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비 특약 월보험료
출처 : 조선닷컴 경제 ㅣ 2010,04,08 15:51
실손의료보험은 환자가 실제로 부담한 병원비를 보험회사에서 보상해 주는 금융상품이다. 손해보험사는 주계약 형태와 특약 형태의 실손의료보험을 모두 판매하고 있고, 생명보험사는 대부분 특약 형태로 팔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소비자들이 실손의료보험을 쉽게 비교해볼 수 있도록 표준화에 나서 생·손보사들이 거의 같은 보장 내용의 상품을 판매한다.
그런데 실손의료보험은 보험사별로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처음 가입할 때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보장 내용은 똑같은데 보험료를 과도하게 많이 내야 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억울할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 가격은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와 손해보험협회(www. knia.or.kr)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보험공시실에 들어가 나이와 성별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바로 볼 수 있다.
6일 기준 40세 여성이 실손의료보험 종합 입·통원 특약에 3년 만기 3년납(월납)으로 가입할 경우, 가장 특약 보험료가 저렴한 곳은 손보사 중에서는 흥국화재로 8342원이었다.
손보사 중 가장 특약 보험료가 비싼 보험사는 삼성화재로 2만840원이다. 손보사 중 흥국화재 다음으로 특약 보험료가 저렴한 보험사는 롯데손해보험으로 9581원, 그린손해보험은 1만402원, 한화손해보험은 1만618원 순이었다. 이어 현대해상은 1만1440원, 메리츠화재는 1만2622원, 동부화재는 1만4010원이다.
생보사 중 실손 특약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보험사는 동부생명으로 1만4800원이었다. 생보사 중 가장 보험료가 높은 보험사는 삼성생명으로 2만950원이다. PCA생명 특약 보험료는 1만5130원, 알리안츠생명은 1만5290원, 동양생명은 1만6560원, 미래에셋생명이 1만6820원 순이다.
실손 특약 보험료를 비교해보면 대체로 손해보험사 실손의료보험 특약이 저렴했고 생명보험사 특약 보험료가 비쌌다. 앞서 40세 여성(3년 만기)에 대한 손보사 평균 특약 보험료는 1만2000원 초반대였지만 생보사 평균은 1만6000원 후반대였다.
백종훈 조선경제i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