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보드게임은 이미 비핵심 사업
문화부 웹보드게임 규제 발표에 따라 주가 큰 폭 하락
- 10월 26일, 문화부에서 발표된 웹보드게임 규제에 따라 NHN의 주가가 5.7% 하락
- 규제의 주요 내용은 1) 1회 최대 베팅 금액 1만원 제한, 2) 1일 10만원 이상 손실 시 48시간 게임이용 제한, 3) 월간 게임머니 구입한도 30만원 제한 등이며, 이 밖에도 게임머니의 불법 환전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1) 이용자가 게임 상대방을 선택할 수 없도록 구성하고, 2) 게임의 자동 진행을 제한하며, 3) 게임에 접속할 때마다 본인 확인토록 하는 등의 내용이 발표되었음. 이번 행정 지침은 11월 중 행정예고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2013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
웹보드규제에 따른 동사의 이익훼손 제한적; 향후 성장모멘텀에 주목
- 웹보드규제가 적용되면, 게임성이 일부 저하되어 웹보드 사업자들의 매출액에 다소 영향을 줄 수 있음. 한편 정부의 규제 목적(사행화 방지)에 대한 실효성은 적을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는 불법 인터넷도박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우려됨
- 특히 NHN의 웹보드게임은 이미 비핵심 사업이며, 매년 보수적인 정책을 견지하면서 매출비중을 지속 축소해왔음. 전체매출액대비 웹보드게임 매출액 비중 추정: 2010년 20.2% → 2011년 15.8%→ 2012년 13.1%→ 2013년 11.4%
- 인터넷업체의 특성상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기여도의 파악은 매우 어려우나 변동비 부분에서의 차이(검색광고 대행수수료: 매출액의 약 15%, 배너광고 대행수수료: 매출액의 약 25%, 퍼블리싱 게임 지급수수료: 매출액의 약 50%)를 감안해볼 때, 웹보드게임의 영업이익률은 약 50% 수준으로 추정되며 2013년 기준 웹보드게임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약 18.7% 수준으로 예상됨
- 즉 규제에 따른 영향강도를 측정하기는 어려우나, 만약 2013년 웹보드관련 영업이익이 10% 감소할 경우, 동사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약 1.9% 수준으로 추정(20% 하락 시, 3.7% 영향)되며, 이에 따른 주가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
-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실적, 자사주 매입 계획, 11월부터 출시되는 LINE Game 등의 모멘텀을 감안할 때, NHN의 주가조정을 본격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전망. NHN에 대한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320,000원을 유지하며, 인터넷게임업종 Top Pick 지속 견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