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4.)
** 말이 나온 김에 영국의 종교도 잠시 보기로 하자.
영국뿐 아니라 서양사에서 종교 문제는 핵심들 중의 하나이다. 영국은 헨리 8세가 카톨릭에서 종교개혁을 하여 영국국교회를 만들고, 자신이 최고 수장이 되었다.(지금도 영국 왕은 국교회의 수장이다.)
그러나 앙리 모로아(영국사를 쓴 유명한 사학자이다.)는 그때의 분위기가 카톨릭에 대한 개혁운동이 일어나던 시기라서 백성들도 헨리 8세의 국교회에 큰 저항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영국보다 미국사에 나오는 유명한 청교도는 카톨릭에도, 국교회에도 소속되지 않는 신교의 교파이다. 신교도 사람을 청교도(Puritan)라 했다.
지금의 영국은 카톨릭이 600만, 감리교가 115만, 기타 소수 신교도들도 존재하는 종교의 자유 국가이다. 그러나 이일랜드에서는 지금도 카톨릭과 국교회의가 반목갈등 한다.
국내적으로는 글래드스턴의 자유당과 디즈레일리의 보수당 등 2대 정당간의 정권교체에 의한 전형적 의회정치가 행해지고, 선거법 개정과 1871년의 노동조합법 제정 외에 교육 · 군사 · 사법 제도의 개정 등 근대화 정책이 추진되었다.
대외적으로는 캐나다와 호주 등 백인식민지의 자치령화를 실현시키면서도 한쪽에서는 인도를 식민지화하고, 아편전쟁을 계기로 중국시장에도 진출하였으며, 기타 수에즈 운하를 매입하고 이집트를 보호령화 하는 등 영국 제국주의를 발전시켰다.
가장 극적인 변화 중의 하나는 여성의 지위가 향상된 것이다. 빅토리아 조의 초에는 여성의 최고 가치는 현모양처였다. 사회 변화의 보기로, 귀족의 전유물인 패션이 중류층이 관심을 가지므로 패션업이 발달하였다.
이러한 배경으로 브론테 자매의 작품이 나타났다.
이 시기에 꽃핀 문학의 경향은 통속적인 사실주의가 유행하면서도 그것을 초월하는 실제적 인간성을 추구하였다. 위선과 허영에 대한 풍자적 비판이 특성을 이루었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이 시대상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