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활의 의미(2)-예수님의 말씀의 진리성-
요한복음 8:21~32
찬송가 170장(내 주님은 살아 계셔)
어제 아침에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의 사실이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확증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이 죄가 없는 완전한 의인이라는 것을 확증한 것임도 알았습니다. 이어서 오늘 아침에도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의미가 무엇인가를 더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예수님의 부활 사실은 예수님의 모든 말씀이 참되다는 확증이라는 점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 요한복음 8장 21절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자기를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이 말씀의 뜻을 알지 못한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결할 것인가, 아니면 헬라 사람들이 사는 먼 나라로 가려고 하는가 이런 저런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을 떠나 하늘 아버지 곁에 갈 것이며 그들은 죄 가운데 죽기 때문에 결국 아버지 나라에 들어오지 못하고 멸망의 자리인 지옥에 떨어질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24절에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 죽으리라”
고 하셨는데,“내가 그이다”라는 말씀은 구약 성경에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라는 출애굽기 3:14 말씀의 헬라어식 표현입니다. 즉 예수님은 자신이 스스로 계신 하나님이라고 자신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지 아니하면 죄 가운데 죽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자신이 한 말이 자기가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에게 들려주신 말씀을 한 것이라고 그들에게 전합니다.
26절로부터 2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이 말하되 네가 누구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말하고 판단할 것이 많으나 나를 보내신 이가 참되시매 내가 그에게 들은 그것을 세상에 말하노라 하시되”
예수님은 자신이 한 모든 말씀, 가르침, 교훈, 미래에 대한 예언들의 말씀은 자기가 한 말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자기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라는 것을 분명히 선포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들은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그가 들은 말씀, 하나님께서 그에게 선포하라고 맡기신 말씀을 그가 대언한 말씀이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 유대인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증언을 허무맹랑한 말로 들었습니다. 도리어 신성 모독의 말로 이해하고 그럴수록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 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믿지 않으려는 유대인들 앞에서 한 가지를 덧붙여 선포합니다. 2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을 알고 또 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인자를 든 후에”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하늘과 땅 사이에 십자가에 매달리심과 동시에 그가 죽으신 후에 다시 살아나시고 하늘 보좌 우편으로 올리워가신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즉 예수님의 부활 승천 후에 예수님을 그인 줄 알겠다고 하셨으니, 곧 그 때서야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하나님의 그리스도로 알아보게 될 것이며,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이 인간의 지어낸 말이 아니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말한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사건은 예수님이 하신 모든 말씀이 진실한 말이요 영원히 불변하는 진리의 말씀이라는 것을 확증하는 일입니다. 죽으시고 부활하겠다고 하신 예언 그대로 삼일만에 예수님께서 불멸의 영광의 몸을 입고 무덤에서 일어나시고 하나님 보좌 우편으로 올라가신 승귀의 사건은 예수님께서 불멸의 존재 곧 하나님이시요 그가 하신 모든 말씀이 거짓이나 과장이나 신성모독이나 자기를 영웅시하는 헛된 말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 세상은 다 변할지라도 결코 변치 않는 불변의 말씀이라는 것을 확증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선포하신 말씀들 중에는 인간의 이해로는 도저히 깨닫기 어려운 말씀들이 적지 않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브라함이 있기 전부터 계셨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는 다윗의 후손이 아니라 다윗의 주님으로서 그리스도가 다윗보다 선재한다는 것도 일러주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도 말씀하시고, “나와 아버지는 하나니라”고 말씀하시면서 자기를 하나님 아버지와 동일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기가 장차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있는 것을 장차 그들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도 담대하게 선언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자기의 살을 생명의 떡이요 자기의 피를 참된 음료라고 선언하면서 자기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마다 영생을 얻을 것이라는 이해하기 힘든 말씀도 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헐면 자기가 삼일만에 다시 일으키리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훗날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터인데 그 이전에 일어날 세상의 여러 일들에 대하여 예고하셨습니다.
이 모든 말씀들을 들을 때에 대다수의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증거한다고 보아 신성모독의 죄를 지은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를 허풍쟁이로 알았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내뱉는 자로 알고 그를 돌을 들어 치려고 하거나 더 이상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중단하고 물러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되 영원한 불멸의 영광의 몸으로 살아나심으로써 예수님의 모든 말씀이 참되다고 확증이 되었습니다. 그는 정녕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나님과 하나요 아브라함 이전부터 계신 자요 장차 천사들과 함께 영광 중에 오실 자임이 확증된 것입니다. 그가 말씀하신 바는 때로 비유로 하신 말씀이었기에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을 따름이지 그 모든 말씀은 참된 진리를 선언하신 말씀으로서 때로 그들이 깨닫지 못하도록 감추어진 말씀일 뿐이지 그의 말씀은 다 참된 것임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의 모든 말씀이 진실하다는 보증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그의 모든 말씀을 인침으로써, 우리 모두가 그의 말씀을 오류가 하나도 없는 진리로 믿고 그 진리 위에 굳게 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주님의 모든 말씀들조차 때가 되면 다 그대로 이루어질 확실한 진리의 말씀인 줄 믿습니다.
죽은 지 사흘만에 영원한 불멸의 몸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일어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은 그가 육신으로 계실 그 때에 예고하신 대로 장차 때가 되면 천사들과 함께 구름을 타고 영광 중에 성도들을 이끌고 재림하실 것입니다. 그 때에 무덤에 묻혔던 성도들의 몸도 영광스럽게 변화되어 주님을 맞이하여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 그 날에 악인들도 심판의 부활로 일어날 것이요 크고 흰 보좌 곧 심판대에 앉으신 주님 앞에 전부 모이게 될 것입니다. 그 날에 악인들은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심판을 받고 영원한 불못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주의 백성들은 심판을 예수님께서 대신 당하셨기에 심판은 면하고 행한 수고를 따라 차등 있게 상급들을 받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저주와 죽음과 무질서와 악한 영들이 다 사라지고 새롭게 된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살렘 성에서 주님의 구원받은 백성들과 함께 천사들과 함께 영원한 즐거움과 생명과 생명과 평화와 행복을 누리면서 주님을 찬양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주님이 베푸신 모든 말씀들과 주님께서 먼저 보내신 구약 선지자들의 모든 예언들과 그의 종들인 사도들이 주님의 성령을 받아 예언한 모든 말씀들과 교훈들이 거짓 없는 확실한 주님의 진리의 말씀인 줄을 굳게 믿고 그 말씀 위에 굳게 섭시다. 세상의 모든 책들, 모든 종교가들의 예언, 훌륭한 도덕 교사들의 교훈과 충고들, 지혜자들의 미래를 예측한 말들, 과학자들의 예고들도 있지만 그러한 말들은 참고는 할지언정 확증된 말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창조주이시며 대주재자이시며 심판장이신 하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종들이 성령을 받아 쓴 성경의 모든 말씀들은 완전하고 흠없고 반드시 성취될 진리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관, 세계관, 사생관, 내세관, 처세관 모두를 오직 영원하신 참 진리의 말씀 위에 세워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주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이 말씀을 선포함으로 가르침을 마무리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31,32)
그렇습니다. 주님께서 이르신 말씀을 참되고 영원한 진리로 알고 그 말씀을 굳게 붙들어야 주님의 참 제자가 됩니다. 그렇게 주님의 진리를 사랑하고 알아가고 삶 전체를 드려 말씀대로 살아갑시다. 그것이 곧 진정한 행복과 기쁨과 자유와 생명과 축복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