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바꾼 기념으로 크킹을 다시 손에 잡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것들이 바뀌었더군요. 수많은 dlc들이 발매됐고, 직결식 한글 패치라는 신문물이 자리를 잡았더군요.
기존에 사용하던 자작 모드들을 최신 버전에 맞춰 재 모딩하고... 게임을 시작했더니?! 직결식 한글 패치가 발목을 잡더군요.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여 자작 모드를 직결식 한글 모드와 호환될 수 있도록 고쳤습니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부푼 가슴을 안고 가문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수 많은 것들이 바뀌었지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신규 포트레잇이더군요. 노답이던 지중해 포트레잇은 구원을 받았고. 다양한 문화권의 포트레잇들이 추가되었더군요.
그런데... 어째서 노드는 아직도 그 꼴이죠? 지중해도 구원을 받았고, 이웃의 핀란드 문화권은 썩 괜찮은 독자적 포트레잇을 얻었는데. 어째서 노드는 구원받지 못한 것이죠? 노드가 뭘 그렇게 크게 잘못한 것이죠? 나의 북유럽 미녀는 그렇지 않단 말입니다! 미녀하면 북유럽과 동유럽인 것인데 어째서...
그래서 제가 직접 나서기로했습니다. 노드 포트레잇을 뜯어 고치기로 한 것이지요. 북유럽 남정내들은 어쩌지 못했지만, 삼 일 동안 뺑이친 결과 북유럽 미녀들의 명성은 어느정도 회복시킬 수 있었습니다. 썰이 길었네요. 지난 삼일 동안의 결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캐릭터 생성창에서 만든 신규 여군주들입니다. '최대한 아름답게 조합하면 저런 얼굴이 나온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케이스라고 하겠습니다.
랜덤으로 생성된 북유럽 미녀들입니다. 저번에도 비슷한 것을 만들었었는데 두 번째라서 그런지 더 자연스럽게 완성된 것 같습니다. 랜덤으로 조합된 얼굴들이 예전 작품보다 안정성이 더 높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포트레잇들과의 호환성도 향상된 느낌입니다.
윙글링 가문의 공주들입니다. 공주님이라서 혈통이 좋은 모양인지 생김새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군요.
역설신이 인정한 미녀들입니다. 두 번째 '미녀'는 못난 형질들이 조합된 케이스인데 우습게도 'fair' 트레잇을 달고 있군요. 이제 'fair' 트레잇은 'just-2'트레잇 쯤으로 여겨야겠습니다.
중년 포트레잇입니다. 저번에 만든 모드에선 중년 포트레잇을 생략했었습니다. 그렇게 되니 젊은 여자의 메리트가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귀찮지만 중년 얼굴도 만들었습니다.
중년이 있으면 노년도 있어야겠지요. 노인 포트레잇입니다. 노인 포트레잇의 단점이라면 개성이 줄어듭니다. 그 얼굴이 그얼굴 같은....
여튼 이번에 새로 만들어본 노드 여성 포트레잇이었습니다. 노드 남성을 만들지 말지 고민 중입니다. 아마 안 만들게 될 것 같습니다. 노드 남자는 강인한 바이킹의 기상을 잘 표현하는 얼굴 같아서요...
이제 북유럽 미녀의 명성이 크킹 안에서 드높아지겠지요?
첫댓글 그래서 링크는요? 헤헤...추천 꾹
크킹 하진 않자만 추턴
이탈리도!
링크는요?저도 탐이 나서요.
허허 탐나네요
대박...공유 부탁드립니다!
허허.. 이거 받아서 북유럽인으로 품종개량해야겠네요..
하... 구매하고 묻어두었던 크킹을 꺼낼때가 왔다.
왕....
다들 북구권 플레이하는 소리가 들린다..
헐..혹시 이겄도 자작이신가요..?
내 자작입니다.
우와 ...대형프로젝트 가시면 참좋겠지만 그건 힘들겠지요 ㄷㄷ(시도하시다가 잠수탄분 벌써 몇번봐서 ㅠㅠ)아무튼 대단하시네요
트레잇보다 포트레잇 모드는 태생적으로 대형 프로젝트가 될 의도가 없는 모드입니다. 기존 역설사 포트레잇과의 높은 호환성을 강조하는 것 자체가 대형 프로젝트가 될 생각이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특징이지요. 역설사 포트레잇을 부정하고 완전히 갈아엎는 모드가 아니라. 기존 포트레잇 중 바꾸고 싶은 부분만 뽑아서 교체하는 프로젝트가 트레잇보다 포트레잇 모드인 것입니다. 부품을 갈아 끼우듯 원하는 옵션만 선택해서 적용하고 변경할 수 있는 외모 보정 모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부디 몽골리안 포트레잇을 구원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