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평강공주보호소 (강아지및 고양이 주거시설) 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영마차]

안타까운 소식을 올립니다.

안성의 평강공주(오직 개인의 후원으로 운영)  에 12월7일 새벽에 화재가 발생하여

139마리의 강아지및 고양이가 사체로 수습되었습니다.

그리고 십여마리의 아이들이 인근의 동물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추운겨울에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여러분의 많은관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평강공주의 공지내용을 첨부합니다.***

1. 화재상황

2018년 12월 7일 01~02시경. 묘사동 1층과 2층 사이 벽면에 부착된 분전반(전기배선판이 모아져있는곳)에서

누전 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한 스파크..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묘사 옆의 각각 2층동으로 이루어진 루시빌과 해피빌.. 

1층부터 소장님,부소장님께서 아이들 개별견사문을 열어주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다들 뛰쳐나왔으나 소방차가 도착해 들어오느라.. 평강 대문을 활짝 열게되었습니다.

1층견사에는 대부분 중대형견들. 아이들이 나와 이곳저곳 배회하기 시작했고,

불은 거침없이 타올랐고.. 아이들 문을 열어주느라 연기를 들이마신 소장님과 부소장님은 쓰러지셨습니다.

곧이어 평강에 도착하신 녹두님과 라떼순이님이 배회하는 아이들을 잡아

뒷마당과 복도길등에 목줄등으로 잡아두셨고, 열린 대문으로 나간 아이들도 있습니다.

고양이 묘사는.. 진입자체가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묘사는 1층,2층 전소되었습니다.

루시빌 1층과 해피빌1층은 부분소실.. 아이들은 다 나왔고,

루시빌 2층, 해피빌 2층은 부분소실 및 연기로 인해 .. 아이들이 떠났습니다.

2. 화재수습

깜깜했던 새벽밤이 지나고, 동이 트면서.. 

묘사부터 아이들을 수습했습니다.

100여마리가 있던 고양이들의 묘사.. 수습완료한 사체는 50마리가량..

해피빌2층 루시빌2층 멍이들 견사.. 수습완료한 사체는 89마리.

사체로 확인된 아이들은 수는 139마리 가량입니다.

(묘사전소로 인해 냥이들은 사체가 완전치 않아.. 가량으로 표기된 몇 아이들이 있습니다.)

3. 생존아이들

화재피해가 닿지 않았던 체리쉬드,에스팀,소지섭컨테이너 견사아이들, 사택고양이들..270여마리.

화재묘사(묘사마당)에서 생존확인된 고양이수는 5마리입니다.(아로+머루+미프로필 아이3(치즈1,턱시도1,고등어1)

화재견사인 루시빌1층 아이들은 생존, 포획되어 현재 에스팀견사에 개별견사방을 펜스로 나눠 들여놨습니다.

화재견사인 해피빌 1층 아이들중 일부 또한 에스팀견사에 들여놨고, 이 2개동의 생존아이들은 27마리

일부는 열린대문으로 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는 아이들은 15~17마리가량 있습니다.

안성 미양면 일대에서 돌아다니는 유기견 발견시. 안성시청에 신고-시보호소로 신고 바랍니다!

아이들. 어차피 개인이 잡지 못합니다. 지금 나간 아이들.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아이들 아닙니다.

시보호소신고시 저희도 알수 있게되오니 .. 평강근처.. 안성시 미양면 근처 중대형견이 돌아다니면... 꼭 신고 부탁드립니다.

4. 아이들 수습관련

단체 화장 관련 논의가 현장에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화재에서 살아남은 루시빌,해피빌 아이들의 치료와 기존의 체리쉬드,에스팀견사 아이들의 케어를 생각치않을수 없었습니다.

살아있는 300여마리의 아이들을 생각치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 사체수습은 동물자유연대의 도움으로 소각해야 했는데, 오늘 오후 4시에 모두 수습되지 않으면..

월요일까지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서둘러 4시 이전에 별이 된 아이들을 모두 수습하였습니다.

5. 살아남은 아이들, 아픈아이들.. 그리고 묘사1동, 견사2동 소실....

화재가 난 묘사와 해피빌,루시빌 견사는 사체수습이 완료되었고, 생존포획된 아이들도 파악되었습니다.

화재로 인해 아픈아이들.. 

고양이 5마리(아로+머루+미프로필3) :안성 ㅇ**동물병원

멍이들은... 햇살이,유기견페키 : 안성 ㅇ**병원

난초+노란진도(이름확인중) : 천안 굿**병원

춘천이,청테리,청그린,사택가을이,고주 : 수원 퀸*병원

고딩이: 강남 **병원

해피빌1층, 루시빌1층.. 화재견사에서 풀려나와 포획된 아이들은..

몸에 그을음이 심해.. 아이들은 육안으로 알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단번에 알아볼수 있는 아이들은 반둥둥,포도,맑음,백진돌,은희,택이,해탈이,샵,앤,반예슬,반용이,남돌이,밤비노,반예슬,반쿠키,반달,반헬싱,반디몬,현미..가 있습니다.

6. 필요한 것들..

많은 분들이 전화 및 문자, 톡. 그리고 현장봉사 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일일이 답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또한 생수,케이지 등을 비롯한 후원물품들도 도착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런데, 이제 후원물품들을 보관할 곳이 없습니다.. 견사 2개동과 묘사동이 소실되어..

사료나 애들 먹을거리..등이 노상에 나와있으면 쥐가 파먹습니다.. 

현재 수도와 전기가 끊어진 상태여서 아이들 물도 생수로 먹이고 있어 생수가 용이하나..

오늘, 내일중으로 도착하는 생수들로 수도공급이전까지는 해결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외로 계속 있으면 좋은 것들은 쥐가 파먹지 않고 손상정도가 적은 애들 캔. 입니다..

현실적으로 저희가 걱정하는 부분은.. 병원비와 화재복구비용입니다.

피해당한 아이들이 대부분 대형견인지라 병원비가 많이 걱정됩니다..

지금 견사2동,묘사1동이 소실된 상태라.. 일반견사동 2개(체리쉬드,에스팀견사)에 300마리가 꾸역꾸역 들어가 있습니다..

피해견사2동은 얼른 철거하여 회복해놔야 하는데.. 아직.. 엄두가 나지 않지만.. 철거비용자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외람된 말씀일지 모르지만.. 현실적인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아이들 물품.. 사료, 패드, 생수 등 애들물품은 구비할수 있을 여력이 있을때 운영비계좌에서 충당하고 있으니..

운영비계좌 신한 100-028-135-418 (안성평강공주보호소) 로 몇천원,몇만원의 후원이 더 절실합니다.

아이들 치료비 또한 평강 치료비계좌 신한 100-028-135-375 (안성평강공주보호소) 으로 충당하려합니다..

병원 4군데에 아이들이 나눠서 치료받고 있고,

기존..연계된 병원이 아니곳이 있어 치료비지급이 시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재견사 2개동과 묘사동의 철거..는 일반청소봉사등으로 해결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기둥이 다 휘어있습니다..)

애들이 지내야하는 집이 사라져.. 앞으로의 한달 뒤, 두달 뒤..의 고비가 예상됩니다..

죄송스럽지만.. 보내주시려는 물품비의 절반만이라도...

살아있는 아이들, 아픈아이들에게 쓰일수 있도록..

위 두개의 계좌에 부탁드립니다...

6. 현장봉사

화재관련한 부분은.. 대부분 정리하였습니다.. 별이된 아이들도 다 수습하였고..

철거는 일반인이 할 수 없으므로.. 위의 운영비계좌의 모금액으로 해결해야할것 같습니다.

내일부터(12월8일,토) 남아있는 아이들의 청소,밥,물의 일반봉사로 전환됩니다..

가능한 기존 평강회원님들(평강에 한두번이상 봉사오셨던분들)의 봉사신청위주로 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처음오시면 청소하는 법도 알아야하고 설명들으셔야 하는데, 

소장님,부소장님께서 충격이 크셔서.. 청소법을 설명하거나 방문자들을 맞이하실 여력이 없으십니다..

지금 살아있는 애들, 아픈애들, 약먹여야하는 애들.. . 이 300여마리 애들.. 챙기셔야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견사방도 많이 좁아졌고, 불안한 상태입니다..

가능한.. 보호소 똥청소 봉사이력이 있으신 봉사자님들..

평강에 남아있는 이 아이들의 청소봉사를 부탁드립니다..

[루미맘]

아침에 뉴스로 화재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안타까왔습니다
별이 된 아이들도 안타깝지만 남아 있는 아이들의 삶 또한 안타깝기 짝이 없네요

지방에 거주하는지라 직접 방문하여 도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아이들 치료비라도 보태고 싶습니다

충격에 빠지신 소장님 부소장님께서도 남아 있는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마음의 회복을 바랍니다

[이호영]

고통속에 떠난 아이들 생각하며 온종일 마음 아프구 슬퍼 눈물 나는 하루였어요.
멀리서 도와드리지 못하구 후원금 적지만 보내드렸어요.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인것을..
겨울준비로 우리주변 다시 한번 둘러보는 안전생활되시기를 바래요.

[sunny9422]

아이들 사체수습하는 동영상보고 어찌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뜨거운 불속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ㅠㅠ

[원이]

ㅜㅜ
고통스럽게 떠난아이들도...
추위에 남아있는아이들도...
참...

[뚱아저씨]

작지만 동침합니다.
힘내세요.

[송아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영마차]

모든분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