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는 여름이 되면 제일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가 있어. 물론 다 너무 좋지만 초록초록한 산과 에메랄드 빛 호수를 자랑하는 스위스….🇭 한국에서 보기 힘든 청량함과 여름내음이 영상으로도 느껴지는 기분이야. 특히 산악열차 타고 보는 뷰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산악 열차가 꽤 여러곳에 있더라고.
오늘은 산악열차를 비롯한 바다열차, 와인열차 등 국내 관광열차들을 소개할게. 낭만 가득한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세둥이들이 있다면 함께 가보자.
글 (열차 예매창에서 못 나가고 있는) 마린
🚨 관광열차 미리보기 🚨
✔️ 백두대간협곡열차
✔️ 바다열차
✔️ 동해산타열차
✔️ 서해금빛열차
✔️ 레일크루즈 해랑
백두대간협곡열차
✅ 영주 - 철암역 운행
✅ 1일 4회 운행
✅ 성인기준 11,700원
국내 최초 개방형 열차이자 스위스 풍으로 꾸며진 백두대간협곡열차는 낙동강 협곡을 구석구석 누비는 열차야. 분천-석포역 구간은 시속 30km로 운영하는데 이때 창문을 열고 주변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승부역, 양원역 등 중간중간 정차역이 있어 내려서 사진 찍기도 가능! 스위스 뺨치는 멋진 풍경을 기차 타면서 여름에 타보는 걸 추천할게.
바다열차
✅ 삼척 - 강릉역 운행
✅ 1일 2회 왕복 운행 / 5, 8월 추가 운행
✅ 약 90분 운행
✅ 일반실 기준 15,000원
대한민국 철도 노선 중 가장 바다와 가까운 구간이 어딘지 알아? 바로 바다열차가 운행하는 삼척-강릉 구간이야. 바깥 풍경이 잘 보이도록 창을 크게 만들었고 모든 좌석이 동해안 쪽을 바라보도록 배치되었어. 운행 중에 문자로 신청곡을 받기도 하고 퀴즈를 통해 사은품을 주기도 해. 가는 내내 눈도 귀도 즐겁겠지.
프러포즈실, 특실, 일반실로 객실을 선택할 수 있어. 기차 내 프러포즈실? 조금 상상이 안되지. 와인 제공과 기념촬영이 포함되었대. 이전에는 프로포즈 과정을 모니터로 전 객실에서 볼 수 있게 중계해 줬어.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동해산타열차
✅ 강릉 - 분천역 운행
✅ 매주 수~일 1회 운영
✅ 강릉 출발 기준 성인 14,600원
이름 그대로 동해와 영동 지방의 바다와 산 경관을 즐기며 분천 산타마을까지 운행하는 열차야. 이전에 있던 중부내륙순환열차가 폐지되고 차량을 개수해서 운영하는 열차로 총 13곳에서 정차해. 강릉역에서 약 3시간 동안 달려 종착역인 분척역에 도착해.
편백과 라벤더 향을 담은 일반실과 칸막이가 설치된 가족실로 구성되었어. 열차 식당칸에서는 간단한 간식류를 판매하고 산타를 컨셉으로 꾸며둔 공간들도 있어.
서해금빛열차
✅ 용산~익산역 운행
✅ 성인기준 용산~익산 27,400원
이름만 봐도 서해를 가는 철도구나는 예상이 되지? 아산, 홍성, 보령, 서천 등 서해 7개 지역의 관광지를 지나는 열치야. 용산에서 출발해 3시간 반 정도 달려 익산역까지 가는 여정이야. 하행선이 오전 8시 30분경에, 상행선이 오후 4시 경이라서 당일치기도 가능해.
특이한 건 열차 내에 온돌 마루실과 족욕 카페가 있어. 그래서 그런지 관광열차 중에 승차율이 가장 높대. 온돌 마루실의 경우 최대 6인 이용 가능한데 1실당 3만원 추가요금이 있어. 그래도 겨울에 타면 따뜻하고 편안하고 좋을 것 같아.
레일크루즈 해랑
✅ 호텔식 관광열차
✅ 현재는 운영 중지 상태
해랑열차는 기존 관광열차와 다르게 호텔식 관광열차로 만들어졌어. 객실 안에 침대, 샤워시설, 소파,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을 갖췄어. 그뿐만 아니라 스위트룸, 패밀리룸, 디럭스룸, 스탠더드 룸 등 구성원에 맞는 객실이 있어 선택권도 넓은 편이야.
전국 일주 2박 3일, 동부권 1박 2일, 서부 1박 2일 총 3가지로 운영해. 중간에 내려서 전용버스로 지역 여행을 하는 건 물론 식사까지 포함된 코스야. 시즌에 따라서 설날, 바캉스, 추석, 크리스마스 등 테마코스들도 운영한다고!
안타깝게도 2022년 12월까지 코로나19로 운행 중지 상태야. 1박 2일 코스가 80만 원 정도 하던데…..💸 궁금한 건 못 참는 에디터가 내년에 바로 탑승해 보고 찐 후기 가져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