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122990): 꺼진 불이 다시 살아나다 - 한국증권 이민영
What’s new : 스마트폰 확대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와이솔의 3분기 실적은 우리 예상치(영업이익 48억원)에 부합했다. 매출액 378억원(+19.6%QoQ, +17.0%YoY), 영업이익 52억원(+59.1%QoQ, -6.1%YoY)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과 13.7%의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한 점이 긍정적이다. 이번 호실적 달성의 이유는 1)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소필터 및 모듈의 출하량 급증, 2) 최대 고객사의 신규 주력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2분기 대비 약 207.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는 전방산업 호조 영향, 그리고 3) 스마트TV에 주로 채용되는 블루투스 모듈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 3분기에는 무엇보다도 최대 고객사가 스마트폰 침투율 50% 이상 달성하고 세계 휴대폰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매 분기마다 확대(1분기 25.0% → 2분기 25.7% → 3분기 26.7% 추정)해 꺼져가던 동사 실적의 도화선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Positives : 2012년 제품 다변화로 실적 개선
주력 제품으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외형성장을 하려던 전략이 1년 이상 지연되어 실망감을 줬지만 주가는 기관의 매수세로 최근 3개월 약 45% 상승해 우리 목표주가에 근접하게 도달했다. 이는 2012년 동사의 성장성이 고객사가 아니라 제품 다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신규 주력 제품인 블루투스 모듈과 소필터 관련 모듈의 매출액 합계는 전년 대비 약 47.4% 증가가 예상되며 동사의 외형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인이다. 두 사업부의 매출 기여도는 2011년 40.7%에서 2013년에는 54.1%까지 도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고단가 위주의 제품 다변화를 통한 외형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Negatives : 4분기 통상적인 비수기 영향 있을 듯
2012년 고객사의 영업현황 개선과 전방산업의 성장으로 동사의 매출 규모는 매 분기 성장하는 추세였지만 4분기에는 재고조정 및 계절성 영향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전 사업부의 물량 축소가 예상되고, 매출 축소 및 올해 증가한 인건비 등의 고정비 영향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의 예상치 대비 약 14% 하락할 전망이다.
결론 :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20,000원으로 상향
와이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500원에서 20,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2013F EPS에 당사 유니버스 통신장비 및 전자부품 업종의 2013F PER 평균값인 9배를 적용했다. 1) 최근에 완공된 오산 3공장에서 신규 고객사 물량이 2013년부터 양산되어 매출 확대가 전망되고 2) 중국 로컬 휴대폰 업체들의 스마트폰 경쟁에 따른 동사의 중국內 물량 증가가 예상되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