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려준 사람이다.
하늘이 내려준 사랑이다.
하늘이 내려준.. 내사랑이다.
날개 달린 너를..
자유로운 너를...
이렇게 미치도록 사랑하는 너를..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나에게서 도망치지 못하도록..
나에게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나는....
너의 날개를 꺾어서라도.... 널 가질 것이다.
'천사를 줍게 되다' - 13
이세상에도..
그에게 스스럼없이 대하고.. 또 반.말을 하고..빈정거릴수 있는 사람이 존재했던 것이다!!!
모든 이들이 이렇게 생각했다!!!
저 여자도.. 틀림없이..괴.물 일것이라고..
엄청난 반응이라고 생각하겠지만........어쩌면 그들에게는 당연한 반응이였다.
원래 중앙집권체제는 귀족의 권력이 세지면 왕권이 약화되고 왕권이 강화되면 귀족의 수축되는 그런 경향이 있다.
왕권이 약하며 강해지는 것은 귀족의 힘..
그래서 항상 귀족들은 은근히 왕을 압박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이안은 그런 귀족들을 단칼에 베어버렸다.
물론 죽여버렸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그들의 모든 권력을 교묘한 방법을 이용하여 모두 회수하고 그들의 뿌리를 뽑아버리면서 정치적 목숨을 모두 앗아버린 것이다.
당연히 다들 이안의 앞에서면 고양이앞에 생쥐가 되는 것이다.
물론 이안은 생쥐가 궁지에 물리면 고양이라 할지라도 살려 발악한다는 것을 알기에 적당히 풀어주고 죄어오며 했다.
완전 어린아이에게 사탕을 쥐어주고, 뺏고, 쥐어주고, 뺏고 하는 사악한 인간이나 다름 없었다. (;)
그래서 귀족들은 그를 무서워했다.
그런 그에게.. 반.말을 하는 존재가 나타난 것이다!!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모든 귀족들이 숨을 죽이고 두 사람을 주시한다.
"누.....누가!
네...네까짓것한테 질투를 한다는거얏!!!"
앙탈진 목소리.
그녀가 이안을 째려보는 것이 느껴지는 순간이였다.
다들 주신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를 했다.
네까짓것이라니......! 째려본다니!!!!
그들은 진심으로 저 어린 소녀의 명복을 빌어주었다.
성질 개차반으로 유명한 저 젊은 황제는.. 분명 그녀를 죽이라 명할 것이다!!
모두들 이안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에 대해서 긴장한 표정으로 처다보았다.
"훗... 우리 부.인은 질투도 많아라..
그러지말라고.. 밤.에 열심히 봉.사 하잖아?"
이안의 말에 레이첼의 얼굴이 화르륵- 붉어졌다.
'부..부인..?
밤에..보옹사~~~~~~?!!!!!!!!!!!'
레이첼은 차마 경악하여 말을 잇지 못하고 입만 붕어처럼 뻐끔거렸다.
한편, 귀족들도 레이첼과 별반 다를 것없는 반응을 보였다.
......사회적 체면도 잊어버리고 모두들 입을 다물지 못했다.
부.인이라는 말과 밤이라는 말과 봉.사라는 말을 유난히도 강조하여! 강하게 말하는 이안.
모두들 주신을 찾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이안의 행동에 패닉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오직 한사람..
로아만이 레이첼을 죽어라 노려보고 있을 뿐..
레이첼에게 추근 거리던 남자들은 꽁지 빠지게 도망가버렸다.
사색이 되어 구석에 찌그러진 그들의 모습은 꽤 볼만했다.
황제의 여자에게 추근 거리다니.
자신이 미쳤다며 고개를 흔들며 아까 자신들을 노려보던 황제의 살기를 떠올리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정말 다시는 그런 끔찍한 경험을 겪고 싶지 않은 그들이였다.
그에 반명 이안은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만인의 앞에서 레이첼에게 당.당.히 자신의 여자라 공표한 것이다.
스스로 인정한 부인.
그것은 곧.. 레이첼이 왕비가 될 것임을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내용이기도 했다.
아무도 눈치 채지못할 미소를 얼굴에 띄우고는 자신의 왕자 옆에 레이첼을 앉게 하고는 그녀의 머리를 만지작 거리는 이안.
그런 그에게 누군가가 와 말을 걸었다.
50대정도로 보이는 노인이였는데, 콧수염을 양쪽으로 기르고는 쫙 찢어진 눈매가 기분 나쁜 노인이였다.
그는 바로 로렌시아 카이넨 폰 가문의 가주..
즉 로아의 아버지인 데르빌 공작이였다.
"폐하, 미천한 종. 로렌시아 카이넨 폰 데르빌 인사올립니다."
"오랜만이군. 데르빌 공작."
"예. 그간 잘 지내셨습니까."
"뭐..그럭저럭 무슨 일이지?"
아까분명 데르빌과 인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자신에게 접근한 그를 경계하는 이안.
데르빌을 만만하게 볼 인간이 아니였다.
그는 속에는 능구렁이 100마리는 담고 사는 인간일 것이다.
이안의 덫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그.
탐욕으로 물든 그는 이안에게 굉장히 불쾌한 인간이였다.
물론 그의 딸 로스아르도 똑같았다.
하여튼 로렌시아 가문이라면 치를 떠는 이안이였다.
로렌시아 카이넨 폰 로스아르를 자신에게 떠맡기듯 넘겨버린 인간도 바로 데르빌이였다.
데르빌은 살벌하게 눈을 빛내며 레이첼을 바라보았다.
"옆에 계신 숙녀분에 대해서 알고 싶어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오게 되었습니다.
실례지만, 황제폐하께서 부.인이라고 칭하시는 그 분은 어느 가문의 영애인지요."
그는 직설적으로 자신의 뜻을 밝혀왔다.
말은 그럴싸하게 포장했겠지만 눈빛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니까, 자신의 딸은 어디다가 내팽겨치고 어디서 굴러먹다 들어온 여자를 꽤차고 있느냐고 묻는 것이 였다.
특히 이름이 아닌 어느 가문이냐고 물어보는 것을 보면 그의 의도를 확실하게 알수 있었다.
"아아.. 데르빌. 자네는 소식이 늦군.
여기있는 여인에 대해서 다들 궁금하겠지.
시니어스 리온 레이첼이지."
"시니어스 가문의 영애시란 말씀이십니까?
하지만.. 유다공작께서는 자식이 없지 않습니까.."
"역시 자네는 소식이 늦은가보군!
이번에 유다공작이 양녀를 얻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는가?"
소식이....늦기는 개뿔..
이안은 피식- 피식- 비웃음을 던지며 말했다.
그의 말은 연회장에 있는 모든이들이 처음 듣는 말이였다.
몇몇 이들이 유다공작이 양녀를 얻었다는 소식을 얼핏 들었으나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이였다.
"그...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폐하.."
데르빌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물러갔다.
그런 그를 보며 이안은 비웃음 싹 지우고는 레이첼을 바라보았다.
갑작스럽게 이 세계에 있지도 않은 아버지가 생겨버린 레이첼은 얼떨떨해보였다.
'아버지?
유다공작?
우리 아버지는 지구에 잘 계시는데.. 왠 아버지?
시니어스 가문이라고? 양녀? 이게 다 무슨 말이야??'
현재 레이첼은 혼란스러웠다.
뱀같이 징그러운 이미지의 남자가 와서 자신을 쏘아보며 누구냐고 묻더니, 이안이 시니어스 가문의 양녀란다.
그녀로써는 처음 듣는 얘기니 어벙벙할수 밖에 없었다.
"이안..무슨 말..?"
"그냥 지금은 잠자코 있어.
조금 있다가 설명해주지."
잔뜩 물어보려는 레이첼을 이안이 저지했다.
그리고는 작은 목소리로 레이첼에게 다음에 말해주겠노라, 약속을 하고 다시 앞을 바라보았다.
레이첼은 궁금한 점이 굉장히 많았지만 다음에 말해주겠다고 하니 궁금증을 속으로 삼켜야만 했다.
연회는 한참동안 계속 되었다.
하지만 귀족들은 연회에 집중하지 못하고 모두들 레이첼에게 은근슬쩍 시선을 던졌다.
그녀의 정체나.. 그녀의 얼굴이나 모든 것이 궁금했다.
그녀의 출현으로 인하여 변할 권세라던가..
모든 것들이 미지수였다.
그녀가 얼마동안 황제의 관심을 끌수있을 것인가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그렇게 그날.. 레이첼은 공식적으로 이안의 진짜 정실부인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후기★
씁.
시험기간이라 너무 늦게 올리네요.
시험 끝날때까지는 아마 이상태로 갈듯합니다 ^^
기다리시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ㅠㅠ;;
시험끝나면 성실연재할께요 ㅜ0ㅜ..
그럼 레아는 이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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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를 줍게 되다.'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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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 ^^ㅎ 처음에 너무 반가워 소리지를뻔 ( 쫌 오바 ;; ) 했다는 ! ; 시험끝나고 성실연재 기다릴께요 ~
오우0ㅁ0 얼마나 그리웠는지..ㅠ^ㅠ..앞으로 시험은.끝났나요..남았나요?-_-?
재밌어여 >ㅅ< 담편원츄열 ♡
와우~ ^0^ 넘 , 넘 잼밌어여~ 빨랑 시험 끝나시고, 완결 내셨으면 좋겠네염. ㅋ
작가님!!// 정말 재미있습니다!!//시험기간인데 자꾸 끌리네요!ㅋ//레이첼과이안ㅋㅋ 정말 잘 어울립니다 ㅋ//다음편 부탁드려요! ^- ^
재밌어요!
열씀히 보겠습니다!
히히, 우리 학교는 오늘 시험 다 끝냈어요~ 레아요리콤님의 이번 소설 너무 좋아요-ㅅ-!! 딱 제 취향/ㅅ/ 시험 잘치시고 건필하세요~
진짜주제미있 어요 제발 담권올려 주세요
실례지만 여기서 소설를 더보고 싶으시면,레아님의 카페가면 되여 지금 18편까지 나왔어여^^ 레아언니의 카페는 카페찾기에서 찾거나 소설보다가 밑에 소설주소가있어여(불확실) 걍 직접찾는게 나을것같아여^^;; 지송해여 이것 밖에 알려드려서..전 물러갈게여^^
정말재미있어요//ㅁ/
홧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