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운동 역설>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은 면역에 굉장한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면역에 역효과를 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인간의 몸을 창조하실 때 움직이도록 설계하셨습니다. 적당한 유산소 운동만 해줘도 감기나 독감과 같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절반 이상 줄어들도록 만드셨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오래 그리고 건강하게 살 확률이 높습니다. 당연하고 상식적인 이치입니다. 그러나 한 시간 반 또는 그 이상 장기적으로 그리고 충분한 휴식 없이 지속하는 고강도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면역 억제 반응이 나타나 건강을 해치게 된다고 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이나 장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우리 몸의 면역계 70%가 장 안에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면역학자 제나 마치오키 박사는 특정한 운동이 이로운 것은 아니고, 운동을 많이 한다고 해서 반드시 더 이로운 것도 아니지만, 지나친 운동은 확실히 면역에 해롭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수준과 능력에 맞추어 요령 있게 운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결론은 이렇습니다. 특정한 운동이 이로운 것은 아니다, 그리고 운동을 더 많이 한다고 해서 반드시 더 이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나친 운동은 확실히 면역에 해롭다! 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수준에 맞추어 요령 있게 운동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운동하고 계십니까.
한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사람들이 운동하는 것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봤는데, 두 가지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의심] 그리고 [핑계]. 운동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수명을 늘린다는 것을 믿지 않는 의심, 그리고 ‘난 너무 늦었어’와 같은 핑계가 가장 운동을 방해하는 요인이라고 합니다.
실제 실험해보았는데 나이 들어 운동을 시작하는 성인들도 똑같이 수명이 연장되고 질병 위험도 감소했다고 합니다. 나이 든 몸일지라도 운동하는 만큼 신속하게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평생 운동한 50대 나이의 집단과 50대가 되어서야 운동을 시작한 집단을 서로 비교했는데, 두 집단 모두 똑같은 수준의 운동 효과를 봤다고 합니다.
운동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지요. 여러분이 중년 혹은 그 이상의 연배이시고 그동안 운동에 취미가 없으셨다면 지금이라도 의심과 핑계를 버리고 적절히 운동하시면 굉장히 좋은 유익을 얻게 되실 것입니다.
몸을 적당히 움직여주는 것이 면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유는 림프계에 있습니다. 림프계는 우리 몸 전체를 관통하는 순환 고속도로와 같습니다. 백혈구가 림프계를 따라 몸 구석구석을 순찰하며 감염 혹은 암의 징후를 감시하고, 장에서 섭취한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이 림프계를 통해 몸 구석구석 전달됩니다. 또한, 림프계는 배수구와 같아서 폐기물을 걸러주고 몸 전체 체액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렇듯 우리 몸의 안전요원과도 같은 림프계가 고장 나는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걷기, 수영, 마시지 등이 도움이 되고 트램펄린과 같은 점핑 운동도 림프계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기 몸의 수준에 맞춰 적절한 운동과 휴식을 통해 건강한 면역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
▲이태근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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