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많이 할때는 432시간도 해봤구요.
11월에는 402시간을 했네요.
(특근에는 실제 시간보다 시간 많이 쳐주는거 아시죠? 주말에 8시간 일하면 +12시간을 더 쳐줘요. 실제로는 400시간이 안되는거죠,
그래도 빡시게 하긴 한거임...ㅠ)
집안 사정이 거의 파국에 치닫고 취업도 되질 않아서 작년 5월에 막장 막장 사람들이 모두 막장이라고 말하는 조선소로 가게 되었죠.
그래서 현재까지 일하고 있네요.(그때당시 25세, 현재는 26세)
6개월 되기 전까지도 진짜 열심히 했고...(다달이 평균 400시간을 찍었네요) 현재도 시수는 많이 채우려고 하고 있는데 여긴 뭐 다른 분야의 업체보단 영향을 덜 받지만 일거리가 좀 없는 편이라 12월은 370시간 찍어서 큰 돈은 안되겠네요.
다시 본론으로..
조선소 돈 많이 준다고 해서 왔지만 실제로 와보면 그닥 많은건 아니구요... 어떻게 보면 처음 6개월은 적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시급제)
6개월 이상 되면 대략 20만원 정도의 상여금이 붙으니 그냥 저냥 빡시게 일안하고 남들 하는 만큼 하면 150, 좀 열심히 하면 180정도는
찍을 수 있구요. 1년 이상하면 열심히 하면 190찍겠네요.(순수 월급이랑 상여만 했을때의 이야기)
뭐 성과급까지 한다치면.. 평균 다달이 200가까이는 찍는 셈이니 연봉으로 치면 2100~2200정도는 될듯 합니다.(1년까지...)
1년 이상 부터는 2400까지 볼 수 있겠구요.. 2년 이상은 그때부턴 연략에 따라 2600~3000이상까지 가능 하겠구요..
저는 이번년도 5월까지 대충 계산 해봤는데요. 그때가 1년째라^^; 21,340,000 나오네요(월급,상여,성과급 합치고 세금 제한 금액)
원래 세금을 합친 금액이 연봉이 되니까.. 월 평균 20만원씩 세금을 제하면 1년이면 240만원이죠..
그럼 제가 1년 일한 연봉은 2천3백~2천4백이 되는겁니다.
여기서 직영들 월급을 말해볼까요...? 자세히는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받는 금액에 1천만원 더 보태면 직영 월급이구요.
1년 지난 직영들은 거기에 2천만원 더 플러스 하면 됩니다.
2년차가 대충 4500정도 하더라구요.. 돈만 본다면 요즘같은 불경기에 연봉 2천4백도 적은거라 보진 않지만..
같이 일하는 직영은 적게 일하고 돈은 무지하게 많이 받아 가지요. 그래서 배 아픈것도 있지만 제가 제작년(2007년)부터 여길 와서
상담도 하고 스펙업도 해보고... 삼성/엘지/하이닉스 문도 두드려 봤지만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정히 힘들어서 여기를 조선소 협력에 오게 되었는데.. 언제든 올 수 있고 나갈 수 있는 그런 곳이 이곳 조선소라는 겁니다.
(물론 현재까진 그렇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몰라요^^)
그러니 일단 우선 당장이 급하신 분들은 일단 저처럼 뛰어드세요... 와보면...?
물론 환경 안좋져... 쇠가루 날리고... 모든게 다 쇠,철이라 부딫치면 무지 아프고... 높은데서 일하거나 족장 위에서 일하면 낙하 사고날 것 같아 무섭고..(실제로 그런 사고는 많이 안나지만...) 어쨋든 3D업종이라는건 부인할 수 없지요.
하지만 전 그때 상황이 너무 어려웠고 받아주지도 않아 이곳을 선택 했는데.. 약 8개월이 지난 지금은... 집안에 급전 급하게나마 좀 막았고
이제 숨통이 좀 트이는 상황이 왔네요. 나이 26세 아직 많다고 생각 안합니다(25세에서 26세가 되니 이제 나이 먹기가 좀 무섭긴 하네요;;)
집안에 급한 불은 껏기에 이제 가족은 잠시 매정하게 나마 제쳐두고... 버는 돈을 저에게 투자 하려고 합니다..
제가 성공해야 우리 가족, 집안이 살기에.. 잠시 집이 좀 힘들더라도.. 한 1년간 공부하고 노력 하려구요...
무언가 선택하고 이루기 위해선... 막힘 없이 꾸물데지 말고 바로 이길이 내 길이다 라는 신념을 갖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일단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늦게나마 다시 대학을 가서 공부를 할겁니다. 그걸 위해서 5월 부터 버는 금액은 저를 위해서 투자를 할거고...
이번 해에는 조선소를 그만 둘거구요... 모두들 꿈을 이루기 위해 혹은 생활을 연장하기 위해 돈이 필요 하시지요..
지금 당장이 급하다면.. 꿈을 이루기 위해 돈이 필요 하다면 조선소로 오세요... 조선소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여기만 붙어있지 마시고.. 젊다면 직영을 가시고.. 그렇지 않다면 일하면서 다른 아이템을 구상하거나 비젼을 찾으세요.
개구리는 더 멀리 뛰기 위해 잠시 움츠린다고 하죠..? 제가 지금 그런 상황이라 생각해요. 이곳 조선소에서요.
여러분 모두가 더욱 멀리 나아가길 바라면서 제 글은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쪽지나 댓글 달아주시구요.
"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때 온 우주의 기운은 그것이 실현 되도록 도와준다"
파올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 중에서 -
첫댓글26살인데..참으로 장하신 분입니다. 같은 회사는 아니지만,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님의 남은 조선소 생활이 무사히 끝나길 바라겠습니다.
익명
09.01.12 00:00
건강 잘 챙기세요.. 암튼 또한 부럽습니다^^ 이런 시기에..
익명
09.01.12 02:08
흠...저번엔 떨어졌지만 이번에 또 대우조선 교육원 지원할려는데..붙을수 있는 팁 없나여??혹시 교육원이 아니더라도 수수료없이 들어갈수 있는곳 알려주세요...전부 경력자를 원하더라구요...기숙사 주는곳으로...
익명
작성자09.01.12 19:30
잘 알아보세요.경력자 원하지 않고 아무나 다 받아 줍니다.. 저랑 입사 동기 있는데.. 수수료 20만원 떼고 들어왔다네요.. 소개서는 말 그대로 소개만 해주는데.. 협력업체를 20만원 소개비 받고 오실 필요 없구요. 아르바이트 닷컴이나 알바몬에도 많아요.. 잘 찾아 보세요!!
익명
09.01.14 11:48
다음카페 조선잡정보 가시면 조선소 협력업체 많은 정보가 있어요 http://cafe.daum.net/chosunsojob 한번 가보세요^^
익명
09.01.12 08:07
생각이 깊으시니 잘될거에요 ㅎㅎㅎ
익명
09.01.12 11:45
멋있네요.. 26살에 생각하시는게 저보단 좋내요 ^^ 암튼 성공하시고요..
익명
09.01.12 12:41
저랑 같은나이인데 님 좀 짱인듯.. 화이팅 하삼.
익명
09.01.12 13:15
국민연금이 왜이렇게 적게 띠는거죠..난 130만원받았는데..국민연금9만원때가던데..우씨..ㅠ.ㅠ국민연금떼가는방식이다른건가..국민연금은 연봉대비해서그런건가요..??
익명
작성자09.01.12 19:35
지송해요^^ 저도 사회생활 초짜라 아직 월급 계산하는 정도바께 모르겠네요^^;;
익명
09.01.12 13:34
국민연금은 사업체랑 근로자랑 같이 반반씩 부담하고 있는걸로 알고있는데...한번 회사에다 물어보세요
익명
09.01.12 15:55
난 520시간 해봤는데...인사부서에 호출가서 시간 많이 나왔다고 사유서 작성하고...ㅠㅠ 시간 더하고 싶어도 못하게 하는 회사..
익명
작성자09.01.12 19:33
대단 하시네요^^ 시운전쪽이신가^^
익명
09.01.12 17:37
직종이 어떻게 되는지요? 취부? 상여금500프로 따로 나오고 달마다 성과급 받는건가요?
익명
작성자09.01.12 19:34
그냥 화기작업 초짜 이구요. 다른것도 합니다. 경력이 얼마 안되서 이제 잡부는 겨우 벗어 났네요. 상여금 500프로는 달달이 12개월을 찢어서 주구요; 성과급은 상하반기 줍니다.원래는 240프로였는데 (상반기 100/ 하반기 140) 저번에 노조가 협상해서 좀 오른걸루 알고 있습니다. 이번엔 적용 안되었지만.... 저는 아직 6개월 이상자라서.. 상여금이랑 성과급 다른 직원들의 절반만 적용 받습니다. 아 성과급 이외에도 추석이나 설에 선물 줍니다.(10만원 상당의.. 그리고 휴가때는 휴가비도 주구요.)
익명
09.01.12 18:37
그냥 존경 스럽습니다. 저도 조선소알아본다고 이카페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일단 월세라도 빠져야 내려갈듯 저도 돈이 돈이 너무 급하고 그래서 여튼 막장 막장 몰려드는곳 정말 와닸습니다. 힘내시고 건강 챙기세요
익명
09.01.12 19:12
참 멋진 분이내요 거기서 열심히 하다보면 직영 뽑을때 직영 될수있습니다 화이팅
익명
작성자09.01.12 19:34
-------------------------------------------- 모두 감사합니다. 전 정말 모든 사람들이 행복 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화이팅 입니다!!^^
첫댓글 26살인데..참으로 장하신 분입니다. 같은 회사는 아니지만,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님의 남은 조선소 생활이 무사히 끝나길 바라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암튼 또한 부럽습니다^^ 이런 시기에..
흠...저번엔 떨어졌지만 이번에 또 대우조선 교육원 지원할려는데..붙을수 있는 팁 없나여??혹시 교육원이 아니더라도 수수료없이 들어갈수 있는곳 알려주세요...전부 경력자를 원하더라구요...기숙사 주는곳으로...
잘 알아보세요.경력자 원하지 않고 아무나 다 받아 줍니다.. 저랑 입사 동기 있는데.. 수수료 20만원 떼고 들어왔다네요.. 소개서는 말 그대로 소개만 해주는데.. 협력업체를 20만원 소개비 받고 오실 필요 없구요. 아르바이트 닷컴이나 알바몬에도 많아요.. 잘 찾아 보세요!!
다음카페 조선잡정보 가시면 조선소 협력업체 많은 정보가 있어요 http://cafe.daum.net/chosunsojob 한번 가보세요^^
생각이 깊으시니 잘될거에요 ㅎㅎㅎ
멋있네요.. 26살에 생각하시는게 저보단 좋내요 ^^ 암튼 성공하시고요..
저랑 같은나이인데 님 좀 짱인듯.. 화이팅 하삼.
국민연금이 왜이렇게 적게 띠는거죠..난 130만원받았는데..국민연금9만원때가던데..우씨..ㅠ.ㅠ국민연금떼가는방식이다른건가..국민연금은 연봉대비해서그런건가요..??
지송해요^^ 저도 사회생활 초짜라 아직 월급 계산하는 정도바께 모르겠네요^^;;
국민연금은 사업체랑 근로자랑 같이 반반씩 부담하고 있는걸로 알고있는데...한번 회사에다 물어보세요
난 520시간 해봤는데...인사부서에 호출가서 시간 많이 나왔다고 사유서 작성하고...ㅠㅠ 시간 더하고 싶어도 못하게 하는 회사..
대단 하시네요^^ 시운전쪽이신가^^
직종이 어떻게 되는지요? 취부? 상여금500프로 따로 나오고 달마다 성과급 받는건가요?
그냥 화기작업 초짜 이구요. 다른것도 합니다. 경력이 얼마 안되서 이제 잡부는 겨우 벗어 났네요. 상여금 500프로는 달달이 12개월을 찢어서 주구요; 성과급은 상하반기 줍니다.원래는 240프로였는데 (상반기 100/ 하반기 140) 저번에 노조가 협상해서 좀 오른걸루 알고 있습니다. 이번엔 적용 안되었지만.... 저는 아직 6개월 이상자라서.. 상여금이랑 성과급 다른 직원들의 절반만 적용 받습니다. 아 성과급 이외에도 추석이나 설에 선물 줍니다.(10만원 상당의.. 그리고 휴가때는 휴가비도 주구요.)
그냥 존경 스럽습니다. 저도 조선소알아본다고 이카페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일단 월세라도 빠져야 내려갈듯 저도 돈이 돈이 너무 급하고 그래서 여튼 막장 막장 몰려드는곳 정말 와닸습니다. 힘내시고 건강 챙기세요
참 멋진 분이내요 거기서 열심히 하다보면 직영 뽑을때 직영 될수있습니다 화이팅
-------------------------------------------- 모두 감사합니다. 전 정말 모든 사람들이 행복 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화이팅 입니다!!^^
열심히살면 답이나와요~~ 막장막장 생각하지마시고 열심히 살면 답이나와요^^ 26세면 ~~~~~~~~~~~~돈보고 일하시지마시고 미래를보고 일하세요%^^ 막장 ??
ㅉㅉㅉㅉㅉ 열심히사시네여.... 눈물납니다..ㅠ 근데 26에 어디대학가시게여?? 실전에 가까운 대학가셔서 좋은대 취직하세여.. 26에 4년시간낭비하면 진짜 해어나올수없습니다 .....ㅠ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참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뿌듯하네요 ^^
정말 어린나이에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가슴이 뿌듯합니다.
상여금이 왜 이십만언뿐이네요?
1년채우면 성과금 얼마나 나오나요 ,,그리고 언제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아씨바 난 26살에 스포하고 있었는데 짱난다~!! 일좀할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