우며 술잔을 돌리곤 하였습니다
그러다 코베아란 브랜드로 EPI가스랜턴과 버너 카피품이 나오자 주저없이 코베아의 EPI가스랜턴을 구매하였습니다 그후로 우리들은 산속에 어둠을 물리치고 환한 문명(?) 생활을 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더 작고 밝은 티타늄랜턴도 나오자 소개하는 랜턴은 점점 사용횟수가 떨어지다 장비창고의 구석에 처박히게 되었습니다 산행시에는 LED랜턴과 티타늄랜턴을 사용하구 캠핑시에는 캠핑용 가스랜턴을 사용하였지만 제가 처음 장만하였고 그옛날 산속에서 밝음을 줬던 코베아의 EPI가스랜턴을 잊은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코베아 랜턴이 처박힌게 가스가 새는 고장으로 다른 대체할 랜턴들이 많아 처박혔던것 같습니다
오늘 찾은 랜턴을 코베아사에 보내 수리를 의뢰해야 겠습니다 저랜턴 불빛을 함께했던 몇몇은 떠났지만 다시 랜턴의 불을 밝히며 옛날 추억을 떠올려 볼랍니다
EPI가스등을 카피하며 유리는 독일 수입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지금도 코베아에서 소등이라는 이름으로 제품이 나오는것 같던데...? 유리는 다르지만요.
80년도 후반에 종로의 장비점에 샀을겁니다 대웅물산 ㅎㅎ
시몽 캬라비너 찾아야 하는데...
카페 회원님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저에겐 실물이 없어서...
첫댓글 지는 2014코베아가 한점있구만요 흑흑흑
자기가 아끼는 장비가 제일 좋은 장비라 생각합니다 ^^
옛생각 납니다. 출쩍(콧물). 피켈, 카라비너 진짜 classic입니다.
세월에 가지고있는 장비들이 엔틱이 되네요 ^^
그래두 원터치네요
켜려면 속터집니다 차라리 라이타로...^^
전 지금도 독일유리랜턴 사용함니다
저도 저랜턴을 수리해 사용해야죠 ^^
엊그제 고물상서 주워온겄도 비슷합니다 반도스포츠 까스랜턴~~~
코베아가 여러메이커에 OEM납품을 하였을겁니다 득템을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