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지폐 신권 교체 추진으로 위폐감식기 교체 수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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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케냐, 지폐 신권 교체 추진으로 위폐감식기 교체 수요 기대

작성일

2014-01-17

국가

케냐

작성자

윤구(나이로비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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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지폐 신권 교체 추진으로 위폐감식기 교체 수요 기대

- 신헌법 규정에 따라 2015년 2월까지 신권으로 교체 추진 -

- 매년 4억 장 발행, 위폐감식기시장도 가능성 높아 -

□ 케냐, 신권 발행계획

 ○ 2010년 개정된 케냐 신헌법은 케냐의 모든 화폐에 사용돼왔던 인물사진과 이름을 제거하고 케냐를 상징하는 자연물, 로고, 디자인 등을 대신 사용하도록 규정함. 또한, 2015년 2월까지 종전의 화폐를 대체할 신화폐를 발행하도록 함. (현재 케냐의 지폐에는 1대 대통령인 Jomo Kenyatta 초상화를, 40실링짜리 동전에는 3대 대통령을 지낸 바 있는 Mwaki Kibaki 대통령 초상화가 사용되고 있음.)

 ○ 뿐만 아니라, 동아프리카경제공동체 5개국(탄자니아,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이 2013년 11월에 동아프리카 화폐통합에 대한 합의안에 동의하면서 2014년부터 단일화폐 사용을 적극 추진할 예정임. 그러나 케냐 정부는 신헌법 기준에 따라 신권 도입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2014년에 신권발행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가 예상됨.

□ 지폐유통관리기관 및 발행 현황

 ○ 케냐는 케냐중앙은행법(Central Bank of Kenya Act 2010)에 따라 지폐유통관리를 케냐중앙은행이 전담하며 (1) 화폐(지폐 및 동전) 공급 계획, 수요 전망, 입찰 시행 (2) 화폐 분배 메커니즘 개발 (3) 화폐 품질 관리 (4) 화폐 관리 정책입안 등의 업무를 수행함.

 ○ 케냐 중앙은행은 1966년부터 화폐를 발행했으며 1979년 초대 대통령 사망과 함께 신화폐를 발행,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음. 현재 지폐는 50, 100, 200, 500, 1000실링이 존재하며, 동전은 40, 20, 10, 5, 1실링이 존재함.

케냐 현행 지폐

자료원: 케냐중앙은행

 ○ 시중 은행의 통화량 및 지폐 및 동전의 신규 발행 및 구권 사용 정지 등의 권한은 케냐 중앙은행 총재에게 전권이 부여돼 있음. 훼손된 지폐의 교환은 케냐중앙은행에서만 가능하며 고의로 훼손하지 않고, 위조 화폐가 아니며 훼손 부분이 지폐의 절반 미만, 최소 1개의 지폐 고유번호가 남아 있는 화폐에 한해서 교환함.

 ○ 케냐의 화폐 발행은 영국계 De la Rue가 1993년에 10년간 독점권 계약을 맺어 발행해왔음. 10년 계약이 종료된 2002년 12월에 케냐중앙은행은 De la Rue와 10년간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2006년에 신권발행 사업을 추진하면서 독점권을 취소하고 공개입찰을 시행함. De la Rue가 3년간 총 11억7000만 장, 5100만 달러 규모의 신권 발행 계약에 낙찰됨. 정부는 De la Rue에 2550만 달러의 보증금을 지불하고 2007년 7월에 신권으로 교체하도록 추진함.

 ○ 2008년부터 정부는 De la Rue와의 계약을 번복해 독점권을 폐지하고 정부가 40%의 지분을 참여하는 형태로 재계약을 종용, De la Rue측에서는 합작투자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10년 계약 부활, 투자금 780만 달러를 요구함. 케냐 정부 측은 이러한 조건을 수용하지 않고 차일피일 시일을 끌어왔으며, 2013년 말 De la Rue사는 동아프리카 5개국의 화폐단일화 움직임이 활발해지자, 동아프리카 전체 화폐시장 석권을 위해 케냐 정부에 10년 계약 조건을 무효화하고 케냐 정부와 합작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정부와 타협하고 있음.

□ 시사점

 ○ 케냐는 매년 약 3억9000만 장의 지폐를 발행하고 있으며 1000장당 3721실링(약 44달러)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며, 동아프리카 화폐 단일화가 될 경우는 발행 규모가 약 4~5억 장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됨.

 ○ 케냐와 De la Rue 간 장기적인 계약 관계, 합작투자 등의 이슈가 연루되면서 케냐 정부는 더 경쟁력 있는 화폐인쇄기관을 물색하는 분위기도 파악되고 있음.

 ○ 케냐는 최근 위조지폐 통용도 수차례 보도되면서 위폐감식기(HS 8472.90)시장도 가능성이 있음. 위폐감식기의 경우 케냐 수요는 2012년 기준 643만 달러 규모이며 2011년 최근 최대 수입 기록인 1595만 달러의 수입이 이루어진 이후 수입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하지만 케냐 정부에서 신권 발행을 추진할 경우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및 새기술 도입 등에 따른 수입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됨. 한국 제품은 2010년 약 116대분 1만8000달러, 2011년 820대분 80만 달러, 2012년 1638대분 45만 달러 등 서서히 브랜드 파워를 확보하면서 케냐 시장에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분석됨.

위폐감식기 수입 동향

            (단위: 대, 천 달러)

순위	국가별	2010		2011			2012
		수량	금액		수량	금액		수량	금액
1	헝가리	178	2,957		70	3,940		587	2,121
2	중국	235,568	2,624		149,982	1,262		129,872	1,191
3	독일	694	886		331	5,171		5,106	832
4	이란	-	-		-	-		45	582
5	인도	317,450	302		202,588	338		411,991	465
6	한국	116	18		820	804		1,638	454
7	일본	321	913		164	424		58	346
8	아일랜드	1	27		101	1,774		24	177
9	스페인	3	9		-	-		21	97
10	필리핀	20	12		39	24		50	37
	기타	17,943	579		39,395	2,214		15,686	133
	총계	572,294	8,319		393,490	15,951		565,078	6,433

자료원: 케냐중앙통계청 (*2013년 통계는 미공개)

자료원: 케냐중앙은행법, 케냐 신헌법, 현지 일간지 관련 기사, 코트라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보유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