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11월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뒤늦게 물오른 단풍이 거리 곳곳을 장식했습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풍경을 눈과 귀와 코로 담으시고 손도 사용하셔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두셔도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변화무쌍함과 그 놀라운 경이로움 앞에 감탄하고 소리를 내어 표현하는 것은 우리의 정신이 무척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합니다. 이번 주는 수능 시험도 있지요. 수험생들이 가을 하늘 한번 쳐다보고 심호흡도 하면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면 좋겠네요. 많은 교회들이 11월 셋째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이웃 사랑의 날’ 로 준비하고, 후원품을 모아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보듬거나 절기 헌금 전액을 소외계층과 나누었으면 합니다.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 은혜에 대한 감사의 감격을 교회 안이 아니라 교회 바깥으로 흘려보냈으면 졸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