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현대차그룹의 아낌없는 양궁 사랑
한국 양궁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과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부터 시작된 양궁 사랑은
정몽주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부회장까지 3대에 걸쳐
30년 넘게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 자리를 지키는 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1985년부터 97년까지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
97년부터 지금까지는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맡으며
양궁 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
첨단 장비 개발까지 400억 원에 가까운 투자와 열정을 쏟았습니다.
이어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 바통을 이어받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현대가의 관심과 투자로 한국 양궁은 1984년 LA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총 19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효자 종목이 되었습니다.
현대가와 양궁의 인연은 정주영 창업주가 1982년 대한체육회장을 맡으면서 시작됐습니다.
한국 양궁은 78년 처음 나간 국제대회 태국 방콩 아시안게임부터
여고생 궁사 김진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83년 대한체육회는 국궁과 양궁의 분리를 결정했고,
그 해 초대 대한양궁협회장에 정 창업주의 6남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취임했습니다.
그리고 85년 2대 회장에 정몽구 회장이 선임되었습니다.
8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사장이었던 정몽구 회장은
미국 LA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을 본 뒤 곧바로 양궁 육성을 결심했습니다.
정 회장은 현대정공에 여자 양궁단을 창단하고
현대제철에 남자 양궁단을 창단하였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양궁 사랑을 이어받은 정의선 부회장 역시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 수장직을 맡아
한국 양궁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스포츠 과학이라는 말이 생소하던 시절
현대정공을 통해 레이저를 활용한 조준기가 부착된 훈련용 활을 제작하도록 했습니다.
또 통계에 입각해 선수들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전산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썼습니다.
실전과 동일한 조건에서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법 역시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정몽구 회장은 고도의 정신집중이 필요한 양궁의 특성을 간파하고
심리전담 컨설턴트를 배치해 훈련에 활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기도 했습니다.
정의선 부회장도 양궁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한 꿈나무 육성 지원 사업과
기술 연구, 스포츠 과학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한국 양궁이 세계 정상을 지켜낼 수 있는 강력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는 특별히 세심한 배려를 하기도 합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선수들의 피로를 감안해
양궁장에서 1시간 걸리는 선수촌이 아닌
인근의 특급 호텔을 예약해 선수들이 숙박하도록 했습니다.
또 매끼 한국 식당에서 1개당 7만 원에 달하는 도시락을 주문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는 서울 태릉선수천 양궁장 주변을
올림픽 경기장 사진이 인쇄된 대형 천으로 둘렀습니다.
현지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운 것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양궁을 통한 스포츠 외교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정몽구 회장이 1989년부터 12년간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을 역임했고,
정의선 부회장 역시 현재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 양궁은 경기력은 물론 외교력 역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현대차그룹의 든든한 지원 속에 한국 양궁은
이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 획득은 물론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휩쓰는 전관왕을 노립니다.
첫댓글 오오오 힘내라 양궁!!
오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