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afe.daum.net/Europa/ORLp/34
위에서 이어집니다.
네.
사실 여기서 현타오고 그만 해야지, 생각을 했습니다.
2주 뒤 어떤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생각해보니 휴-먼이 인민웨이브 말고 뭐가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좀더 플레이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군들, 뒤로 돌격한다!
그래도 둘 빼고는 살아남았습니다.
후퇴한다고 다 살아나는 건 아니고, 필드 나가는 순간 해골이냐 신발이냐에 따라 생존여부가 갈리는데, 굳이 전부 살리려고 재시도 하는건 좀 그래서 그냥 둘 버리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공허로 가는건 어쩔 수 없지.
당장할 건 없으니 이번엔 질서뿌리를 만들어봅니다.
씨앗, 뿌리, 줄기?까지 전부 짓고 마법을 외치면 마법 엔딩을 볼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선 도시가 세개는 필요합니다.
네, 어쨌든 한계까지 올려야되는 것이죠(..)
영역을 더 넓히면 오크놈이 싫어할거 같습니다
실제로도 싫어합니다. 서로 공유하는 곳이다 이말이죠
그러니까 구획을 건설합니다(..)
아 전쟁 걸거냐고 ㅋㅋㅋㅋ
그렇게 하프 페이스와 국삭빵까지 했음에도 팡베일과 보어튼이라는 도시 두개만 가진 오크입니다. 실제로도 약하군요.
나도 약하지만(..)
다음번엔 더 빠르게 살아날 수 있도록 마법사의 탑: 귀환의 방을 짓습니다.
3턴에서 2턴이면 훌륭하네요.
또또 지들끼리 싸우는거 보소;
난쟁이는 제 동맹, 카짓과 오크눈나는 방위조약 중이라서 제 포지션이 애매합니다.
그런데 이 드워프를 없앨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니 꿈은 크네요. 나도 못이길거 같은데?
괜히 봉신 만들겠다고 기다리다가 기껏 해방시킨 자유도시들도 빼앗길 수 있습니다.
충성의 의식을 배워서 충성도를 높이고 빠른 속삭이는 돌(이 세계의 핫라인 대용) 회수를 노립니다.
너 내 봉신이 돼라
봉신만 되어도 수입의 30% 이상을 공유하기 때문에, 봉신이 많을수록 강해지는 구조입니다.
거기에 인간의 특성이 봉건사회 특화라서, 빠른 속삭이는 돌 투여로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구조 같습니다.
선을 추구하면 이런 좋은 이벤트가 나옵니다.
운구 행렬이 왜 나왔나 생각해보면 좀 찜찜합니다만(...)
빠른 도시 정비를 위해 노동력을 취합니다.
Grey Shaky야!
드디어 덤비네요. 아까의 빚을 갚아주마!
휴; 식겁했습니다.
난또 나와 동맹 파기한다는 건줄 ㅎㅎ
ㅈㅉㄴ
흑흑 충성충성충성
떼껄룩은 떼껄룩이다...
참여 안해버리네요.
그럼 저도 대신 안싸웁니다 ㅅㄱ
지때문에 공허도 다녀온 사람인데 야박하네요.
ㅗㅜㅑ 순수 선;
조금... 멋진지도요(?)
이야 이건좀 ㅋㅎ;
둘다 제 방위조약 쪽이라서 어느 편이든 끼기가 마뜩찮네요.
그냥 거절합니다.
불만을 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돈이 모자란건 아닌가 고민합시다.
이 게임에서 재밌던 부분이 인챈트와 변신입니다.
마나가 허락하는 한 종족을 변신시켜서 능력을 올려줄 수도 있고, 뭘 좀 발라서 더 강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금은 성유 도포로 저항력을 올리는 방식이죠.
그런데 왜 할아버지가 됐니
이런 주문은 전투 주문과 평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주문으로 나뉘는데,
이 경우 마법서를 연구해서 세게지도 시전점수를 높이면 주문을 좀더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잘못하면 마나가 모자랄 수는 있죠.
그런데 왜이렇게 마나가 많냐고요? 저도 많고 싶지 않았어요(..)
지금부턴 집결로 되는대로 병사들을 데려옵니다.
등급 2 정도의 약한 병사들이지만, 이게임에서 중요한건 물량입니다. 등급 좋아봐야 일점사 한방이면...!
의도치 않게 컨셉플중.
역시 선역플이 재밌지
병력을 징집해서, 그냥 많이 징집했습니다.
15명? 우리는 25명이 넘는다!
팡베일 공성 시작.
공성 작전을 넣으면 주변 유닛들도 죽어나기 때문에 꼭 넣어두도록 합시다.
승천의 서..라는 이름이 멋집니다.
솔직히 천사화 한번 해보고 싶어서 골랐습니다.
천사..화? 대규모 종족 변신? 어떻게 이걸 안하냐고요 아ㅋㅋ
얘네는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연인이냐
장벽이 뚫렸다! 운명의 인간이 징벌을 내리러 간다!
다대다 ㅗㅜㅑ... 추천 받은대로 자동전투로 바라봤습니다.
다대다라서 볼만했습니다.
둘이나 죽었지만(..)
너도 조공만 해라
천사화 연구 완료
천상 유닛 유형, 비행 기동, 신앙
크아아앗, 뽕이 찬다ㅏㅏㅏㅏㅏ
카리사 오크가 동맹 제의를 거네요.
액면가로 보면 할아버지 손녀인 동맹이 성사됩니다.
아ㅋㅋ 이건 받아줘야지
이렇게 충실한 동맹이 상긴과 같이 싸우자고 하면 당연히 수락해야죠.
팡베일 평정 후 마지막 도시 보어튼으로 향합니다.
오랜 악연을 끝내자 오크 놈아
공성 중 마법서 연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갓-엠퍼러(신황제라는 뜻 ㅎ)
이걸 배우면 신황제 업적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고작(?) 15.7%의 유저만 달성한 업적이니 츄라이 츄라이
왼쪽 글은 원래 다 읽어주더만 어느 순간부터 안읽어주네요. 조금 아쉽...
보어튼 최후의 날, 지키는 병력은 3명 뿐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수비 태세가 좋네요(...)
그래도 아무도 안 잃는 신묘한 (자동) 전술 덕에 인간이 승리를 거둡니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보지 말도록 메이지헤븐으로 인도합니다.
보어튼에는 소금을 뿌리고 인간의 도시로 바꿉니다.
별로 이러고 싶진 않았지만...치발턴 아래 도시를 실수로 봉신화 시켰는걸(..)
야칸오크를 정복하니 주변에서 찬사도 받습니다.
이게 인간의 승리다
그리고 천사화가, 턴을 마치고 준비되었습니다.
천.사.화.
변-신
아니 진짜 천사네(..)
천사인데 묘하게 기품은 없네요. 역시 날개가 흰 깃털로 되어있어야 느낌이 살텐데... 그래도 이제부턴 비행이 기본이라서 지형빨을 별로 안탑니다
...기사 빼고요. 기사는 말에 타고 있어서 비행이 안됩니다. 날개도 있는데 왜 말 타고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요? 저라고 이해 되겠습니까(..)
그리고 보어튼의 태수 자리는,
예전 불가사의에서 이웨인 호스테이머가 구했던 펜웨이 호족, 카트리나 호스테이머를 고용합니다.
순수 선 + 호의 = 레벨 10 0골드 영웅... 이게 선역플이다..!
시간이 흘러서 병사 집결이 다음 턴에서 리셋이 되므로, 되는 돈을 끌어모아서 최대한 고용합니다.
그 다음도 마찬가지. 봉건영주의 권한으로 봉신 도시의 유닛들을 전부 뽑습니다.
군사 승리를 제외하고 전부 1등인 상황
병력의 수도 압도적
그리고 세계 주문, 질서의 시대를 시작하며
시대는 알프레드 엘더스톤, 운명의 인간의 손에 달리게 되었습니다.
..였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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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있었다... 여러분 에오원4 하십시오... 아주 갓겜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유닛 인챈트하면 외형도 변하는 게 좋네요. 역시 게임은 보는 맛도 있어야...
저도 예전엔 게임은 게임성이지,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옛날 게임은 잘 못하겠더라고요. 비주얼이 중요하긴 한것 같습니다 ㅋㅎ;
ㅉㅉ...승리가 가까워졌다 하여 방심한 채로 물량을 늘리지 않았군요...물량을 더 늘렸어야...
마나와 금전으로 알 수 있는 인구수 제한에 그만..
씁...그건 어쩔 수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