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차 (100분쇼 1986.03.15) / 서울 시스터즈
2, 뱃고동 (쇼특급 1987.04.11) / 서울 시스터즈
3, 청춘열차 (쇼특급 1988.04.16) / 서울 시스터즈
4, 서울탱고 (쇼 토요특급 1991.03.09) / 방실이
5, 여자의 마음 (둘이서 한마음 1991.12.15) / 방실이
방실이
강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1982년에 미8군 부대에서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나,
이 때는 비정규직이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방실이와 두 여자》, 《글래머걸스》 등 여러 그룹을 결성하여
화려한 율동과 특유의 시원스런 가창력을 무기로
무명 시절을 극복했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가수로 활동한 시기는
1985년 박진숙, 양정희를 만나
국내 유일의 여성 트리오 《서울 시스터즈》를
결성하면서부터이다.
당시 맏언니였던 방실이는
1986년에 1집 트로트곡 〈첫차〉를 발표하고
공식적인 무대에 출연하게 되었다.
타이틀곡 〈첫차〉는 신나는 리듬과 함께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로,
이 노래를 계기로 데뷔 초부터 남성팬들을 사로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라 정상급 가수로 등극하였다.
그리고 다음해인 1987년 발표한 2집 <뱃고동>과
2년 뒤인 1988년 발표한 3집〈청춘열차〉도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면서
당시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다.
1989년이 되자 같은 팀원들이었던
박진숙, 양정희가 결혼으로 인해 국수를 먹게 되면서
이별을 하게 되는 바람에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서울 시스터즈》는 공식적으로 해체되어
추억 속으로 사라져 대중들에게서도 잊혀져 갔다.
방실이는 데뷔 4년만인 1990년에 솔로로 전향함과 동시에
중장년층을 겨냥한 방실이의 솔로 데뷔곡이자
방실이의 1집 앨범의 타이틀곡 〈서울탱고〉는 탱고 리듬으로 된
가요였다는 점과 그룹 활동 때 갈고 닦은
그녀의 풍부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 곡은 낯선 곳을 떠도는 나그네의 쓸쓸한 넋두리를
부질없는 세상사에 연관지어 관조하듯 표현해
특히 중장년층과 기성 세대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1992년 2집 앨범 〈여자의 마음〉도 유행하여
다시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1980년대 후반의 대한민국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방실이는 1994년에 사업가 김연국과 결혼하고
한동안 잠정 은퇴하였다.
1997년에는 선행 연예인으로
문화체육부 장관 표창을 받은 적 있다.
그 후 2000년에 솔로로 복귀하였고,
2002년 11월에 발표한 트로트 <뭐야 뭐야>로
다시 한 번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인가요 분야에서 상위권을 석권하였다.
이 노래는 전 세대에 널리 알려져
노래방 애창곡으로도 자리잡게 되었다.
그리고 2005년 5월에는 빠른 박자와 댄스 리듬의 트로트
<아! 사루비아>가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방실이는 트로트라는 장르에 약간의 댄스 비트와
발라드, 블루스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개성있는 창법과 출중한 가창력, 풍부한 성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적 요소들을 섭렵하며
인기를 확보한 실력 있는 가수로 거듭났다.
그리고
그 다음해인 2006년 9월에는 <괜찮아요>를 발표하였다.
또한 그녀는 데뷔 때부터 거구한 체중과 단발머리를
주로 선호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이미지로 자신의 이미테이션 가수
(밤실이, 방쉬리 등)의 모티브가 되었다.
2007년 2월 SUPER JUNIOR-T가 자신의 노래
〈첫차〉를 리메이크하자 피쳐링을 해주기도 했다.
그렇게 활발히 활동하던 도중이던
2007년 6월 7일, 과로와 몸살 증세로 인한
뇌경색으로 주위를 안타깝게 하였으나,
이후 건강이 호전되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2013년 11월 5일에는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뇌경색으로부터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2021년 MBN 특종세상 스타멘타리에서
오랜만에 근황이 나왔는데,
몸이 좋았다 안 좋았다를 반복하고 있고
현재는 80% 정도는 앉아 있는다고 한다.
뇌경색 환자들이 겪는 흔한 일상인데,
재발 위험이 큰 질병이라 연예계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2022년 6월 방송된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실이 편에서
친한 동생인 포크가수 양하영이 우정출연했는데,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언니인 방실이의
예전 활발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부디 완쾌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방실이 앞에서 공연을 했다.
이 날 방송에는 편승엽도 모습을 드러냈다.
2023년 4월 2일 방송된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동준 편에서
이동준이 방실이가 입원한 요양원을 방문하여 근황이 나왔는데,
왼쪽 눈의 시력이 완전히 상실하였고
오른쪽 눈마저 80%가 상실되어 거의 보지 못할 정도이다.
방실이의 눈 수술을 앞두고 이동준은
자선 디너쇼에서 모은 후원금을 기부하였다.
17년간의 뇌경색 투병 생활 끝에
2024년 2월 20일, 향년 64세로
인천 강화도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강화군 선원면의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되었다.
절친인 배우 이동준은 "얼마 전까지도 연락했다"며
사망 소식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는 최근 "방실이의 건강이 더욱 안 좋아져서
요양원서 병원으로 갔다더라,
몸이 상당히 안 좋아져서 안타까웠다"고 회상했다.
[단독]
이동준 "故 방실이, 훌륭한 가수…
의리 깊었던 30년 절친" 비통(인터뷰)
가수 현당과 김흥국도 방실이의 사망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단독] 현당 "故 방실이, 한쪽 눈도 거의 실명…
가족 떠난 듯 허망"(인터뷰)
발인은 2월 22일 진행됐으며,
장지는 강화도 월곶리다.
첫댓글 좋은 음악 잘듣겠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