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리 알려진 동파방지 설계의 절대기준은
영하4도시 이하의 온도에서 동파가 발생한다.는 가정이다.
영하4도 가 동파의 기준선이고 관리선인데.....
내가 식물생리 전공이지만...이건 내 지향점일 뿐이고 생계대책으로 조경설계란 것을 거의 평생해왔기 때문에 추위에 민감하다.
주로 옥외조결시설물 특히 옥외 스프링클러 물탱크 관수 관비용 펌프 및 그 제어시설을 많이 설계도 하고 시공시 감독도 하고 구입도 하고 AS도 해왔다...거의 30년이상을...
근데.... 올해 이렇게 추운데도 불구하고 AS요청이 거의 없다.
올해는 동파사건이 단 한건도 없다. 허긴 강추위가 오는 해는 동파가 없었다....
근 10여년이내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시공한 양평의 이포보근처에서 많은 시설물들을 시공했으나 이곳의 기온은 영하20도 가량 떨어져 있음에도 동파로 인한 AS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가만히 지난 일들을 돌이켜 보면
동파의 발생기준은 설계기준과 다른듯 하다. 동파의 발생기준은 설계기준처럼 딱정해진게 아니고 방심이라는 기준이 적용되는듯 하다는 것이다.
설계기준 영하4도는 외기 기준이다. 당연하게 시설물은 영상1도 (시설물의 기본단열은 5도시 온도차를 기준으로 설계함) 이상을 유지하고 영상1도시 이하가 되는순간 발열장치가 작동하도록 셋팅한다.
즉 외기 온도 영하4도 까지는 자체단열오 외기온도 영하5도 이하부터는 외부열원으로 동파를 방지한다.
이기준은 보일러도 그렇고 대부분의 건축조경토목설비들도 같은 기준을 따른다.
이렇게 정식시설물에는 동파방지 설계가 되어 있다보니....
동파사고는 반드시 영하5도쯤의 약간추울때 즉 초겨울에 방심이 있는 곳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즉 방심을 허용하지 않는 강추위에서는 동파방지설비와 방심방지 기능이 작동해 동파가 발생하지 못하는 것이다.
위까지는 정식 시설물에 대한 동파의 문제해결방법이고
....
이제 우리의 체리농장으로 가보자
농장이야기를 하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진다.
농장에서의 동파는 주로 모터가 얼어서 깨지는 사고가 거의 전부이다.
농장에서는 동파 방지설비란게 사실 별로 없다.
그저 배관 단열재로 감싸는거 그게 전부이다. 별도의 히팅코일이나 발열장치는 없다.
그러다 보니
겨울철의 동파방지 최대의 작업은 겨울이 오기전 배관과 모터 그리고 탱크등에서 물을 빼두는 작업이 필수다.
이작업을 하기전에 갑작스레 추위가 다가오면
모터가 많이 깨진다. 이거야 뭐...새로운 모터로 교체가 답이고... 손실이 크다.
모터펌프를 깨지지 않게 하려면 모터펌프에서 물을 빼두는 것밖엔 없다.
즉 농장에서 동파방지의 가장확실한 대책은 배관과 모터펌프에서 물을 빼두는 작업이다.
하지만 겨울철에도 식물이 자라는 하우스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도가 살아 있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장비가 바로 동결방지 자루이다.
동결방지 자루를 하우스밖이나 내부의 수도관련 되는 곳에 작년에 설치해 보았다.
이걸 1년 써보니 참좋았으니..여러분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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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과원의 양수기가 동파하는 경우가 혹간 있지요.
양수기가 여기저기 여러곳에 설치되어 있어서인지 어쩌다 보면 깜박하기도 합니다.
봄에 다시 가동시키려고 가보면? 에이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