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늦게 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일기예보에는 오늘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하였지만 잔뜩 찌프린 하늘에 비는 내리지 않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예년 같으면 4월 두번째 산행에는 뻐스 두대를 채우고도 부족할텐데 하는 아쉬움과 테마산행을 하였으면 좀더 좋치 않았을까?무론 타이밍을 마추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40인승 뻐스에 젖어 있던 우리가 45승 뻐스를 타기가 조금은 불편하지만 한대로 짜깁기를 할수 밖에 없기에 그것도 감수를 하여야 할것 같다.
몇군데 좌석이 비였지만 날씨에 비해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하시였다
뻐스가 출발할때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고속도로에 진입 하면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내리고 있었다.
세시간 넘게 지나서 우리의 목적지인 고창 선운산에 입구에 도착할수 있었다.
뻐스에서 내리니 비가 세차게 내리지는 않치만 부슬부슬 내리고 있기에 산행을 쉽게 하는것이 좋다는 의견에 따라 도솔암까지 다녀 오는것으로 정하고 출발 하였다.
조금 오르다 보니 비는 그치고 산에서 식사를 할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예정했던 코스대로 산행하기로 변경 하였다.
가물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물이 맑고 골이 깊다는 선운산이 물소리를 제대로 들을수 없는 것이 아쉽다
깍아 세운듯한 바위들이 곳곳에서 우리를 반겨주고 낙조대를 조금지나 점심 먹기에 알맞는 아늑한 바위덮게지붕을 천막삼아 맛있는 달콤한 식사를 하였다.
산행을 할때는 그렁저렁 조금씩 내는 비가 운치도 있었지만 하산 끝에서는 세차지기 시작하여 입고간 등산복을 흠뻑 젖게 하였다.
다만 동백 군락지를 보지 못하고 성급히 내려온 것이 후회스럽다
오늘도 즐거운 산행과 함께 행복한 마음을 가슴에 담고 돌아오고 있다.
첫댓글 비가오나 눈이오나 만나면 즐거운 사람 바로 당신 정말 멋지십니다.
사진으로 이모저모를 담아주신 신회장님 넘넘 고맙고 감사합니다.
좋은 산행기와 사진들, 잘 보았습니다.
다음엔 어떻게든 사모님 사진도 올리십시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