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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좋은글 등) 스크랩 추위를 녹여주는 서면시장 돼지국밥 골목 경주국밥에서 국밥 한그릇 !
바람짝 추천 0 조회 171 11.12.19 11:50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서면시장  돼지국밥 골목

            경주국밥집은 친구4명의 단골집이다.

 

            4년동안 매월 한번씩 모임을 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문자가 들어온다. 그 이전에도 한번씩 찾아서

            국밥한그릇씩 하던 집이였는데  이곳으로 모임장소를

            고정하여 모였던것이다.

 

            이곳 서면시장 돼지국밥 골목에서  모이는 이유는

            이골목은 젊은날의  추억이 남아있고

            서면의중심지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4명이 사는곳이 

   한사람은 영도, 또 한사람은 사상구 삼락동

   그리고 한명은 반여동 , 바람흔적은 광안리 이렇게

   부산시내 사방으로 ?어져 살고있어 그 중심인 서면에서 

   수십년을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찾아 온 친구와 함께 비록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을지언정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 들어가 호기 있게 주문하는 음식이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장이나 서민이나 모두 다 동등한 대접을 받는

  대중적인 음식이 바로 돼지국밥이다.

 

  한 그릇의 인정을 베푸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소주잔을 부딪치며

  서로가 부담 없이 속을 털어 보일 수 음식이기도 하다.

 

 

           부산을 찾은 외지 여행객들이 꼭 먹어보고 싶다는 돼지국밥, 밀면, 어묵(오뎅), 꼼장어 등을 비롯해
           앞 다투어 손에 꼽는 음식들이 많겠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최우선으로 돼지국밥을 들고 싶다.

 

           다른 지역에선 찾기 힘든 돼지국밥집이 부산의 골목골목에서는 흔하게 눈에 띄는 이유가 있다.
           한국전쟁 때 부산으로 피난 온 이북 사람들이 고향에서 먹던 음식이 그리워 돼지로 설렁탕을 만든 것에서

           비롯되었다는데  많은 식구의 입을 채우기 위해서 국밥은 양을 늘리는 데 가장 좋은 방법 이었던것이

            요즘까지 이어져 온것이다.

 

            이집 경주국밥도 1954년 부터

            돼지국밥장사를 하는 집이니 꽤 오랜세월 서민들과함께 한 돼지국밥집이다.

 

 

 

              4명이 먼저 돼지고기 수육 대 20,000원짜리 한접시와 시원소주 한병을  시키면

              주문이 끝나자 마자 상이 차려진다.

              소주잔에 시원을 한잔씩 따르고 건배로 술자리,  밥자리가 시작되죠!

 

 

 

 

 

             수육으로 차가운날씨를 조금 누그러 뜨리고

              국밥을 주문 하죠 !

 

              넘칠까 조심하면서 양념장을 살살 저어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부추를 듬뿍 넣어 한 숟갈 시원한 국물로

              허기진 마음을 적시다 보면  친구와의 얘기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이야기들이다

              뜨끈한 국물에 밥 몇 술 말아 후루룩 소리 내어 먹어도 남한테 민망하지 않을 수 있는 편하고 착한 음식이 돼지국밥이다.

            

 

 

             이집 배추김치가 유난히 깔끔하여 인기다.

             추가로 더 달라하면 많이 담아 내온다.

 

 

                 때로는 국밥 한 그릇이 우리에겐 희망일 수도 있다.

                 질박한 뚝배기 가득 뽀얗게 우러난 구수한 국물에 넘치도록 가득한 주인의 인정.

                 그 위에 듬뿍 얹은 송송 썬 파, 새우젓과 금방 버무린 부추,

                 한 숟가락 퍼 올린 양념장이 담긴 그릇들이 내 앞에 턱하니 놓일 때.

                 돼지국밥의 양보다 먼저 다가오는 훈훈한 인정에 먹기도 전에 배가 먼저 불러오는 음식.

                 탁자 앞에 놓이고 나서도 한참동안 뚝배기 안에서 뽀글뽀글 끓는 돼지국밥이 적당하게 식기를

                  기다리는 동안 세상살이도 다 때가 있는 법이구나,,

                 그?게 기다림의 미학도 배우고 한 입 먼저 베어 무는 큼직한 깍두기의 감칠맛도 맛보게 된다.


 

 

     부산 서면시장의 돼지국밥 골목이나
     부산대 쪽의 돼지국밥 골목,
     남구 대연동의 국밥 골목과 같이 이미 알려진 곳을 중심으로

     여행지와  연계된 홍보가 필요할 것같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요란한 홍보나 유치

     이전에 손님을 맞기 위한 깔끔한 환경과 준비된 마음의 자세를 먼저 점검하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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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2.19 14:35

    첫댓글 한그릇 먹고싶습니다... 서울 시내쪽엔 그런집 없나요???

  • 11.12.19 15:16

    와~우.. 꼴각... 무지개콜텍 에서 내려와서 돼지국밥 먹던 바로.그집이군요 ㅎㅎㅎ.. 그기서 저녁먹고 바로 연산동 뉴~월드로 가던 추억이 새삼 떠오르게 하네요...바람님.. 저 또 부산바람.. 불라카네요...ㅋㅋㅋ

  • 11.12.19 22:19

    침이 꼴각.....
    다음엔 내도 이슬이 생각이 나냉.....
    부럽당 ......
    은재 함 시식을 할거나.....
    잠시 즐거운 눈으로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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