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현재 소포성 그레이드 3a, 병기 2기이고
추적 관찰 3개월 중이고 12월에 서울아산 다시 찾아갑니다(그전에도 증상/변화 생기면 즉시 오라고 하심).
당시 진단 받고 오른쪽 턱 아래 멍울(가장 큰 곳)에 대해 방사선 할지 말지 선택하라 그래서
일단 방사선 안하고 추적관찰만 하기로 했네요(윗옆구리쪽에도 멍울이 잡혔고, ct/pet ct에서 가슴 갈비뼈에도 작게 있다고 나왔음)
근데 카페 글 읽다보니 병기 1~2기에 적극적으로 방사선 치료 하는게 좋다고 그러니
지금이라도 해야할까 고민이 올라옵니다.
병원마다 스타일이 다르다고
아산은 기다려 보자는 성향이 강하고
서울성모병원은 항암을 빨리 시작하자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근데 빨리 치료 시작한다고 꼭 좋다고도 할 수 없다 그러니 참 답답한 심정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서성모로 전원해서 항암 빨리 시작할 수도 있겠으나
혹시 내성 생겨서 다음 치료 안들을까봐 걱정도 되고요.
서울아산병원이 집에서 걸어갈 거리라
항암을 시작하든, 검사/방문 모두 편한 곳이긴 합니다.
서성모로 전원하여 적극적으로 치료 받는게 나을까요?
아 그리고 12월에 재방문 하기 전에 (안한다고 했던) 방사선 치료 받는게 좋을까요?
추적관찰 기간 중인 지난 9월 13일에 멍울에 통증이 있어서 아산에 전화했더 소포 진단 전에 처방해준(6월 8일) 약 약국 가서 받아 먹으래서
받아먹고는 통증이 없어지진했어요(메치론정-부신피질호르몬제, 펠루비소방정-소염진통제, 스토가정-위장약).
첫댓글 방사선치료는 병기가 2기를 넘어가면 보통 단독 치료로 적극 권유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큰 종괴를 우선 방사선으로 줄인 뒤, 당분간 경과를 관찰하려는 계획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만약 병변이 목에만 국한되어 있다면 방사선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유드리곘지만, 이미 옆구리와 갈비뼈 쪽에도 병변이 있다면 어떤 치료 전략이 가장 적절할지는 조금 더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른 메이저 병원 교수님들의 의견도 들어보신 뒤 최종 결정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현재 상태에서 방사선치료는 선택이라고 커서 불편감 때문이라면 하라고 하셨어. 병의 차도에는 전혀 관계 없다며. 불편하진 않아 안하는 걸로 했었죠.
9월13일에 턱아래 종괴에 통증이 있어, 교수님 의견대로 기존 처방전 가져가서 약 받아먹고 현재는 통증은 없는 상태입니다.
항암 일찍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는 서성모로 가보는게 나을지 그냥 아산에 스테이하면서 추적관찰기간 채우는게 나을까요?
아산 조형우 교수님(너무 젊어 보여 경험 많아 보이는 윤덕현 교수님으로 옮겨 주랬으나 병원 원칙상 안된다 하심)이고 느리게 진행되는 소포성이고 일찍 항암한다고 결과가 더 좋다는 보장 없다고 하셨어요(제가 찾아보 여러 자료에서도 그렇게 나오긴했어요).
단지 몸 속에 암세포가 자라고 있다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불안함이 있습니다.
@0509buff 삼성서울병원이나 서울대병원 등 다른 메이저 병원의 의견도 한 번 들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관찰추적은 아무래도 심리적인 불안감을 동반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저희 아형은 항암치료를 받더라도 재발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불안 때문에 치료를 서두르기보다는 현재 병의 범위와 진행 속도, 치료의 득실을 충분히 따져 가장 적절한 시점에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teller 의견 감사합니다. 크로스 체크 하기엔 성모 보다 삼성이나 서울대가 나은 모양이네요? 각 병원 진료상 특성을 잘 몰라서요.
@0509buff 성모에서는 아마 방사선치료는 크게 고려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교수님마다 저희 아형에 대한 접근법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성모는 병기 2기를 넘어가면 관찰보다는 항암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편이었습니다.
@steller 아직 아산 외 다른 병원은 안가봤습니다.
다른 병원 갔는데 항암 바로 하자고 하면, 추적관찰 하자는 아산 말을 따라야 할지, 치료를 시작해야할지 판단도 안서고 항암 바로 시작한다는 것에 대한(적절한 시점인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와이프는 다른 병원 안가고 싶다는 입장이네요. 동시에 말씀하신 것처럼 추적관찰 동안의 병을 키우는게 아닌가 하는 심리적 불안감이 있기도 하여 결정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와중에 9월까지 와이프가 회사 휴가를 너무 많이 써서 다른 직원들과의 근무 스케줄 충돌로 유도리가 없어져버린 것도 다른 병원 방문을 막는 요인이기도 합니다(큰 병 얻고 돈 벌러 다닌다는 게 앞뒤가 안맞는 말 같기도 합니다만 앞으로 경제적 플랜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반복되는 질문에도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