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호 전 환경부차관의 에세이 ‘남기고픈 이야기’
65편에서 최고 많이 등장한 인물은 김영삼,이명박
184명의 등장인물들 누가 선한역과 악역을 했나
대학 3학년 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1981년 수습사무관으로 26살 어린 나이에 부임한 이후 2011년 환경부 차관으로 공직을 마감한 공무원이 공직생활 30년 3개월간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다.
지방자치제 연구, 정부 조직개편 작업도 하고, 서울시 의회 기능과 남북대화 업무, 대통령과 총리 간의 갈등 현장에 있었던 공무원,
환경부에서 주무과장을 세 자리나 거치고, 수질보전국장을 두 번, 본부의 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차관까지 지냈다.
공무원이 겪었던 일, 기억나는 경험을 기록한 책 ‘남기고픈 이야기’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
국정감사, 행정조정실장의 죽음, 이회창 총리의 경질, 무산된 정부조직서부터 환경부 17년간 해양오염방지, 해양투기, 황해오염 공동조사, 지역환경기술개발, 신기술 인증제도, 상수원 수질개선, 유역단위 물관리, 미군기지, 공공기관 통폐합,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온실가스 배출권등 주제가 다른 65꼭지의 글들이 담백하면서도 진솔하게 담겨있다.
문정호 차관은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박사의 기획안을 받아들여 환경부 30년사를 기획 편찬하여 출간하게 한 계기를 마련했다.
저자 문정호 전 환경부 차관(사진)은 경동고, 연세대 행정학, 미국 North Carolina 정책학 석사, 행시 24회 충남도청, 국무총리실, 12대 환경부차관, 외대 석좌교수, 코오롱그룹 고문, 엘프스 환경컨설팅대표, 환경동우회장, 연세대 행정학과 동창회장역임을 하고 저서로<공직의 발견>, 역서로 <대기환경정책개론>등이 있다.
업무 현장에서 만난 인연이 활자에까지 아로새긴 인물들은 누구일까.
65 꼭지의 글 속에 등장한 인물을 헤아려 보았다. 물론 꼭지별(1꼭지에 1명으로 집계)로 등장한 인물을 선별하여 전체적으로 가장 많은 꼭지에 등장한 인물도 가려보았다. 참으로 시간 보내기 좋은 셈법이다.
등장인물은 대통령 14명, 총리 8명, 장관 20명, 차관 9명, 환경부 공무원 45명, 타부서 인사 38명, 환경부 산하기관 5명, 학계와 연구계 18명, 시민사회단체 27명 등 총 184명의 배우들이 등장하여 연기를 펼쳤다.
워낙 단막이고 출연시간도 짧아 깊이 있는 연기력을 조명하기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악역을 연기하는 배우도 있고 선한 역을 연기한 배우가 있으며 누구는 조연으로 막을 내린 인물등이지만 그 채취는 남겨져있다.
대통령으로는 김영삼,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전두환, 노태우, 박정희, 문재인 순으로 많이 등장한다
김영삼 대통령(8회), 이명박 대통령(8회), 노무현 대통령(7회), 김대중 대통령(5회), 전두환 대통령(4회), 노태우 대통령(4회), 박정희 대통령(3회), 문재인 대통령(2회) 등장하고 이승만 대통령, 윤보선 대통령, 장면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과 북한의 김일성은 조연 정도로 스쳐갔다.
. 김대중 대통령은 물 문제를 최재욱 장관에게 직을 걸고 해결하라는 엄명을, 노태우 대통령은 기업가가 하루 아침에 죄인이 된 순간을, 전두환 대통령의 지방자치제 실시등에서 등장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기자실 폐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영삼 대통령은 세계화라는 대규모 조직개편으로 환경부로 격상된 정부조직 개편작업과 여천공장 폭발사고로 인한 주민이주 지원사업이 아명박 대통령은 4대강 사업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총리급으로는 김종필 총리(3회), 한명숙 총리(3회), 노신영 총리, 신현확 총리, 한완상 통일부총리, 이회창 총리, 전윤철 경제부총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등이 등장하는데 대통령보다는 출연횟수가 짧다.
장관, 도지사, 시장급으로는 임사빈(2회), 안응모 충남도지사(3회), 정종환 국토부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이 등장한다.
환경부 장관으로는 김중위 장관(3회), 곽결호 국장(장관,3회), 김명자 장관(3회), 최재욱장관(2회), 이치범 장관(2회), 이만의 장관(2회), 윤성규 수질보전국장(2회, 장관), 정종택 장관, 한화진박사(장관역임), 이규용 국장(2회,기획관리실장,장관), 박윤흔장관, 김완섭 사무관(현 환경부장관), 유영숙장관, 황산성장관, 손숙장관등이다. 장관급들은 김중위, 곽결호, 김명자 장관이 2, 3회 얼굴을 비친다.
차관급에서는 정동수차관(2회), 윤서성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2회,차관), 윤종수 환경정책실장(2회,차관), 박선숙차관(청와대 공보비서관), 김형철 기획실장(차관), 심영섭차관, 박천규과장(차관), 이병욱 세종대교수(2회,차관), 윤상직 지식경제부차관등이 출연한다.
환경부 인사로는 정진승 환경정책실장(3회), 홍준석 정책실장(2회), 양방철 대기보전국장(2회), 심재곤 수질보전국장(2회), 안문수 서기관(2회), 최흥진과장(2회), 윤명현 사무관(2회), 유연기 수습사무관(2회,환경산업과장), 이성한 서기관(2회), 오종극 서기관(2회), 조석훈 주무관(2회) 등이 2회 이상 등장한다.
고재영 환경정책실장, 정도영 낙동강청장, 김형섭 낙동강청장, 정진성 한강유역청장, 박대문 환경정책국장(청와대 환경비서관), 이윤섭 운영지원과장(기획조정실장), 김원민 분쟁조정위원장, 윤승준 국립환경과학원장, 김동구 수습사무관, 조복조 서기관, 이호중 사무관, 홍동곤 사무관, 김두환서기관, 박규식 주무관, 신진수사무관, 김영훈 사무관, 강복규 주무관, 김영호 주무관, 최수란, 고재영 국장, 백규석서기관, 유철상 총무과장, 이강곤 사무관, 신총식과장, 권영홍 주무관, 남광희 공보담당관, 김현 주무관, 이재현 수질정책과장, 이율범 사무관, 강형신 산업폐수과장, 유태철 서기관, 김학주 정책총괄과장, 정덕기 과장, 이수철 사무관, 심무경 행정관리담당관등 45명이다,
외부부처 인사로는 김상협 청와대환경비서관(4회), 강석천과장(3회,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 오영호(2회,산자부,청와대), 정두언 비서관(2회,작고 국회의원), 임사빈 내무부 민방위국장(2회), 유정석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2회), 임태희 청와대비서실장(2회), 박재완 국정기획수석(2회), 김현철 (김영삼 대통령 아들), 김춘석 기재부과장, 이재홍 국토부 국장, , 정광수 산림청장, 김희국 국토해양부 실장, 김희국 부단장, 박은경(환경부장관 내정자), 장다사로 공직기강비서관, 안치순 행정조정실장, 이홍주 국무총리 비서실장, 탁병오 서울시 국장,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 이태복 청와대 수석,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충남도청 송근명(신도안 지역 도민 관광단지 조성), 권선태 충남도 도로계장, 총리실 이효계 조정관, 표세진 국장, 이규성 총리실 행정조정실장, 신철식(신현확총리 아들), 최병록 총리실 사무관, 김일수 총리실 과장, 총무처 박철곤 과장, 상공부 이희범 국장, 장완성 산자부, 이상배 내무부 민방위본부장, 채일병 총무처 조직국장, 김춘석 기재부 예산담당과장, 민병채 양평군수, 박종진 광주군수등 38명이다.
환경부 산하기관에서는 윤성진 환경시설관리공사장, 박승환 환경공단이사장, 유만식 환경공단 경영본부장, 장규신 환경보전협회 부장, 전용호(작고) 환경관리공단 부장등 5명이다.
학계와 연구계 인사로는 문길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박동서교수, 노융희 교수, 이상주 울산대 총장, 국립환경과학원의 유재근원장, 정동일박사, 공동수 박사, 조석연 인하대교수, 카이스트 안규홍박사,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최지용박사, 이창희박사, 이병국 박사, 이상택 박사, 김태근 박사, 박종욱 서울대교수, 심명필 고대교수, 도갑수 숭실대 교수, 미국 캔터 교수등 18명이다.
환경단체등 시민사회단체 인사들로는 녹색연합 김제남(3회,청와대 환경비서관) 환경운동연합의 최열(2회), 양평군, 가평군, 광주시, 용인시, 남양주시, 여주시 주민대표인 조병훈, 서선원, 우석훈, 이광우, 김인구, 이명유, 김영복, 송기욱, 강천심, 조억동, 이건영, 조성환, 윤상익, 강문규 지속위 초대위원장, 환경운동연합의 김혜정, 구자상, 이인식, 박영숙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장, 유재현 경실련 운영위원장, 박은경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유성, 권기태, 염태영, 서왕진 환경정의 사무국장(국회의원), 최예용 녹색시민연대등 27명이다.
언론계로는 김수종 한국일보 논설위원, 박은호기자(2회), 종교계로는 문규현 신부, 지율스님, 기업인으로는 김준기 동부전자회장, 박종식 삼성지구환경연구소장(작고), 삼성 이건희회장(작고), 성일종 엔바이오컨스 대표(국회 3선의원), 김성희 분뇨처리대표등 9명이 출연자로 등장하고 있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서정원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