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천황과 내기중인 그 녀석 80%>
“이어서, 4대 천황의 아름다운 남자,
한유성씨의 모습이 기대되는데요, 유성씨 나와 주세요!”
“안녕하세요, 4대 천황의 한.유.성 입니다”
“유성씨는 평소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지금 이 모습이 더욱더 아름다운데요,
유성씨의 모습을 설명 하겠습니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부드러운 갈색의 웨이브 진 머리,
베이지색 세미 정장, 베이지색 핸드백,
베이지색 구두로 심플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이미지입니다
베이지 색이 정말 잘 어울리는 데요,
유성씨는 어떤 장기를 준비 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저도 레인보우 장기로 따로 준비한 장기가 없습니다”
“아, 정말 아쉽군요, 유성씨 그만 들어가세요.”
“네”
“그럼 다음 순서는..................
4대 천황의 포커스 이.하.빈.의 무대가 이어지겠습니다
이하빈씨 나와 주세요!”
(쿡........크......큭......큭.........하.....하......
의상......죽인......크.....크......쿡.........,다.....
킥......어떻게.......저런........쿡쿡쿡.....걸......입었,....지......?)_
하빈이가 나오자 모두들 벙진 표정으로 바라보다
하나 둘씩 웃음을 터트린다.
간혹 가다 휘파람소리도 들리고.........
시간이 지나도 웃음소리가 줄어들지 않는다........
킥..........하....... 쿡쿡쿡.........삐-익~
“지금부터.................웃는.......... 새끼들................
신고식............치를......줄........알아라............”
하빈의 차갑고 낮은 말투에 웃던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그치고
웃음을 참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하빈이가 인상을 쓰자 순식간에 축제장분위기가 썰렁해졌다
“네.......... 정말 섹시 하고도 도발적인 모습의 하빈양..........”
하빈양 이라는 소리에 사회자를 죽일 듯이 노려보는 하빈........
하빈의 눈빛에 말을 정정 하는 사회자가
하빈의 모습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이하빈군은, 가슴아래까지 내려오는 갈색의 웨이브 머리에,
흰색 탱크 탑, 섹시한 분위기를 풍기는............
빨간색 초미니스커트.............
검은색 망사스타킹...............
정열적인 붉은색 하이힐을 신었는데요,
섹시하며 도발적인 붉은 입술.................
정열적인 붉은색의 립스틱을 바른 건
키스라도 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을까요?”
크........큭.....큭........
키.........킥.........쿡........ 키스...........?
하....쿠......쿡..........
간신히 웃음을 참으면서 소리 죽여 웃고 있던 사람들이
사회자의 마지막 말에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고,
곧 이어 하빈의 화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입 닥쳐! 지금부터 웃는 새끼는 이 자리에서 밟는다!”
순식간에 다시 조용해지는 축제장 안............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조용한 적막을.............
순식간에 깨트리는 웃음소리............
“쿡..............하하하............. 크크큭.................
이............하빈...............쿡..........크크크.............
니............ 모습...............쿡............정말...........
골 때려...............쿡쿡쿡...................
삐------익---------
이하빈! 섹시한데?
장기로 섹시댄스나 하지 그래............?”
“방금 어떤 새끼가 웃었어.................
방금 떠든 새끼가 어떤 새끼야!”
순식간에 살벌해 지는 축제장 안.............
“이.하.빈. 내가............ 새끼냐...............?”
그러나 하빈의 차가운 목소리에
오히려 반문하는 목소리...........
싸늘한 목소리.................
하빈 보다도 더 낮고 차가운 음성............
소리 나는 곳을 보더니 하빈이 놀란다..........
“형.......................?”
“대답해 내.가.새.끼.냐?”
“...................”
작게 욕을 내 뱉고는 조용히 있는 하빈이다............
하빈의 그런 태도에 화가 난 듯 더욱더 차가워지는 음성.........
“이하빈, 이번이 세 번째다, 내가 새끼냐?”
“아니.....................”
“내가 말 가려서 하라고 경고 했었지................?
나한테 걸린 게 이번이 몇 번째냐?”
“10.................번............”
“이따 집에서 보자.......................
분위기는 망쳤어도 하던 건 마무리 해야지 안 그래?
이하빈, 니가 섹시댄스 하고 날 기쁘게 한다면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 줄 수도 있는데
섹시댄스 하고 들어가라!”
그 말 한마디로 인해 하빈은 춤을 추기 시작 했고,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오면서
축제장의 분위기는 다시 달아오르고 있었다
“한이 선배..............”
“응? 왜 그래 화정아? 재미없어?”
“저는 저쪽 가서 뭐 좀 먹고 올게요..............”
“아.......... 우리 화정이 점심도 못 먹었지?
같이 가자 내가 사줄게, 이하빈의 섹시 댄스 본 기념이다!”
“동생이 창피 당했는데 재미있어요?”
“응, 왜 화정이는 재미없었어?”
“그래도 선배 동생 이잖아요...................”
“그래 맞아, 이하빈은 나, 이.한. 의동생이야,
축제 때 그런 것 하면 추억도 남고 재미있잖아 안 그래?
화정아, 우리 저쪽 가서 뭐라도 먹자,
우리 화정이 배 많이 고프지?”
“네...............”
화정과 한이, 무대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일일 분식점을 하는 곳으로 향하고
하빈 반의 장기는 계속 되고있었다..............
“다음은 4대 천황과 함께 밴드 공연을 했던,
은.형 학생의 무대인데요, 은형 학생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서 우리를 놀라게 할까요?
은형학생 무대로 나와 주세요!”
“나는 한화 중 2학년 B반의 은.형 이다”
“은형학생, 약혼식장의 예비신부를 보는 것 같은데요,
긴 생머리의 끝을 살짝 말아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하늘색 머리띠를 차고 있네요,
옅은 하늘색의 아이새도우를 하고,
옅은 핑크빛의 볼 터치, 투명 립글로스를 바른 입술
하늘색의 실크 드레스, 하늘색 실크 베일,
정말 아름다운 5월의 예비신부를 연상케 하는데요,
은형학생 혹시 준비한 장기가 있다면 해 보세요”
“장기 같은 건 없고, 사촌 동생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있는 데요”
“은형학생이 사촌동생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는 데요
같이 들어 볼까요?”
“은형오빠라고 불러라 초딩아!”
“사촌 동생이 초등학생 인가요?”
“그런 건 알 필요 없고, 우리 진이가 나 다음에 나올 텐데.............
특히 남자새끼들은 우리 진이한테 흑심 품지 마라!
진이 보고 침 흘리는 새끼는 각오해!”
“하.....하....... 은형학생의 말은 잘 들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한화 중, 고등학교를 대표하는 레인보우의 넘버 1
sky의 무대가 이어지겠습니다
sky 의 화려한 변신은 과연 어떨까요?
은진학생 나와 주세요!”
(최영 시점)
“안녕하세요...........한화 중 2학년 B반 은진 이에요..............”
진이의 등장과 함께, 순간 조용해지는 축제장 안.............
너무나 고요한 축제장의 분위기를 깨달은
하빈이가 낮게 욕을 중얼거리던 것을 멈추고
진이의 모습을 보더니 할 말을 잃은 듯 벙져있다.............
진이가 입은 옷은 화려하거나 튀지는 않지만....................
오히려 평범한 듯한 진이의 모습이,
지금까지 화려한 의상들로 시선을 끌었던 사람들과는
비교도 돼지 않을 만큼 예뻤다.............
이게.......... 진이의........진짜...........모습인가............?
진이의 진짜 모습을 보니....................
이제서야 성현선배의 뜻을 이해 할 수 있었다
무대에 서 있는 진이는..................
너무나 작고 여린 여자 아이였다................
이렇듯 작고 여린 동생을....................
조금 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지켜주기 위해
남장을 시키고, 우리 학교로 전학을 시킨 후,
우리들.......... 4대 천황의 친구가 되어
우리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던 것 이다..............
“영아............... 저기에............있는...........사람............
진이.............맞는................거야................?”
“진이................맞아................”
“젠장..................”
“왜 그래 하빈아?”
“나.............. 드디어 미친 것 같다.................
진이가 왜 여자로 보이는 거냐....................?”
“내 눈에도 진이가 여자로 보여........................”
“최.영 너 안경 다시 맞춰라,
안경이 잘못 되었거나..................
너도 미친 걸 거야.......................
진이가 여자로 보이다니...................
말도 안돼.................
미친 거야................... 미쳤어.................”
“진이가 지금은 여장을 하고 있으니까.................
여자로 보이는 건 당연 하잖아....................
안 그래 하빈아?”
“최.영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야..................
진이가 정말로 여자로 보인다고.....................”
“하빈아,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믿어......................
나도................ 진이가............... 여자로 보여................”
한참동안의 김 침묵을 깨고 다시 떠들기 시작하는 사회자..............
입가에 침이나 닦고 말 하지.............
“아............. 죄송합니다...................
지금부터 은진 학생의 모습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선, 긴 생머리는 칠흑같이 검은 머리카락의 색과는 상반되는
흰색의 긴 리본 끈으로, 반 묶음을 해서
리본 끈을 길게 늘어뜨렸습니다..................
화장을 전혀 하지 않은, 우유 빛처럼 하얀 맨 얼굴에
투명 립글로스만을 살짝 발랐는데요......................
조명을 받아 더욱 반짝이는 은진학생의 작은 입술을 보니
그 입술에 살짝 스쳐보기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사회자의 말에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남학생들................
사회자를 죽일듯한 눈길로 노려보자,
식은땀을 흘리며 다시 진이의 모습을 설명한다..........
“하.........하......... 노......... 농담이었습니다...............
진이학생은 민소매인 무릎아래 까지 오는
흰색 원피스를 입었는데요,
실크 드레스처럼 보이는 군요,
마치 결혼식장의 예비신부를 보는 것 같습니다
가녀린 몸에 잘 어울리는 흰색은
말 그대로 청순가련 그 자체인데요,
진이 학생의 모습을 보면,
그 어느 누구라도 보호 해주고 싶은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키네요,
진이 학생은 무슨 장기를 준비 하셨죠?”
“특별히 장기를 준비한건 없지만................
노래하나 부르고 들어갈게요....................”
“무슨 노래를 부르시겠습니까?”
“제목은 : 칭 션 션 위 몽 몽 (안개비 연가) 이에요”
“네, 그럼 지금부터 진이학생이 부르는 노래를 감상 해 볼까요?”
진이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감미로우면서 부드러운........
약간은 슬픈 곡조..................
그렇게 축제장의 사람들은 진이의 노래 소리에 점점 빠져들었다...........
[“칭 션 션 , 위 몽 몽 뚜오 샤오 러우 타이 엔 위 중
(안개비가 맺어준 우리의 사랑)
찌 더 땅 추 , 니 농 워 농 쳐 루 리 우 쉐이 마 루 롱
(안개비 속에서의 우리의 사랑을 기억 하나요?)
찐 관 쾅 펑 핑 띠 치 메이 런 루 뤼 , 졘 루 홍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그대의 사랑만 있으면 견딜 수 있으리)
아 칭 션 션 , 위 몽 몽 스 졔 즈 쨔이 니 예쭝
(당신은 내 삶의 전부라네)
샹 펑 뿌 완 , 웨이 허 총 총 샨 샨 쉐이 쉐이 지 완 충
(우리의 힘든 사랑을 고이 고이 간직해요)
이 취 까오 꺼 첸 항 레이 칭 쨔이 훼이 챵 땅 치 쭝
(너무나도 감동적인 우리의 뜨거운 사랑)
아 칭 션 션 , 위 몽 몽 톈 예 우 찐 띠 우 춍
(우리의 사랑은 끝이 없이 무궁무진 하다네)
까오 러우 왕 똰 , 칭 여우 두 쭝 판 꿔 츈 샤 허 추 둥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은 한결같기만 하네)
판 라이 판 취 판 뿌 찐 톄 야 허 추 스 꿰이 홍
(세상의 마지막 날까지 내 사랑은 변치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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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4대 천황과 내기중인 그 녀석 80%>
S타락천사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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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20 13:1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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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으하핫> _<;; 상상이 가네요-_-; 빨리 다음편 부탁합니다!
우와~~ 한번 보고파요.. 진이 노래도 잘 부르는 것 같은데,, 아~~ 부럽다. ㅠㅠ;;
정말 재미있어요....담편 부탁 드릴께요^^S타락천사S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