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요 클리닉이 뽑은 암 치료 '10가지 보완요법'
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암 표준치료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가 기본이다. 하지만 표준치료만으로는 암 완치를 장담할 수 없고, 표준 치료 과정에서 삶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형태의 보완치료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침은 통증 같은 암 치료 부작용을 일부 완화해주기 때문에 메이요클리닉 등 미국 암센터에서도 암치료 보완요법으로 채택하고 있다./캔서앤서 DB
일부 암 보완치료 역시 효과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거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지만, 적절히 활용하면 암투병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암 치료센터 중 하나인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은 일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암환자를 위한 안전한 10가지 보완요법'을 소개하고 있다.
메이요 클리닉은 "암 보완치료법은 암을 치료하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암과 암 치료로 인한 여러 증상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면서 "불안, 피로, 메스꺼움과 구토, 통증, 수면 곤란, 스트레스와 같은 일반적인 증상들이 보완요법에 의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1. 침술 = 동양에서는 익숙한 침술을 서양에서도 인정해가고 있는 분위기다. 피부의 정확한 지점에 작은 바늘을 꽂아 넣는 침술은 화학요법으로 인한 메스꺼움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암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면허가 있는 전문가에게 무균 주사바늘을 이용한 시술을 받으면 안전하다.
2. 아로마 테라피 = 향기로운 오일을 사용해 심신을 가라앉히면 얻을 수 있는 진정감이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줄여준다. 라벤더 향이 스며든 오일을 마사지 도중 피부에 바르거나 목욕물에 첨가해 활용할 수 있다. 방향요법은 메스꺼움, 통증,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가 시술이나 본인이 직접 할 수도 있는 편리한 요법. 피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조심해야 한다.
3. 운동 = 운동은 암 치료 중이나 치료 후, 증상을 완화하거나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부드러운 운동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잠을 더 잘 잘 수 있게 해준다. 최근의 많은 연구들이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암에 걸린 사람들이 더 오래 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밝혀내고 있다. 규칙적인 운동을 천천히 시작하고, 운동량을 늘려가자. 거의 매일 30분 정도는 운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자.
4. 최면술 = 최면은 깊은 집중 상태를 뜻한다. 최면요법 치료사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고 긴장을 푸는데 도움을 주면서 최면을 건다. 그 과정을 통해 고통을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목표에 집중하게 해주는 것이다. 암환자들이 흔히 겪는 불안, 고통,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최면이 도움이 되는 것. 또한 화학요법이 주는 구역질과 구토를 미리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단, 공인 치료사가 최면을 걸어야 한다.
5. 마사지 = 마사지를 받으면 온몸의 이완이 촉진되어 근육의 긴장과 스트레스가 완화된다. 마사지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어 필요에 따라 가볍고 부드러울 수도 있고, 좀더 큰 압박이 가해질 수도 있다. 최근의 연구들은 마사지가 암에 걸린 사람들의 고통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밝혀냈다. 마사지는 불안, 피로, 스트레스를 완화해준다. 많은 암 센터에는 마사지사들이 상주하고 있으므로 경험 많은 마사지사를 잘 활용하자. 뼈에 암이 있거나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이 있으면 가벼운 마사지만 받도록 하자.
6. 명상 = 명상은 긍정적인 생각처럼 하나의 이미지, 소리 또는 아이디어에 정신을 집중할 때 생기는 깊은 집중 상태를 뜻한다. 명상의 심호흡은 온몸의 이완을 가져다 준다. 매우 안전한 편인 명상을 하루 한두번 몇 분씩 하면서 불안과 스트레스를 완화해 암환자들의 상태를 진정시키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7. 음악치료 = 음악을 듣거나,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가사를 쓰는 등의 방법으로 진행된다. 훈련된 음악치료사가 환자의 특정한 필요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활동을 진행한다. 그룹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음악치료를 통해 통증이 완화되고 메스꺼움과 구토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8. 이완기법 = 보완요법으로서의 이완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주의를 집중하는 방법이다. 시각화 훈련이나 단계적 근육이완운동 같은 적극적인 활동도 있다. 이완기법은 불안과 피로를 완화시켜 암환자들이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돕는다.
9. 태극권 = 태극권은 부드러운 움직임과 심호흡을 포함하는 운동이다. 간단하고 느린 동작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강사가 지도하거나 책이나 비디오를 통해 혼자서도 태극권의 간단한 동작들을 따라할 수 있다. 태극권 수련은 암환자들이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크게 힘이 들지 않는 움직임이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에 맞게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담당의사와 상의해 태극권 운동의 수준을 정하는 것도 좋겠다.
10. 요가 = 요가는 스트레칭과 심호흡을 겸비하고 있다. 몸을 구부리고 비트는 등 다양한 자세를 하면서 다양한 자세를 하게 된다. 암환자들에게 요가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면서 수면을 개선하고 피로를 감소시킨다. 환자들과 함께 해본 경험이 있는 강사와 함께 조심스럽게 동작하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출처 : 캔서앤서(cancer answer)(http://www.canceransw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