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LPGA "보그너 MBN 여자오픈" 김보아 우승*

2018 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 상금 6억 원/우승 상금 1억 2천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김보아가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이정은6(대방건설)와 동타를 이룬 김보아는
피말리는 연장 접전 끝에 우승에 성공했다.

이정은6
김보아는 19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1/6,552야드)에서 막
을 내린 2018 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대회에서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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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k3565512/220024743056
마지막 날 승부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
전날까지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한 김보아는 최종라운드를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했다. 박결, 김지영
2와 함께였다.

초반 분위기는 먼저 출발한 이정은6의 페이스였다. 5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
내며 단독선두가 됐다. 김보아는 1번홀
(파5)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지만
파4인 3번과 4번홀 보기로 오히려 1타를
잃으며 주춤했다.

하지만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김보
아는 6번, 8번, 9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
내며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갔다.

후반 들어서도 김보아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홀
(파5) 버디에 이어 파4인 15번과 16번홀
연속 버디로 9언더파가 됐다. 이미 플레이
를 마친 이정은과 공동 선두가 된 상황이었
다.

김보아에게 남은 두 홀의 기회가 남았다. 17번홀(파4) 파를 세이브한 김보아는 마지
막 18번홀(파5)에서도 파를 기록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18번홀(파5)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승부의 갈림길은 세 번째 샷이었다. 비슷한 지점에 나란히
떨어진 두 선수의 공은 그린에선 다른 위치에 떨어졌다. 김보아의 샷이 그린에 더 가까웠다.
먼저 퍼팅한 이정은의 볼이 홀컵 왼쪽으로 빠진 반면, 김보아의 퍼팅은 홀컵
으로 빨려들어갔다. 김보아가 생애 첫 승에 성공하는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이다연이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로 3위에 자리했고, 11번홀 이글을 기록한 장은수가
7언더파 206타로 4위를 기록했다.
<이다연>
윤슬아, 장하나, 배선우, 안송이, 첸유주(대만) 등 5명이 6언더파 207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박결, 박지영, 박채윤, 이소영, 최혜진, 오지현 등 6명은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