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20일 중동지역에 다녀온 한 남성(68세)이 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메르스 )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첫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한 것인데요. 이 남성은 바레인에 체류하다가 지난 5월 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다고 합니다. 귀국 후 발열, 기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아본 결과 중동호흡기증후군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것이죠. 현재 국가지정 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증상은 호전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단, 환자와 접촉한 가족과 의료진 등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도 조사 중이라고 하네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질환입니다. 본래 사람과 동물에서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부터 사스(SARS)까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데요. 이번에 중동 및 일부 유럽지역에서 확인된 바이러스는 새로운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합니다. 정확한 감염원인과 경로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환자들의 경로를 고려했을 때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카타르,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현재까지 총 23개국에서 1,14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465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침 또는 콧물 등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비말)이나 공기 전파,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5일(2-14일) 정도의 잠복기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38℃ 이상의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을 동반합니다. 설사를 하는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에서는 신부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의 경우, 전염성은 낮지만 치사율은 높은 편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아직 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못해 치료제는 개발되어 있지 않지만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에 적절한 치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예방 백신도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질병 발병 국가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전담 검사반과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질병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발생 지역으로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야 합니다. 만약 가야 한다면 아래의 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중동지역을 여행한 후 14일 내에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귀국 시 공항검역소에 신고하거나 귀국 후 의료기관에 반드시 신고해주세요. |
출처: 심평원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심평원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지요~ 주의하세요~^^*
@아름다운 그녀(서울) 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