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큰 용사 기드온
사사기 6:11-18(40) 43, 542, 348, 373
이스라엘 자손이 악을 행하므로 하나님께서 미디안의 손에 넘겼습니다. 그들은 미디안에게 패하고 산으로 올라가서 웅덩이를 파고 굴과 산성을 만들고 칠 년 동안 살았습니다.(1,2)
미디안은 이스라엘이 농사한 것을 먹을 것을 남기지 않고 양과 소와 나귀를 다 빼앗아 갔습니다.(4) 그래서 그들은 미디안을 두려워하였습니다. 기드온도 미디안이 두려워 포도주 틀에 숨어 밀을 타작(손으로 밀 이삭을 비볐을 것)했습니다.(11)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서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라”(12)라고 말씀했습니다. 기드온은 그 말씀을 듣고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어찌하여 미디안에게 다 빼앗기고 먹을 것도 없이 살아야 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에게는 이적을 행하셔서 애굽에서 올라 오게 하셨는데,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넘겼다.’라고 말했습니다.(13)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너는 가서 미디안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낼 것이라’(14)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드온을 사사로 세우시고 미디안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고 하셨습니다.
기드온은 여호와께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 가장 작은 자니이다”(15)라고 말했습니다.
기드온은 미약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16)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함께 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기드온은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 표징을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17,18) “내가 예물을 가지고 주께서 와서 그것을 주 앞에 드리기까지 이곳을 떠나지 마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내가 너 돌아올 때까지 머무르리라’고 하셨습니다.
기드온은 가서 염소 새끼 한 마리를 잡고, 무교병을 만들어 소쿠리에 담아 가져왔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그것을 바위 위에 놓고 국을 부으라고 하시므로 그대로 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병에 대니 불이 바위에서 나와 제물을 살랐습니다. 제물을 여호와께서 받으시는 것을 보고, 기드온은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을 믿었습니다.
그때 기드온은 여호와를 대면하였다는 것을 알고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내가 여호와의 사자를 대면하여 보았나이다’라고 하며 두려워 크게 소리쳤습니다.(22)
여호와께서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시며 기드온을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그래서 기드온은 그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 살롬”(여호와는 평강)이라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평강의 하나님이시므로 ‘여호와 살롬’이라고 했습니다.
그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네 아버지가 섬기는 바알의 제단을 헐고 그 곁에 있는 아세라 상을 찍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25,26)
그래서 기드온은 열 명의 종을 데리고 밤중에 산꼭데기에 올라가서 바알의 제단을 헐고 아세라 목상을 찍고 제단을 쌓고 여호와께 그 위에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 드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사사 시대에 와서 하나님께 제사 드리지 않고 바알에게 제물을 바치고 제사를 지냈습니다.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는 바알 제단에 제사 드리는 미디안의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그날 밤에 그의 아버지가 제사를 지내던 바알의 제단을 헐고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 드렸습니다. 오랫동안 여호와께 제사 드리지 않았다가 기드온이 제사 드린 것은 예배 회복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예배드립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온전한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온전한 예배를 드려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예배를 무시하는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회복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실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어떤 도움도 주시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은 아침 일찍 일어나 바알의 제단이 파괴된 것을 보고,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한 것을 알고 기드온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때 요아스는 그들에게 ‘바알이 신일진대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는 자를 바알이 죽이지 아니하겠느냐’고 하며 바알은 거짓 신이라고 말했습니다.(31)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는 바알에게 제사 드리는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들 기드온이 바알의 제단을 헐고 여호와의 제단을 쌓고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 드린 것을 보고 지금까지 자신이 섬긴 바알이 거짓 신임을 알고,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믿었습니다.
우리가 예배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예배를 드려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온전한 예배를 드린 자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도와주십니다.
그때 미디안은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과 연합하여 요단강을 건너와 진을 치고 이스라엘을 치려고 했습니다.(33) 미디안은 메뚜기 떼와 같았고 낙타는 해변의 모래와 같이 많았습니다.(7:12)
기드온은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징표를 보여 달라’고 구했습니다.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두리니 만일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나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알겠나이다’라고 기도했습니다.(37)
이튿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양털을 가져다가 이슬을 짜니 물이 그릇에 가득했습니다. 양털에 이슬을 흠벅 내려 주심으로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함께 하신다는 것을 증표로 보여 주셨습니다.
기드온은 다시 여호와께 구했습니다. ‘이번에는 양털만 마르고 주변 땅에 다 이슬이 있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밤에도 하나님께서 기드온이 구한 그대로, 양털만 마르고 주변 땅에는 이슬을 내려 주셨습니다. 이로 인하여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디안을 쳐서 이기도록 해 주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기드온이 하나님께 양털에 이슬을 내리시고 주변 땅에는 마르게 해 달라고 구하고, 이튿날 다시 양털은 마르고 주변 땅에 이슬을 내려 달라고 구한 것은 성도의 기도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을 붙잡는 것입니다. 성도는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지상 교회를 상징합니다. 교회마다 미디안이 있습니다. 성도 개인에게도 미디안이 있습니다. 교회를 해치고 성도들의 믿음을 빼앗는 미디안은 교회와 성도들을 두렵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을 때는 이스라엘 자손을 미디안을 두려워 산으로 숨어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을 때는 기드온도 미디안이 두려워 포도주 틀에 숨어 밀을 비볐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미디안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미디안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대적하여 쳐서 이깁니다.
우리 교회와 성도 여러분을 두렵게 하는 미디안이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를 해치고 성도들의 믿음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도록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배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에게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교회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교회입니다. 예배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습니다.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배를 회복하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우리 교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여러 번 증표를 보여주셨습니다. 우리에게 내린 이슬을 보고 하나님께서 우리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교회를 해치려고 하는 미디안을 하나님께서 물리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기드온도 하나님께 제사드리지 않고 기도하지 않았을 때는 미디안을 두려워서 포도주 틀에 숨에 밀 이삭을 비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제사 드리고, 기도하므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았을 때 미디안을 두려워하지 않고 쳐서 이겼습니다.
기드온에게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셨습니다.(34) 기드온은 나팔을 불어 미디안과 싸울 군사를 모집했습니다. 기드온을 따르겠다고 삼만 명이 모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다’고 하셨습니다.(7:2)
메뚜기 떼와 같고 낙타가 해변의 모래와 같은 미디안에 비하면 삼만 명은 비교할 수 없는 매우 적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삼만 명도 많다고 하셨습니다.(7:2)
그래서 기드온은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이만 이천 명이 돌아가고 만 명이 남았습니다.(7:3)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물가로 데리고 가서 물을 마시게 하라’고 했습니다.
‘개가 물을 핥는 것 같이 무릎을 꿇고 엎드려 물을 핥는 자는 돌려보내고, 손으로 움겨 입에 대고 마시는 자 삼백 명으로 싸우라’고 하셨습니다.(7:4-7)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돌려보내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삼백 명으로 메뚜기 떼와 같은 미디안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미디안을 대적하고 싸우는 것은 사람이 많아야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미디안을 두려워 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많아도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 치듯 하리라 하시니라”(16).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기드온에게 메뚜기 떼와 같고 해변의 모래와 같은 무수한 사람도 한 사람 치듯 하나님께서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인이 많은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숫자가 있어야 미디안을 치고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 미디안을 이길 수 있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어 그들에게 항아리 안에 횃불을 감추라고 했습니다.(7:16) 그리고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미디안을 너에게 넘겨 주었으니 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날 밤에 기드온의 삼백 명은 나팔 소리와 함께 항아리를 깨고 횃불을 들고 ‘여호와와 기드온을 칼이라’라고 외쳤습니다. 미디안의 군사는 뛰고 도망했고, 기드온의 군사들은 따라가며 그들 모두를 죽였습니다. 미디안을 치고 이스라엘은 승리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여러분은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자입니까? 스스로 자신을 돌이켜 봅시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신다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수 있도록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를 드립시다. 그리고 기도합시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큰 용사 기드온이 됩시다. 그래서 미디안을 치고 승리합시다. 미디안을 치고 승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