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를 갔다온지 일주일도 안돼
불현듯 강원도 를 가보고 싶은 욕구가 일어
주문진을 찿아 가기로 했다
오징어가 풍년이라는
뉴스를 본것이
마음을 움직여 가기로 했지만
오는길에 봉평을 들려 볼 심산이었다
새벽에 출발하여
가보니 잘못전해들은 뉴스로
오징어는 있지만
풍년은 아니었고
그럭저럭 배를 채운뒤
봉평을 찿았는데
왜냐 하면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이라는
그소설을 무척이나 좋아 한다
그중에서도
달빛을 맞으며
다음장을 가기위해
소년과 이런저런 애기 하며
가는 그장면과 대목을 좋아한다
젊은 청년 시절에
주막에서 술먹고
또래들과 오리 십리나 되는
귀가길에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돌아오는 그길을
환한 달빛이 비취고 있었던
그기억은 몇십년이 지나고 보니
행복했고 또다시 돌아가고픈
아련한 기억으로 남는다
생가를 방문해보니
양쪽으론 음식점이 대궐처럼
자리하고 있고
생가를 밑밥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었고
원형그대로 보존하는것이
맞다고 할수 있지만
예전에 보았던 양철지붕은 기와로 바뀌어
보수한것 까지 는 이해 되지만
양쪽 옆의 음식점이며
주변의 대궐같은 음식점들이며
당국은 오로지 돈벌이를 위한
홍보로 전락한
모습이
씁쓸하기 이를데 없다
이젠 가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제일위쪽 사진은 봉평서 잘한다는
음식점 인데
시장에서 사먹는지지미가
덩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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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이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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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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