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조미선기자]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래)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에 대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성료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나눠 맞춤형 활동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이 즐겁고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짐볼 난타, 책방 나들이, 감정 표현하기, 딸기 보틀케이크 만들기 등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장소와 다양한 분야의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동네 서점 ‘책방오다’를 방문해 직접 책을 선택해 읽고 동화구연도 들어보는 '책방나들이'는 특수학생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가질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기관과의 연대 및 시설 이용으로 장애학생들의 지역사회 참여에 이바지 했다. 짐볼 난타는 화순군 체육회 지도자와 개인강사가 협업했으며 화순군 청춘신작로 일대의 공방에서 체험을 운영하고 화순문화원 시설을 이용하는 등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경험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화순에서 다양한 체험처를 알게 돼 좋았고 겨울이라 집에만 움츠려 있던 학생들이 활동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화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방학 기간 뿐 아니라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학습 및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발달과 사회 참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